조글로로고
김윤길 가수의 음악 세계와 일상을 엿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4월13일 09시24분    조회:26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윤길
 

     한동안 우리의 안방을 뜨겁게 달구었던 '트롯 전국체전'이 드디어 끝났다. 다재다능 실력파 엔터테이너 김윤길 가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감성으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이번에는 '불후의 명곡'500회에 출연해 또 한 번 만능 싱어송라이터의 실력을 뽐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노래를 직접 편곡하여 열창했다. "중국에서 누가 더 인기가 있냐?"라는 MC들의 물음에 "황치열 씨가 인기가 더 높다. 근데 히트곡은 제가 더 많다"라며 한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불후의 명곡' 촬영이 끝난 시점에 마침내 김윤길 가수의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필자는 인터뷰 질문지를 여러 번 고쳤다. 유일하게 고치지 않은 질문은 '트롯 전국체전'에 참가한 동기가 뭘까 하는 것이었다. 그만큼 그의 새로운 도전이 궁금했다.

  1.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건 언제인가요? 누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가수의 꿈은 어릴 때부터 생겼어요. 저의 가족과 친인척들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랐으니 그 영향이 제일 큰 것 같아요. 가수가 되기 전에는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해서 연변대학 예술학교 무용계를 다니게 되었어요. 그 뒤로 취미로 노래연습도 하다 보니 노래에도 취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2. 다른 트롯 가수들과 비교할 때 본인의 강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번에 '트롯 전국체전'에 참가하여 어떤 색다른 경험을 하셨는지요? 그저께 '불후의 명곡' 녹화장에서 재하, 한강 가수랑 즐거운 모습으로 CCTV 인터뷰 받는 모습 포착했습니다.

  다른 가수분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자기만의 음색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겐 저만의 특별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게 제일 큰 강점이라고 봅니다. 이번 '트롯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또 트롯이란 음악에 대해 한걸음 다가간 것 같아요. 트롯에도 새롭게 편곡을 해서 색깔있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트롯을 재즈, 컨트리 R&B 등과 결합해 편곡해 봤는데 너무 새롭고 즐거웠어요!

  3. 중국에서 활동할 때랑 한국에서 활동할 때 어떤 면에서 많이 다르다고 느끼게 되는지요?

  사실 음악엔 국경이 없다고 봅니다. BTS도 이젠 세계의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언어적인 면에서만 다르지 음악을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는 마음은 중국이든 한국이든 다 똑같습니다.

  4.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다 소화하시던데 스스로의 음악세계에서는 어떤 장르를 선호하시나요?

제가 제일 선호하는 음악은 템포가 찐한 소울 발라드라고 봅니다. 그 음악이 제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는 장르라서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5. '트롯 전국체전'에 참가한 동기나 목적은?

  '트롯 전국체전'을 통해 제 자신을 알리고 싶었어요. 사실 '트롯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전에는 고민도 엄청 많았고 두려웠어요. 제가 해오던 장르가 아니라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신인의 마음으로 트롯에 대해 공부도 할 겸 새롭게 도전했죠.

  6. 이번에 부르신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에서부터 "애모", "꿈속의 사랑"까지 김윤길 가수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는데요, 신미래 씨와의 듀엣 미션에선 신미래 씨를 너무 배려해 주신 느낌이 들었어요. 김윤길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의 입장에선 아쉽다는 목소리도 적잖이 들리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듀엣이란 상대 가수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 음악에 서로 욕심을 부리다 보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애모', '꿈속의 사랑' 이 두 곡은 성공적인 듀엣이었고 그 결과에 너무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7. 흔히들 성대는 사람이 지닌 악기라고 하는데요, 김윤길 가수님은 남들에 비해 좋은 악기를 가졌습니다. 이 악기를 어떻게 다루고 계시는지요? 평소에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시는지요?

  좋은 성대를 가졌지만 이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목소리로 노래하려고 매일 세 시간은 목소리가 녹슬지 않도록 발성연습, 노래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잔은 필수에요! ㅎㅎ

   8. 요즘은 한국 무대에서 활동 많이 하시는데 중국에서의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지금 한국에서 활동하는 만큼 중국 OST 음악도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풀리고 시기가 좀 안정되면 중국에서 저의 콘서트도 계획 중입니다.

   9. 뮤지션으로서 앞으로의 꿈과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예하면 '편곡 깡패'로 불리는데 앞으로도 편곡을 많이 하실 건지?

  앞으로의 계획은 계속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가수 김윤길로 꾸준히 활동할 거고요. '편곡 깡패'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악 뮤지션 쪽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10. 가수의 일상에 대해서도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는데요, 쉬는 날에는 어떻게 보내는지요?

  쉬는 날엔 주로 운동을 하거나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아내와 아들을 위해 요리도 해주고, 일하는 동안 못해왔던 일들을 하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11. 롤 모델은?

  롤 모델은 너무 많아서 다 얘기하기엔 너무 벅차네요 ㅎㅎ

   12.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젠가요?

  항상 새로운 무대에서 노래할 때마다 저의 노래를 듣고, 즐겨주시고 환호해 주시는 분들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설레고 행복해요. 무대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보이스 오브 차이나'哈林组결승전

  13. 노래를 부를 때 어떤 생각을 하세요?

  감정 몰입을 진짜로 잘 하시는 것 같아서요.저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떠올리거나 제가 제일 힘들었을 때, 슬펐을 때를 생각합니다. 그때 그 감정을 생각하면서 노래에 모든 감정을 쏟아냅니다.

  14.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많은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하신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무대 하나하나를 항상 새롭게 도전하세요!

   15. 가수 생활을 하는 동안 슬럼프가 온 적은 없나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저를 키워주시고 아껴주셨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였어요. 그 소식에 몇 달 동안은 음악도 무대도 서기 싫어졌고 밤마다 할머니 생각에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돌아가신 할머니를 위해 더욱더 음악으로 꼭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 당시 중국에서 발매했던 제 앨범에는 '할머니'(奶奶)라는 곡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16. 중국의 춘절만회 포함하여 지금껏 수많은 무대에 섰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무대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무대는 'voice of china'와 최근에 출연했던 '트롯 전국체전' 그리고 '불후의 명곡'입니다. 특히 '불후의 명곡'은 저에게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할 무대일 것 같네요. 마음을 담아 무대 하나하나를 이쁘게 꾸며 주시고 가수의 한계를 이끌어내는 '불후의 명곡'무대는 최고입니다.

   17. 한국에서 이미 팬클럽이 구성되었고 팬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팬들에 대해 한 마디 하신다면?

  팬클럽 여러분,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저 김윤길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 같이 파이팅해요!

  한편 김윤길 가수는 한국에서 두 번째 싱글 '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밤'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며 울부짖는 사랑의 노래다. 각종 음악방송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이번 싱글도 본인이 직접 작곡 및 편곡까지 한 것으로 그 어떤 노래보다 김윤길의 목소리와 감정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될 것 같다. 4월 8일에 공개되는 '밤' 역시 기대를 모으는 곡이다.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의 무대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김윤길 가수를 보노라니 "진정한 여행"이란 시가 떠오른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 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 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나짐 히크메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이 시를 빌어 김윤길 가수의 앞날에 축복을 보낸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고 빛나는 무대이길, 불멸의 명곡이 탄생하기를.

  /동북아신문 곽미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춤 인생 60여년…민족혼을 담아내다 평생영예칭호 수상자 리승숙   리승숙의 몸짓에 외길 춤인생 60여년 세월이 담겨있다.   “내 삶은 전부 춤이였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 자신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서라도 남은 인생은 더더욱 춤을 위해 보내고 싶다.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 2018-01-19
  • , 등 군중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로 우리 나라 저명한 조선족 녀고음가수 방초선, 어릴 적부터 노래하기 좋아하고 춤추기 좋아하던 그는 15세에 입대하여 문예전사로 되였다. 그는 선후로 나라를 위해 많은 영예를 안아왔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깊은 함의를 알게 되고 꾸준히 노래실력을 키워온 그는 달콤한 ...
  • 2017-12-20
  •   젊은 시절의 음악가 백문순   -연변가무단의 첫 클라리넷 연주자 백문순은 음악가 백철의 아버지 일전에 필자는 저명한 재미조선족 음악가 백철클라리넷리스트를 취재하면서 그의 뒤에 서 계시는 크고 위대한 산, 백철씨의 아버지 백문순음악가와 어머니 최금성무용가의 존함을 듣게 되였다. “부모는 자...
  • 2017-11-22
  • 제자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경지에 빠진 김향 교수 연변대학 예술학원 건교 60돐을 맞으면서 음악표현전업에서 헌례작품으로 올린“김향 교수, 교수 10돐 기념 '갈라콘서트 전문음악회'”(9월 27일)는 업계의 한결 같은 긍정과 함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얼마전 기자는 연변...
  • 2017-11-02
  • 재미조선족 백철음악가의 46년 클라리넷 인생 재미조선족 클라리네스트 백철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의 머킨 콘서트홀에서는 조선영화음악 노래가 신나는 클라리넷 선률을 타고 경쾌하게 울려퍼졌다. 재미한인 ‘우륵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이날 공연에는 미국 안전부의 엄격한 점검과 조선 요원들...
  • 2017-10-11
  • 박용원선생의 조각상앞에서 묵도하고 있는 참가자들. 9월 30일 오전,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수제자로 연변가무단과 연변예술학교, 북경무용학원에서 조선족무용을 가르쳤던 박용원(1930-1992)선생의 조각상 제막식이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있었다. 연변대학예술학원 원장 리훈이 개막사를, 당위서기 김홍룡이 축사를, 연변...
  • 2017-10-03
  • ▲ 리귀남 중국서비홍화원과 먹당(墨堂)국제예술관이 공동주최하는 리귀남 “레드카펫의 길” 회화작품전시회 개막식이 9일, 북경 먹당국제예술관에서 열렸다. ▲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아동채널 아나운서 동호 ▲ 중앙민족대학 장경택 당위서기 전시회개막식은 저명한 아나운서 동호(董浩)가 사회하고 중앙민...
  • 2017-09-12
  • 유럽 오페라무대의 유일한 조선족 테너 허창에 대한 이야기 지난 7월 17일 일본 제15회가 동경예술대학주악당에서 열렸다. 일본당대의 일류음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유일한 외국인으로서 무대에 선 독일 마이닝겐극단의 솔로전속가수인 허창(독일이름Xu Chang)이 이딸리아의 작곡가 G.도니체티의 희가극중의 아리아 를 불...
  • 2017-09-07
  • 조선족 유화가 박성호씨 14살 때 붓을 들어 올해로 39년째 막연한 설렘으로 캔버스(画布) 앞에서 시간을 낚고 있는 이가 있다. 현지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오랜 북경생활과 함께 그곳에서는 이...
  • 2017-08-30
  • 이옥희, 중국동포 전문예술인들의 단체 ‘민들레사랑예술단’ 창단     (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동포 전문예술인들로 묶어진 ‘민들레사랑예술단’이 오는 9월3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크로앙스위딩홀&몽쉘베베에서 세상에 고고성을 울린다.     단장은 중...
  • 2017-08-23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