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순 출신 하버드대 박사후 김은경, 선진적 리념·기술로 양로기구 운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3일 09시23분    조회:27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은경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17년에 오픈한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은 북경시 조양구 손하향(孙河乡)에 자리잡고 있다. 김은경 원장은 료녕성 무순시 태생으로 무순시신화조선족소학교와 무순시제1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료녕의학원에 입학, 대학 졸업후 심양시제4인민병원에서 6년간 근무한 료녕의 딸이다. 자녀가 한살 되던 해 본인의 꿈을 찾아 일본의과대학으로 류학을 떠났고 그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후 과정도 마쳤다.
 
일본에서 류학하던 중, 인지장애로인에 관련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하면서 치매를 앓는 로인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어쩌면 발전한 사회의 징표라는 것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였다고 말했다. 본인의 연구는 연구대로 깊이를 더해하고 있었으나, 중국에 계신 어머니가 치매를 앓게 되자 보모를 두어 간호를 맡길 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많은 모순된 생각을 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 것이 중국에 돌아와 로인의 집을 오픈한 내적인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인의 집을 운영하게 된 데는 감성적인 원인이 많지만 사업은 경영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김은경 원장은 본인이 운영하는 로인의 집 역시 하나의 기업이지 자선기구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로인들에게 오래 동안 전문적인 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은 그 리치에 따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40여년의 양로경험과 스웨덴(瑞典)의 선진적인 케어(介护)기술, 중국의 전통문화를 결합하여 "로인들에게 원래 살던 거주환경을 새롭게 이사했다는 느낌을 주고저 건축구조, 거주환경 등에서 모두 따스한 집의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 대로 따스한 해살이 비추는 큰 홀과 주방이 딸린 식사공간은 식당이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용납할 수 있는 가정집이라는 느낌이 확연했다.
 
 
△ 식사하는 주방과 식당
 
이러한 공간구조와 안전한 건축자재, 스웨덴식 안마료법과 음악치료, 영양사가 공급하는 음식 등이 결부되면서 로인들은 안전감과 신뢰감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인상 속에 치매로인들이 금방 복용한 약을 다시 복용하거나 금방 식사하고나서 그 사실을 잊고 다시 요구하면서 화를 내는 현상 등은 심리적인 불안정과 초조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김은경 원장은 갓 로인의 집으로 이사온 로인들에게서 그런 현상을 찾아볼 수 있으나 일정 기간 동안의 료양을 거쳐 서로의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이러한 증상도 점차 완화된다고 말했다.
 
 
△ 아늑한 장소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에 대한 간호와 양로는 의학, 간호, 심리, 재활, 영양, 생활써비스 등이 결부된 종합적인 개념이기에 전문적인 팀에서 완성되여야 하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이나 보모가 완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국내에도 양로에 대한 개념이 점차 자리잡을 날이 빨리 와 자녀들에게 자신의 로후를 맡겨 부담을 주는 것보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건강관리를 잘해 알츠하이머 같은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고, 만일의 경우도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은경 원장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자녀를 돌보면서 뒤바라지를 해준 남편과 시댁에게도 감사하다면서 녀성이라고 자신의 꿈을 접으면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랑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꿈을 키우면서 성장하고 있는 고향후배들에게는 자신의 앞에 놓인 작은 일부터 착실하게 완성하는 것이 큰 꿈을 이루는 바탕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전정옥 기자/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칭다오시 중한창업센터 정용진 사장의 특별한 보이차 사랑   지난해 11월 17일 청양에서 개최된 중한차업합작센터 설명회에서 정용진 사장이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매년 봄철이면 칭다오에서 윈난성의 심심산골에 가서 전문 몇백년 심지어 1000년 된 보이차 나무를...
  • 2019-05-05
  • 中동포 ‘롤모델’ 남기학 회장이 말하는 ‘조선족 경제’ ▲ 남기학 중국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2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경제개방 초창기 지식있는 사람들은 한국이나 해외로 나가지 않고 연안도시로 나가 경제활동을 했다”며 “나도 그런 사...
  • 2019-04-30
  •   [월드옥타 길림경제인 순방] 길림시 안광상무(安广商贸)유한회사 배용식대표 프로필: 1978년 교하시출생 대련 모한국회사 직원으로 사회에 첫 진출 한국본토 다년간 회사근무 경력 2015년 길림시安广商贸유한회사 설립 법인대표 길림시조선...
  • 2019-04-19
  • 제1자동차공장의 '황소'로 불리운 김만석, 23년 련속 로력모범  일시적인 열정으로 당분간의 성적을 올릴수 있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수십년을 하루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평범한 일터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는 것이다. 제1자동차공장과  37년을 함께 한 김만석은 그동안 단 한번의 착오,...
  • 2019-04-16
  •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가 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주위 사람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런 면에서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 사장(48살)은  누구보다 강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다. 지칠줄 모르는 그의 에너지는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오뚝이&rs...
  • 2019-04-04
  • 북경에서 근무하면서 양꼬치 생각이 날 때면 우선 순위로 풍무양꼬치를 찾곤 한다. 일주일에 네번씩 풍무양꼬치를 약속 장소로 정하고 모일 때도 있었다. 한주일에 네번씩 가고 나면 몇달 동안은 양꼬치 생각이 날것 같지 않다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또 생각이 난다. 신기하다. 어쩌다 고향에 가도 양꼬...
  • 2019-03-27
  •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 강학원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남석 기자=거쿨진 체격에 시원시원한 성격의 사나이, 보기에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스타일임이 확연했다. 산더미 같은 빚더미를 허물고 동산재기를 이루어낸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沈阳桐宇建筑加固工程有限公司) 강학...
  • 2018-11-27
  •       도시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조선족 녀성 기업인이 있다. 북경시 4순환도로 부근에 “성품 건축” 부동산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살롱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마네 초지”라는 문화 예술 공간...
  • 2018-10-30
  • 라선건성그룹 안승룡대표 '건강한 도시개발을 꿈꾼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최근, 조선 주택 수요 및 관련 건설투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조선의 주택 수요량이 0.6% 성장하고 신규건설투자 규모는 4000여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남포, 개성, ...
  • 2018-10-29
  • 예비 창업자에 적극적 자세 주문…"실속있는 무역스쿨 만들 것"     월드옥타 북경지회 홍해 지회장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 18일 월드옥타 북경지회 지회장으로 선출된 홍해 신임지회장의 모습 [2018.10.21]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하늘에서 성공이 떨어질 수는 ...
  • 2018-10-22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