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순 출신 하버드대 박사후 김은경, 선진적 리념·기술로 양로기구 운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3일 09시23분    조회:27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은경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17년에 오픈한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은 북경시 조양구 손하향(孙河乡)에 자리잡고 있다. 김은경 원장은 료녕성 무순시 태생으로 무순시신화조선족소학교와 무순시제1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료녕의학원에 입학, 대학 졸업후 심양시제4인민병원에서 6년간 근무한 료녕의 딸이다. 자녀가 한살 되던 해 본인의 꿈을 찾아 일본의과대학으로 류학을 떠났고 그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후 과정도 마쳤다.
 
일본에서 류학하던 중, 인지장애로인에 관련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하면서 치매를 앓는 로인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어쩌면 발전한 사회의 징표라는 것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였다고 말했다. 본인의 연구는 연구대로 깊이를 더해하고 있었으나, 중국에 계신 어머니가 치매를 앓게 되자 보모를 두어 간호를 맡길 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많은 모순된 생각을 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 것이 중국에 돌아와 로인의 집을 오픈한 내적인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인의 집을 운영하게 된 데는 감성적인 원인이 많지만 사업은 경영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김은경 원장은 본인이 운영하는 로인의 집 역시 하나의 기업이지 자선기구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로인들에게 오래 동안 전문적인 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은 그 리치에 따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40여년의 양로경험과 스웨덴(瑞典)의 선진적인 케어(介护)기술, 중국의 전통문화를 결합하여 "로인들에게 원래 살던 거주환경을 새롭게 이사했다는 느낌을 주고저 건축구조, 거주환경 등에서 모두 따스한 집의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 대로 따스한 해살이 비추는 큰 홀과 주방이 딸린 식사공간은 식당이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용납할 수 있는 가정집이라는 느낌이 확연했다.
 
 
△ 식사하는 주방과 식당
 
이러한 공간구조와 안전한 건축자재, 스웨덴식 안마료법과 음악치료, 영양사가 공급하는 음식 등이 결부되면서 로인들은 안전감과 신뢰감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인상 속에 치매로인들이 금방 복용한 약을 다시 복용하거나 금방 식사하고나서 그 사실을 잊고 다시 요구하면서 화를 내는 현상 등은 심리적인 불안정과 초조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김은경 원장은 갓 로인의 집으로 이사온 로인들에게서 그런 현상을 찾아볼 수 있으나 일정 기간 동안의 료양을 거쳐 서로의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이러한 증상도 점차 완화된다고 말했다.
 
 
△ 아늑한 장소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에 대한 간호와 양로는 의학, 간호, 심리, 재활, 영양, 생활써비스 등이 결부된 종합적인 개념이기에 전문적인 팀에서 완성되여야 하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이나 보모가 완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국내에도 양로에 대한 개념이 점차 자리잡을 날이 빨리 와 자녀들에게 자신의 로후를 맡겨 부담을 주는 것보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건강관리를 잘해 알츠하이머 같은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고, 만일의 경우도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은경 원장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자녀를 돌보면서 뒤바라지를 해준 남편과 시댁에게도 감사하다면서 녀성이라고 자신의 꿈을 접으면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랑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꿈을 키우면서 성장하고 있는 고향후배들에게는 자신의 앞에 놓인 작은 일부터 착실하게 완성하는 것이 큰 꿈을 이루는 바탕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전정옥 기자/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매편의 기사 모두 작품처럼] 《훌륭한 기자, 편집이 되려면 우선 신문사업이 신성하고 영광스러운 사업이라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 《문화대혁명》이전부터 신문 기자, 편집 사업을 해온 김경석선생은 신문사업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기자, 편집을 하기 어렵다고 력설한다. 김경석선생은 1960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
  • 2005-11-09
  • 중앙 1호문건이 시달되자 농민들의 농사열정이 크게 제고되여 왕년에 버려져있던 묶은 경작지마저 다시 부치고있다. 그런데 경작지 면적에 비해 농촌의 로력이 딸리여 농망철이 되면 모두가 인력난으로 쩔쩔매고있다. 이를 감안한 화룡시 투도진 룡원촌 제2조의 황명선 촌민은 대담하게 7만 5000원의 돈을 들여 종합수확기 ...
  • 2005-11-08
  • [원제: 중국 진출 선진기술 앞세워라] 중국 진출 4년만에 발을 붙였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을 갔더니 대화 첫 머리부터 “중국은 시장이 큰만큼 기회도 많지만 그래도 진출시에는 반드시 선진기술을 앞세우고 들어 와야 한다”며 총화발언을 하는 김인규사장, 그는 건축도료 전문회사인 장춘(주)코미톤건자재유한회사의 주인...
  • 2005-11-08
  • [원제: 인생은 끝없이 일하면 사는것]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큰 사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이란 얼마나 신고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쉽사리 창업의 마음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넉넉한 퇴직금에 자식들마저 잘 되고있어 아무런 뒤근심이 없다 할수 있는 퇴직자가 창업에 뛰여든다면 리해를 하지...
  • 2005-11-08
  • 상해 미술 전문학교 우등졸업 한낙연이 중국공산당에 입당할 당시 중국국민당과 공산당은 항일이란 큰 목표 아래 국공합작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한낙연에게 상부로부터 특별한 임무가 부여됐다. 그것은 국민당에 위장 입당해 대외적으로는 국민당으로 활동하라는 지시였다. 물론 중국공산당당적은 비...
  • 2005-11-07
  • 10월 21일 오전, 도문시 량수진 량수촌 21촌민소조의 조장 문영금씨로부터 시동생 최동원일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들을 찾았다. 《정말 그들처럼 착실하게 살면 외국에 돈벌러 가려고 아득바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량수촌권복순서기도 문영금조장의 말에 동을 달았다. 《부부가 손잡고 올해 논과 밭을 5헥트를 다루고있...
  • 2005-11-07
  • [원제:12살 연변소년 리소명 하버드대학생으로] 어린시절부터 《대통령》이 꿈, 올 대학입시서 660점 6월에 있은 전국고등학교입학통일시험에서 12살밖에 안되는 연변조선족소년 리소명이 6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따낸 뒤 7월 그리고 8월에 있은 2차례의 하버드대학 중국류학생선정시험에서까지 계속 우수한 성적을 확보해...
  • 2005-11-07
  • [원제:비룡실업의 진로밑에 깔린 《문화감각》] 박성룡총경리의 남다른 속궁리를 적어본다 1997 년 3 월18 일에 중국광전부의 허가를 받고 길림성광전청에서 전문 국내외 위성설비판매설계설치허가증을 취득하여 설립된 길림성비룡실업유한회사(간칭)는 현재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외위성방송설비 판매, 설계,설치, 권한...
  • 2005-11-05
  • [원제:력사를 알아야 자존심 지킨다] [img count='1' img] 20여년간 조선인혁명가들을 조사연구해온 최룡수교수를 만나 9월중순, 길림대학 조봉빈교수로부터 중앙당학교 최룡수교수가 쓴 글을 받았는데 그것은 혁명과 예술을 결합시킨 한락연의 사적을 담은 글이였다. 그 글에서 우리 민족혁명가들의 사적을 발굴하기 위해 ...
  • 2005-11-05
  • [원제: 79세로인 웅변대회에 참가해] 발표시간: 2005-11-03 오후 3:33:10 주당위 선전부 문명판공실에서 주최한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가 어제(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있었습니다. 이는 올해 67세에 나는 훈춘시교육국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인 량조희가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에서 한 말입니다. 전...
  • 2005-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