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순 출신 하버드대 박사후 김은경, 선진적 리념·기술로 양로기구 운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3일 09시23분    조회:32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은경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17년에 오픈한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은 북경시 조양구 손하향(孙河乡)에 자리잡고 있다. 김은경 원장은 료녕성 무순시 태생으로 무순시신화조선족소학교와 무순시제1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료녕의학원에 입학, 대학 졸업후 심양시제4인민병원에서 6년간 근무한 료녕의 딸이다. 자녀가 한살 되던 해 본인의 꿈을 찾아 일본의과대학으로 류학을 떠났고 그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후 과정도 마쳤다.
 
일본에서 류학하던 중, 인지장애로인에 관련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맡아 연구하면서 치매를 앓는 로인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어쩌면 발전한 사회의 징표라는 것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였다고 말했다. 본인의 연구는 연구대로 깊이를 더해하고 있었으나, 중국에 계신 어머니가 치매를 앓게 되자 보모를 두어 간호를 맡길 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많은 모순된 생각을 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 것이 중국에 돌아와 로인의 집을 오픈한 내적인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인의 집을 운영하게 된 데는 감성적인 원인이 많지만 사업은 경영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김은경 원장은 본인이 운영하는 로인의 집 역시 하나의 기업이지 자선기구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로인들에게 오래 동안 전문적인 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은 그 리치에 따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40여년의 양로경험과 스웨덴(瑞典)의 선진적인 케어(介护)기술, 중국의 전통문화를 결합하여 "로인들에게 원래 살던 거주환경을 새롭게 이사했다는 느낌을 주고저 건축구조, 거주환경 등에서 모두 따스한 집의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 대로 따스한 해살이 비추는 큰 홀과 주방이 딸린 식사공간은 식당이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용납할 수 있는 가정집이라는 느낌이 확연했다.
 
 
△ 식사하는 주방과 식당
 
이러한 공간구조와 안전한 건축자재, 스웨덴식 안마료법과 음악치료, 영양사가 공급하는 음식 등이 결부되면서 로인들은 안전감과 신뢰감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 인상 속에 치매로인들이 금방 복용한 약을 다시 복용하거나 금방 식사하고나서 그 사실을 잊고 다시 요구하면서 화를 내는 현상 등은 심리적인 불안정과 초조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김은경 원장은 갓 로인의 집으로 이사온 로인들에게서 그런 현상을 찾아볼 수 있으나 일정 기간 동안의 료양을 거쳐 서로의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이러한 증상도 점차 완화된다고 말했다.
 
 
△ 아늑한 장소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에 대한 간호와 양로는 의학, 간호, 심리, 재활, 영양, 생활써비스 등이 결부된 종합적인 개념이기에 전문적인 팀에서 완성되여야 하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이나 보모가 완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국내에도 양로에 대한 개념이 점차 자리잡을 날이 빨리 와 자녀들에게 자신의 로후를 맡겨 부담을 주는 것보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건강관리를 잘해 알츠하이머 같은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고, 만일의 경우도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은경 원장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자녀를 돌보면서 뒤바라지를 해준 남편과 시댁에게도 감사하다면서 녀성이라고 자신의 꿈을 접으면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랑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꿈을 키우면서 성장하고 있는 고향후배들에게는 자신의 앞에 놓인 작은 일부터 착실하게 완성하는 것이 큰 꿈을 이루는 바탕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전정옥 기자/료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지난 8월 6일 국가1급 조선족 감독 박준희의 극장체인(院线) 어린이영화 ‘아모의 약속(阿毛的诺言)’이 절강성 녕파시에서 해당부문 령도 및 촬영에 참가한 배우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개봉 소식공개회를 열고 관중들과 대면하면서 폭...
  • 2019-08-27
  • 김계영 中 선양시조선족요식협회 초대회장23일 중국 선양시조선족요식협회 초대회장에 당선된 김계영 씨. [김인국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김인국 월드옥타 명예기자(선양) = 중국 선양시 조선족 요식업협회가 23일 첫 회원대회를 열고 창립됐다. 창립식에는 선양시 조선족련의회, 조선족기업가협회, 세...
  • 2019-08-24
  • 그 이름 천고에 길이 빛나리 항일련군 최후의 로전사 리재덕동지를 침통하게 추모하여 생전에 필자와 함께 있는 리재덕동지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재덕동지가 갑자기 세상을 뜨셨다는 비보에 놀랍고 허탈한 마음을 오래도록 눅잦힐 수 없었다. 102세로 우리 곁을 떠난 리재덕동지는 동북항일련군의 최고령 로전사이며 녀영...
  • 2019-08-24
  •              현재 중국국가오페라단(中央歌剧院)에서 오페라가수로 활약중인 최경해씨, 국내에선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수차 인정받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특수인재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자랑스러운 조선족 성악가이다.   이미 “성공”의 희열을 맛본 사람이라 ...
  • 2019-08-21
  • [꿈이 이끄는 사람들]              중남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 리태진 리사장   새 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 출발   새중국 창건 70주년을 맞아 중남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코디온 클럽 리태진(47. 사진) 리사장은 올해 봄 하순 중국 기자들과의 ...
  • 2019-08-20
  •      대경 금상우(金祥寓)과학기술유한회사   근 100가지 자주 연구 개발 항목 국가 특허 받아   최근년 간 특허제품 판매 총 매출액의 60% 차지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 흑룡강성 오상출신 우재성(53. 사진)사장이 이끄는 대경금상우(金祥寓)과학기술유한회사는 끊임없는 신제품 연구 개...
  • 2019-08-14
  •     열여섯살 때부터 고향을 등지고 버스정류장의자, 술집, 현금인출기 하우스에서 쪽잠을 자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업소를 전전하고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도 그는 처음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8월2일 ‘중국의 좋은 목소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출성(出城)을 불러 나...
  • 2019-08-14
  • [국경 70돍 특별기획]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16) "1981년 여름의 어느날 12년 동안 자동차공장에서 전동차를 몰던 저는 공장 소년궁에서 어린이들에게 스케이팅을 배워주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공장장을 찾아가 소년궁에 가서 어린이들에게 스케이팅을 가르치겠다고 졸랐어요." 사람들은 혹여 여태도록...
  • 2019-08-13
  •        2012년 12월 15일 오전 9시, 광활한 서북고원은 부대 전차가 우르릉거리며 심상찮은 긴장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중국인민해방군 로켓군 (원 제2포병, 2015년 로켓군으로 개칭) 모 려단은 상급의 명령을 받고 곧 ‘다탄두 일제 사격’(多弹齐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휘관의 ...
  • 2019-08-13
  • 대경안서달과학기술개발유한회사 최일화사장 인터뷰     사무를 보고 있는 최일화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기술혁신은 영원한 주제이다. 오늘날 앞선 기술이 래일에도 앞섰다고 할 수는 없다. 끊임 없이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소비자의 다각적 수요를 효률적으로 만족시켜야 치...
  • 2019-08-05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