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고속렬차에서 응급환자를 구한 조선족 침구전문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13일 08시33분    조회:18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홍

    "급히 알려드립니다. 렬차에 의무일군이 계시면 속히 3차량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렬차의 안내방송이 다급하게 전해오자 안경을 낀 한 왜소한 젊은이가 쏜살같이 3차량으로 달려갔다... 이는 11월 10일, 할빈-가목사 D7803 렬차안에서 발생한 장면이다.

  당시 흑룡강중의약대학 부속 제1병원 침구5과 김홍부주임 일행은 벌리현중의병원으로 2급 갑등병원 관련 평심업무를 보러 가는 길이였다. 오전 8시경, 렬차가 방정역과 20여분 남은 거리에서 3차량의 한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의무일군을 호출하는 렬차의 안내방송이 다급하게 울렸다.

  당시 부근 차량에 탑승했던 김홍의사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반응할 새도 없이 사고현장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3차량에 달려가보니 30여세의 남성이 좌석에 혼미상태로 앉아있었다. 김홍의사가 환자의 인중혈을 눌러보았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환자가 뇌졸중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 그는 자신의 특기인 침구료법으로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에 병원에서 차출되여 평심단으로 출장하며 활동하다보니 침구를 휴대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홍의사는 림기응변으로 렬차원의 배지에 달린 핀을 라이터로 달구어 침으로 사용했다.

  김홍의사의 회억에 따르면 당시 그는 환자의 량측 귀끝을 찔러 피를 뽑고 나서 열손가락 끝에 있는 10선혈을 찔렀다. 그가 5번째 손가락을 찌를때 환자가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환자가 너무 빨리 의식을 차리고 침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자 의사인 그도 당황했다. 환자의 안해와 련락을 취해 환자가 간질병이 있다는 것을 안후 김홍의사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쉬였다. 뇌졸중을 배제하고 환자가 점차 의식을 회복하자 김홍의사는 환자에게 현지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고 평소 방호조치를 잘 할것을 당부하고 나서야 몸을 일으켰다. 차량에 있던 승객들은 김홍의사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의란역에서 김홍의사일행이 하차할 무렵 렬차장이 특별히 찾아와 전체 승무일군들을 대표하여 뜨거운 감사를 표했다. 김홍의사는 환자를 구하는 것은 의사의 신성한 직책이라며 누구나 이런 상황이면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나섰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홍의사는 1997년 상지시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흑룡강중의약대학 침구학과 본과, 석사, 박사를 거쳐 현재 흑룡강중의약대학 부속 제1병원 침구5과의 부주임을 맡고 있다. 흑룡강의 저명한 중청년 침구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김홍은 평소 뛰여난 의술과 훌륭한 인품으로 환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흑룡강신문 진종호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사진 오른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중조국경선에 자리잡고 있는 길림성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은 81가구, 3백여명(그 중 조선족 인구가 98%)이 오붓이 모여 사는 아담한 마을이다.   1998년 수구촌에서 진행한...
  • 2020-08-27
  • 우리 민족 문화 예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감독이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조선족은 몇명이나 될가? 또 어떤 명작 영화가 있을가?  그 답을 찾던중 북경에서 영화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한 조선족 감독을 만나게 되였다.  여러 영화제의 상을 거머쥐고 또 중국 유명 영화제작사의 협력 요청도 받고 있다...
  • 2020-08-25
  •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에서 근무한 지 15년 동안 영어교사, 담임, 단지부 서기, 판공실(办公室) 주임을 력임한 리영 교사는 번마다 자신의 어깨에 놓여진 책임에 충실하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연구하고 총화하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졸업생인 리영 교사는 자신에...
  • 2020-08-23
  •     타향에 오래 머물고 계시는 분들 태양촌 현재 모습 알아보실 수 있으신가요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은 근해가두 산하의 5개 촌 중 훈춘 통상구와 가장 가깝고 조선족 주민 비중이 가장 큰 (88%) 마을이다. 현재 마을의 재적인구는 221가구 665명이다.    &nbs...
  • 2020-08-20
  • 뜨거운 해빛이 포장도로마저 녹일 듯한 중복의 어느 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청도윤태백년건설공정유한회사의 리문일 사장을 찾았다. 고향이 흑룡강성 계서인 리문일은 청도장성계산기공정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줄곧 자기가 배운 업종에서 한 우물을 판 흔치 않은 기업인이다. “처음에 취직한 곳도 인테리어...
  • 2020-08-19
  •           제3화 유머러스하고 친구 같은  우리 선생님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연길시 중앙소학교 6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는 임영선 교원이다.   “교원사업은 평범한 사업인 것 같지만 미래를 향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들을...
  • 2020-08-19
  •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현재 신흥소학교 3, 4 학년 가야금 수업을 맡고 있는 조용군 교원이다.    의도치 않게  자리잡게 된 직업,   지금은 천직으로     “어렸을때부터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져본적은 없었습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이라는 직...
  • 2020-08-17
  • 장춘정월담공원 물구나무서기 다리찢기 척척 하는 90세 로익장 알고 봤더니 국내해방전쟁 항미원조 참가한 공훈 할머니   90세에 물구나무서기를 척척 하는 윤금선할머니.   장춘정월담국가삼림공원은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둘도 없이 적격한 장소다. 이른 오전 삼림공원 서쪽 숲속에 뺀 나무잔도를 따라 걷...
  • 2020-08-14
  • 청도에서 마트업계를 리드해가고 있는 정성일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전문가로 될 수 있고 전문가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도에서 한국상품을 가장 구전하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마트를 찾으라고 하면 당연히 이화원마트가 꼽힌다. &nb...
  • 2020-08-12
  •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량화윤 교원     한 반급을 책임지는 담임으로서, 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선택하라면 량화윤 교원(1975년생)은 학생들과의 ‘공감’이라고 말한다. 소통을 통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그 시너지는 학생은 물론 자신에게...
  • 2020-08-10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