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는 사장 안민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2일 10시22분    조회:30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안민수
■ 안민수 사장.

안민수는 청도에서 작지만 맵짠 남자로 통한다.

고향이 해림인 안민수(1975년생)는 재청도 해림향우회를 6년간 이끌었던 인물로서 향우회 회장기간 청도조선족민속절행사에 세번이나 참가했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향우회 회장이라는 게 따로 있습니까? 향우들을 위하여 무상 봉사하는 자리이지요.”

안민수가 사람 좋게 웃으면서 터놓았다.

안민수가 청도에 진출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동생에게 있다. 당시 동생이 한국 쿠쿠밥솥회사에 있었는데 산동지역 총대리권을 따냈다. 부모가 한국에서 집을 사라고 보내준 돈으로 산동지역 총판권을 따내고 보니 할일이 태산 같았다.

AS를 하는 전문 일군이 있었지만 능률이 낮아 고객들의 불평이 많았다. 자칫하면 동생의 사업이 잘못될 것 같은 느낌이 든 안민수는 단연히 청도에 눌러앉았다. 전자제품에 대해 깊은 료해가 없었지만 그는 밥가마를 분해해놓고 밤늦게까지 작동원리를 터득하였으며 어려운 수리는 직접 전문가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면서 단시일내에 쿠쿠밥솥 전문가로 되였다.

“인제 저는 쿠쿠밥솥이 끓는 소리만 듣고도 밥솥의 상황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안민수는 자기가 직접 수리할 수 있었기에 산동에서 쿠쿠전기밥솥 전성시대를 열어갈 수 있었다면서 경영자의 전문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2016년의 어느 날, 그는 하남성 정주 출장길에 당지 한족들이 김치를 무척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계산하여 보니 한박스에 40원씩하는 김치를 썰어서 팔 경우 130원이나 되였다.

“한족들이 김치를 좋아하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지요. 저는 이것이 기회다고 생각되여 주저없이 결단을 내렸습니다.”

안민수는 인차 청도삼구김치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새롭게 판매망을 구축하고 시장확장에 총력을 기울였다.

퇴근시간에 주문이 오면 이튿날 배달하던 관습을 깨고 직원들이 퇴근하였을 경우에는 직접 배달에 나서기도 하였다.

안민수는 고아원, 유치원, 학교에 무상으로 김치를 보내주었고 대학교, 련통회사와 손잡고 그들의 플랫폼을 리용하여 김치 판매 시대를 열었다.

안민수의 손에서 삼구김치는 또 다른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고객층을 보면 70%가 조선족과 한국인이고 30%는 한족들입니다. 고객수는 해마다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는 30% 늘어날 전망입니다.”

안민수가 컴퓨터에 입력된 고객들의 정황을 훑어보며 말했다.

올해 안민수는 한국의 신제품 음료 총판도 따냈다. 해볕 아래에서도 3시간 동안이나 녹지 않는 이 음료는 야외 나들이에 제격이여서 시장전망이 매우 밝을 전망이다.

“저는 비록 사장이지만 언제나 직원들과 함께 달립니다.”

여름철 삼복더위 속에서도 안민수는 날마다 직원들과 함께 배달 1선에서 달렸다면서 “존중의 문화를 행동으로 실천했다.”고 말하였다. 그는 직원들과의 관계를 수직관계로부터 평형관계로 정립하고 직원들의 인격적 가치를 존중해왔다.

일전 그는 하남성 정주와 신강을  비롯한 국내 내륙지역에 대한 고찰을 끝냈다. 그는 김치문화로 거대한 대륙시장에 “밝고 깨끗하며 건전한 조선족들의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강조하였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부회장, 월드옥타 청도지회 경제발전위원회 상임부회장 등 직무를 맡고 김치 배달과 쿠쿠밥솥 AS로 하루 일정이 드바쁜 안민수씨, 솔선수범으로 래일을 위해 땀을 흘리는 그의 일상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연변일보 허강일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료녕풍성공업기술유한회사 박성갑사장     지난 1991년 7월 중남대학 응용물리학부를 졸업한 박성갑사장(1968년생)은 심양유색금속가공공장에 배치받았다. 수년전만해도 국유기업에 배치받으면 철밥통이여서 흐뭇한 느낌이였지만 그때는 국유기업이 구조개편이 한창이라 갓 대학을 졸업한 이 열혈청년의 마음을 ...
  • 2016-12-09
  • "역사유적 발굴 정리는 그 누구도 미루지 못할 책임이다"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회장 기업 수익보다 역사유적 발굴 정리 우선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조국은 속삭이는 어머니”이라는 시어가 있다.그렇듯 조국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
  • 2016-12-06
  • 요리는 경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기본으로 조리법과 양념에 대한 레시피가 축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막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젊은 층에게 있어서 막연한 것이 아닐 수...
  • 2016-12-01
  • 철령시한라산불고기구이식당 백영식사장   쉽게 시작할수는 있어도 꼭 성공한다고 장담할수 없는것이 음식업이다. 오죽하면 열개중 여섯개는 개업해서 1년내에 문을 닫는다는 말까지 생겨났을가? 철령시한라산불고기구이식당 백영식사장의 창업이야기도 이 점을 충분히 설명하고있다.   백영식사장은 1998년 철령...
  • 2016-11-29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12 -남아메리카 시장에 손을 댄 조선족 사장 광주 세원 올더웨이 국제물류유한회사 리수림씨  무역에 착수하는 과정에 리수림씨는 무역집산지인 광주에서 물류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이는 광주 세원 올더웨이 국제물류유한회사 리수림씨의 성과물이나 다름없다.  현재 세원...
  • 2016-11-29
  • 무순시석흘천하문화석유한회사 최철영리사장     “아빠트 한채에 2만원 저금만 있었으면…”   1992년 원 단위에 사표를 내고 창업에 나선 최철영(1965년생)씨의 간절한 소원이였다. 그럴만 했다. 1986년 군대에서 제대하고 한 공장에 로동자로 취직했으나 로임이 보잘 것 없었다. 결혼하...
  • 2016-11-23
  • “기업경영도 정치다!” -료녕해제승기계유한회사 박해평동사장 1988년 자그마한 가마니기계제조공장으로부터 시작해 그룹산하에 료녕해제승과학기술유한회사, 심양한보과학기술유한회사,운남견석기계유한회사, 심양복해기계유한회사 등등 십여개의 중견기업을 갖고있는 료녕해제승기계유한회사의 박해평동사장(1...
  • 2016-11-17
  •       김종식 사장 기자가 광주시 조선족 취재에서 김종식 사장을 알선 받게 된것은, 광주에 발을 들여놓은지 20여년이라는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김 사장이 광주시 조선족사회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였다. 김종식 씨가 광주를 찾은 건 지난 90년대 중반이였다. 당시 광주시는 도약식 발전...
  • 2016-11-17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편7]  많은 사람들이 사업 성공의 비결은 돈과 아이템, 운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것들은 창업에 대한 가장 큰 오해이고 걸림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야루끼 일식전문점의 리청송(李青松) 사장이다. 그는 성공적인 창업은 돈보다는 열정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젊어...
  • 2016-11-12
  • [연해지역 탐방 광주편 4] 유태국의 상업담 광주시에 위치한 황포군관학교, 중국 현대력사에서 국공량당의 수많은 군사간부를 양성함으로써 국내외 많이 알려진 이 학교는 중국의 첫 신형의 군사정치학교이다. 그리고 황포군관학교를 가지고있는 광주는 중국민주혁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개혁개방과 함께 광주는 이미 국...
  • 2016-10-29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