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한 행복 우려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26일 18시10분    조회:50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봉화
꿈이 부푸는 곳-펌프커피문화체험공간
 
-무한 행복을 우려내는〈펌프커피〉최봉화 사장의 무한도전기
 

 
석사공부를 마치고 학교에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밀어젖히고 그녀는 안정적인 교직생활 대신 겁없이 창업의 길에 뛰여들었다. 당연히 주변에서는 썩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은은한 커피향이 느껴지는 분위기에서 커피 한잔으로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편안한 모습에 녹아든 그녀의 의지는 흔들림 없었다. 
 
2013년, 체질상 카페인이 몸에 받지 않는 그녀는 오로지 커피숍의 예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매료되여 주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젊음의 패기를 딛고 무작정 가맹점 형식으로 첫 가게를 차리게 되였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운영하게 된 것은 시스템이 잘되여있고 운영 지침이 잘 짜여져있어 커피 전문점에 대해서 잘 몰라도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워서였다. 
 

그녀는 이왕 운영하는 바에 체계적으로 하고 싶고 또 나 자신부터 커피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본격적으로 커피 공부를 시작하게 되였다. 그녀의 열정은 갓 내린 커피 만큼이나 뜨거웠다. 그녀는 일본, 한국, 대만 등 나라와 지역을 돌면서 세계급 커피대회 챔피언들한테서 커피에 대해 배우게 되였고 바리스타 시험에 도전하여 자격증도 땄다. 커피를 둘러싸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할 게 더 많았고 욕심도 생겼다. 리론부터 시작해서 원두를 엄선하는 방법, 원두를 볶는 방법, 커피를 내리는 방법 등 내용들에 관한 공부에서 탕개를 늦추지 않았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법, 불과 2년 만에 그녀의 커피숍은 본 업계에서 경이롭다 할 만큼 투자금도 뽑아내고 금상첨화라 할가, 가게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주변의 괜한 걱정과 달리 자그마한 체구에서 일구어낸 기적이라 할 수 있었다. 
 
 
당시 사회적으로 창업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우후죽순마냥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커피문화가 점차 정착되면서 커피 쪽에 관심을 두고 커피숍 창업에 뛰여들어보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가게가 잘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그녀를 찾아와 문의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났다.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없는 것처럼 지식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쉽지 않았지만 꾸준히 공부해오다보니 어느새 전문가가 되여 다른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까지 해주고 있는 자신의 잠재적 가치를 느닷없이 짚어내게 된 그녀는 연변피라미트정보자문유한회사를 차리게 되였다. 커피숍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젊은 인재들을 모아 창업 도전자들에게 창업지도를 제공해주려는 안목에서였다. 회사에서는 커피 관련 일을 시작하고 싶지만 기술과 경험이 부족하고 어디에서부터 착수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분들에게 고민 해결사 역할을 하였다. 회사를 차린 지 몇해 안되는데 그녀 회사에서 설비, 인테리어, 디자인, 창업교육, 창업메뉴교육, 창업경험 등을 교육받고 네트워크를 련결하여 창업에서 단즙을 뽑아낸 커피숍이 무려 10여개에 달한다.
 
연변의 커피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 창업 도전자들에게 체계적인 창업지도를 제공해주려는 취지에서 차린 회사였음에도 경영 과정에 시장 가능성을 엿보고 무역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되였다. 연변지역에서 나오는 우리 몸에 리로운 식재료를 상품화할 출구를 자문하러 찾아오는 농민들한테서 아이디어가 떠올라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 상품화 방안을 모색하고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에 주력하였다. 현재 다른 회사와 손 잡고 젊은 감각이 톡톡 튀는 상품을 여러가지 선 보였으며 판로 개척을 위하여 전시회에도 적극 나가고 있다. 
 
우리 조선족사회의 흩어져있는 젊은 인재들을 모아 연변 사회와 경제에 실리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연변인재들의 취업률을 한층 높여 조선족사회의 인재류실을 줄였으면 하는 것이 젊은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운 그녀의 바람이였다. 이 같은 꿈을 딛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혜와 뜻을 모은 창업컨설팅회사가 만들어지게 되였다. 그녀는 커피숍을 운영하면서도 수익 창출에 매달리기보다는 인재 양성에 더 고심하다보니 그녀의 자그마한 가게에는 늘쌍 종업원이 10명 가량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는 무릇 커피에 관심이 있는 젊은 친구들이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였다. 일손이 딸려서 그 많은 종업원을 둔 것이 아니라 커피의 매력에 빠져 바리스타를 꿈꾸는 젊은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어 그들의 꿈을 응원해주고 싶어서였다. 
 
 


여직 연변에는 커피를 공부하면서 커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었다. 이것은 오랜 시간 그녀의 마음 한켠에 아쉬움으로 자리했다. 젊은 친구들이 자신이 탄탄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는 커피 관련 대회에 한번 쯤 나가보면 자부감도 생기고 경험도 쌓여 이중, 삼중의 희열이 될 텐데 그런 대회에 나가자면 돈도 많이 쓰고 여러가지로 제한받는 것이 많았다. 
 
중국커피련맹을 포함한 다양한 커피 관련 조직의 관계자들과 세계적인 로스팅, 바리스타 챔피언들과 오랜 세월 친분을 쌓아오면서 그녀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끌고 고향 연변 특유의 커피문화를 만들어 대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고 그 꿈을 안고 열심히 달려왔다. 2015년, 그녀는 연변청년들만의 커피 브랜드〈펌프커피〉를 출시하고 문화체험공간까지 만들어냈다. 학교측과도 손 잡고 바리스타전문반을 내오고 학생들에게 관련 지식을 전수해주고 있다. 쭉쭉 늘어나는 커피숍 매장에서 바리스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 현재 바리스타 시장공간이 넓은 만큼 학생들이 자격증을 따고 사회에 나가면 바로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맹점 형식의 커피숍 운영에서 외국 프랜차이즈가 아닌 연변 젊은이들의 꿈까지 담을 수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 펌프커피문화체험공간을 운영하면서 그녀는 연변 당지에서도 커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키우게 되였다.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뛰여다닌 끝에 2018년에 비영리성 단체인 연변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연변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는 연변 현지의 커피전문인증제도와 국제화한 교육훈련 기제를 구축했으며 실제로 로스팅, 바리스타, 커피콩 선별 등 커피 관련 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
 
언젠가 외국에 출장 가서 모 대형 업체를 방문했다가 반갑게도 그녀 밑에서 커피를 배워서 자격증을 따고 그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는 학생이 먼저 그녀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였다. 그 때의 뿌듯함과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국내, 세계 각국 커피업종 종사자들과의 협력 교류를 강화하고 보다 능률적인 커피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쓴 협회의 로고가 빛을 뿌려서였을가, 1년여 만에 50개 커피숍과 20여명 바리스타들이 협회에 가입했고 그 수가 지금도 륙속 늘어나고 있다.
 
 
2018년 8월 운남커피컵 2018 중국WBrC(冲煮大赛), 2018년 9월 연변커피문화축제, 2019년 9월 연변민속관광커피문화절 그리고 연변의 커피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되여준 중국 최대의 세계권 시합인 중국복산커피컵 국제바리스타선수권대회까지 협회가 설립되여 불과 2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일개 변방의 작은 도시에 불과한 연길에서 굵직한 대형 행사들을 줄줄이 개최하게 되였다. 
 
국내외 국제커피시합 및 매년마다 치러지는 연변커피문화절을 조직하여 연변을 대외에 많이 알리는 로고가 인정받아 2019년 연변주사회조직사업 선진단위로 평의되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기간에 협회에서는 자발적으로 회원들을 조직하여 방역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방송기자 등 방역 관계자들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사랑의 커피를 전하였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손 맞춰 일하는 것이 즐겁고 보람차다는 그녀, 그런 그녀의 밝고 활달한 성격 덕에 펌프커피문화체험공간에는 커피향에 푹 빠져 비슷한 꿈을 가지고 있는 50년대생부터 90년대생까지 다양한 년령층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다.
 
퇴직을 앞두고 슬럼프가 오거나 새로운 인생 제2막을 두드려보는 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그녀는 앞으로 어르신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커피전문교육, 매장 운영지원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해나가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이 사회에 이바지하며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이다.
 
향긋한 커피향이 풍기는 펌프커피문화체험공간에서 커피를 사랑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그녀의 여유로운 꿈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궁금하다. 
 
글:안려홍/연변녀성 2020년 4월호

파일 [ 5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길림신문 2012-01-18 강동춘특약기자 ]광동성 에니오공예품유한회사 총경리 김문일씨의 이야기 2011년도 막가는 지난 12월 11일 필자는 광주출장길에 중국제조업의 중심지 주강삼각주에서 인조손톱, 화장품 생산 전문업체인 광동성 에니오(亿尼奥)공예품유한회사를 견학하고 조선족기업가 김문일(金文日)총경리를 만...
  • 2012-01-19
  • 연길고려원음식점 총경리 림룡춘을 만나다    임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림 총경리 [흑신 2012-01-18]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의 어느 골목을 가도 우리민족 전통음식을 만끽할 수 있다. 그중 우리민족 전통음식은 물론 중국요리, 일본요리도 맛볼 수 있는 한 음식점이 있는데 그 음식점이 바로 연길고려원 음식...
  • 2012-01-18
  • 비전의 나래 펼치는 북흥과자공장  연길시 북흥과자공장의 창시자 김영숙 공장장  노년일대   (흑룡강신문=연길2011-12-31) 김명록 특약기자 = 연길북흥과자공장이라면 대뜸 김영숙 공장장을 떠올리게 된다.북흥과자공장의 창시자이자 형상이 바로 김영숙이다.   김영숙은 1960년에 연길시식품공장에서 종업...
  • 2011-12-31
  • 월드옥타 청도지회제3차리사회에서 통과 월드옥타청도지회가 일전 제3차 리사회를 개최하고 월드옥타 청도지회 차기 회장으로 청도무학선박기계유한회사의 박광석리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였다. 길림성돈화시태생인 박광석은 성격이 단호하고 일 추진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옥타가입후 신로세대들의 주목속에서 보...
  • 2011-12-28
  • [료녕조선문보 2011-12-09 김룡호기자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5) -대련선성물류 엄광철리사장을 만나다 엄광철(厳光鉄)프로필   1975년 5월 길림성 훈춘시 출생 1995년 7월 연변대학 졸업 1995년 8월-2003년 12월 한국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주)대련사무소 대표 2000년 9월-2002년 12월 청화대학 EMB...
  • 2011-12-09
  • 연변의 발파명수 한명구          한명구(韩明久) 프로필   한명구(남) 1953년 7월생, 공산당원   연길시역통발파공정유한책임회사 총경리   연변주정협 11기 위원회 위원   중국공정발파협회 이사(유일한 조선족)   지린성발파협회 상무이사 왕청현빈관 발파철수현장.   연변...
  • 2011-11-28
  • [인터넷료녕신문 2011-11-25 리덕권 기자]  ㅡ심양천은건축재료유한회사 계옥근씨와 계은철씨 심양천은건축재료(天恩建筑材料)유한회사는 중국재정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함브르그대학에 류학가 20여년간 독일에서 체류하다 지난 2007년에 귀국한 심양출신 계옥근씨가 조카 계은철씨와 함께 만든 회사이다. 이들은 미국...
  • 2011-11-25
  • 올해 34세에 나는 김성규는 고객과 함께 커온 무역인이다. 길림성영길현 태생인 김성규씨는 청도에 갓 진출했을때만해도 50원으로 일주일을 살았을만큼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자존심보다 자신심이 특별히 강했던 그는 꼭 성공하고야만다는 일념으로 시장을 답사하고 대상을 선택, 그러던중 플라스틱첨가제, 캐미칼(精细化...
  • 2011-11-17
  • 협회경영의 새 모식을 연 김국성 회장, 협회주식제형식으로 전갈오공양식장 오픈,년 순수입 50만원을 예상 많은 협회가 회비와 협찬금에 의지해 운영되고 있을 때 협회를 산업화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나타나 화제다. 바로 청도시성양구로인협회 김국성회장(1952년생)이다. 부대에서는 군관으로, 제대후에는 무장부...
  • 2011-11-11
  •   차철,최향란이 꾸리는 청향관 전통음식으로 청도에서  큰 인기   청도시성양구에 가면 청향관이 있다. 청향관은 연변전통음식으로 미식가들을 정복한 연변 청향관의 가맹점으로서 차철(72년생), 최향란(73년생)부부가 오픈 한 이래 솔화분 랭면 등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을 졸...
  • 2011-11-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