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계서와 칠대하는 나의 '전장'! 지방으로 내려간 호흡기 내과 김수덕 주임의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1일 10시30분    조회:39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수덕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호흡기 내과 전문가 김수덕 주임의사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터진 후 우리성의 지방에서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의료자원은 취약했고 치료는 시급했다. 전문가가 절실했다. '싸움터에서 필연코 승리하고 귀환하겠다'는 굳은 맹세와 함께 지방으로 속속 자진해 내려간 대오 중에는 한 조선족 녀의사가 포함되여있다.

  흑룡강성 계서, 칠대하 두곳을 책임진 그녀의 '전장'에서도 승전보는 륙속 전해오고 있었다.

 

 

  계서와 칠대하의 수석 전문가

  계서와 칠대하 두곳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퇴치 사업을 지도하고 지원하는 수석 전문가인 그녀는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호흡기 내과를 인솔하는 선도자이자 호흡기내과 주임 의사, 석박사 지도교수인 조선족 김수덕 전문가(녀.54)이다.

  그녀가 병원 호흡기 내과를 거느리고 연구한 '호흡 난치 중증 치료 및 기관지경(支气管镜) 개입 기술'은 이미 반가운 성적을 거뒀었다.

  30년 가까이 쌓은 소중한 림상경험과 일본류학 경험이 있는 그녀는 호흡기 중증 진료, 기계 통기를 통한 급(만)성 호흡부전 등 페 질환 치료 분야의 유명한 고수로 그의 지방 지원은 현장을 안심시키는 한알의 '정심환'이나 다름없었다.

 

 

김수덕 교수(오른쪽)

  지난 4일 칠대하시에서는 코로나19예방통제사업 진척과 후속치료 등과 관련해 김수덕을 망라한 할빈의과대 제4부속병원의 전문가와 칠대하시 관계자들의 현장 미팅이 이뤄졌다.

  이날까지 칠대하시의 17명 확진자 중 13명이 퇴원해 완치률은 76%에 달했다는 기꺼운 소식이 선포됐다.

  칠대하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 유승곤은 김수덕 교수를 손꼽는 의과대 제4부속병원 전문가의 뛰어난 의료 기술과 고상한 의덕에 공로를 돌렸다.

  김수덕 교수는 “만인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시위 시정부가 총력을 기울였다. 의료진의 사심없는 근무, 적극적이고 강력한 구제조치, 환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 이러한 관건 고리들이 하나하나씩 빈틈없이 잘 엮어졌던 것이야말로 오늘 방역에서의 단계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관건이였다”며 다음 단계의 방역 중점과 후속치료에 대해 전문성과 타당성이 강한 조언을 해 '강심제'가 됐다.

  하루에 도시 두곳을 누비며

  김교수는 매일 계서와 칠대하 두 도시 사이를 누볐다. 날이 채 밝기도 전에 하루의 첫곳으로 출발해야 했던 그녀는 매일 격리병실에 들어가 환자와 얼굴을 맞대고 치료 방안을 조률하면서 매 환자에게 맞는 개인화된 치료방안을 만들었다. 의료진에 대한 교육에도 부쩍 힘을 쏟았다.

  계서 병실에서 나와서는 때론 식사도 거른채 칠대하로 가는 차에 바삐 올라 타야만 했다.

 

 

김수덕 교수(중간)가 병실에서.

  환자 하나하나가 그녀의 마음을 조였다. 중증환자를 받았을 때는 한밤중에 병실을 찾아보군 했다. 중증 환자들이 왕왕 밤에 병세가 심해져 조금만 지체해도 급전직하의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벽까지 근무하는 일은 일상화가 됐지만 하나하나의 생명이 다시 활기의 꽃을 피워 병원을 떠나는 걸 보면서 그녀는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알게 된 이 녀의사… 두툼한 격리복을 입은 탓으로 환자들은 퇴원할 때 까지도 그녀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따뜻한 고무와 격려의 목소리를 그들은 기억하고 있었고 그녀의 이름을 기억했다고 한다.

  김 교수의 노력으로 현재 계서, 칠대하 두 곳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퇴원한 상황이며 미퇴원 환진자의 상태도 아주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최후 승리의 서광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조짐이다.

  포근한 듯 싸늘한 3월 초의 날씨, 흑룡강은 아직도 가끔씩 눈발을 휘날리며 투정 부린다. 눈바람을 무릅쓰고 피는 백의를 입은 '장미'들, 찬란한 한점 한점의 '보석'들… 반드시 이겨야 하고 기필코 이겨야 하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의 '인민전쟁'에서 백의전사들은 자신의 뛰어난 기술로 생명의 찬송가를 한곡 한곡씩 써내려가고 있다.

  흑룡강신문 특별취재팀 리수봉 남석 김련옥 류설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지난 8월 6일 국가1급 조선족 감독 박준희의 극장체인(院线) 어린이영화 ‘아모의 약속(阿毛的诺言)’이 절강성 녕파시에서 해당부문 령도 및 촬영에 참가한 배우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개봉 소식공개회를 열고 관중들과 대면하면서 폭...
  • 2019-08-27
  • 김계영 中 선양시조선족요식협회 초대회장23일 중국 선양시조선족요식협회 초대회장에 당선된 김계영 씨. [김인국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김인국 월드옥타 명예기자(선양) = 중국 선양시 조선족 요식업협회가 23일 첫 회원대회를 열고 창립됐다. 창립식에는 선양시 조선족련의회, 조선족기업가협회, 세...
  • 2019-08-24
  • 그 이름 천고에 길이 빛나리 항일련군 최후의 로전사 리재덕동지를 침통하게 추모하여 생전에 필자와 함께 있는 리재덕동지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재덕동지가 갑자기 세상을 뜨셨다는 비보에 놀랍고 허탈한 마음을 오래도록 눅잦힐 수 없었다. 102세로 우리 곁을 떠난 리재덕동지는 동북항일련군의 최고령 로전사이며 녀영...
  • 2019-08-24
  •              현재 중국국가오페라단(中央歌剧院)에서 오페라가수로 활약중인 최경해씨, 국내에선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수차 인정받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특수인재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자랑스러운 조선족 성악가이다.   이미 “성공”의 희열을 맛본 사람이라 ...
  • 2019-08-21
  • [꿈이 이끄는 사람들]              중남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 리태진 리사장   새 중국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 출발   새중국 창건 70주년을 맞아 중남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코디온 클럽 리태진(47. 사진) 리사장은 올해 봄 하순 중국 기자들과의 ...
  • 2019-08-20
  •      대경 금상우(金祥寓)과학기술유한회사   근 100가지 자주 연구 개발 항목 국가 특허 받아   최근년 간 특허제품 판매 총 매출액의 60% 차지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 흑룡강성 오상출신 우재성(53. 사진)사장이 이끄는 대경금상우(金祥寓)과학기술유한회사는 끊임없는 신제품 연구 개...
  • 2019-08-14
  •     열여섯살 때부터 고향을 등지고 버스정류장의자, 술집, 현금인출기 하우스에서 쪽잠을 자고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업소를 전전하고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도 그는 처음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8월2일 ‘중국의 좋은 목소리’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출성(出城)을 불러 나...
  • 2019-08-14
  • [국경 70돍 특별기획]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16) "1981년 여름의 어느날 12년 동안 자동차공장에서 전동차를 몰던 저는 공장 소년궁에서 어린이들에게 스케이팅을 배워주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공장장을 찾아가 소년궁에 가서 어린이들에게 스케이팅을 가르치겠다고 졸랐어요." 사람들은 혹여 여태도록...
  • 2019-08-13
  •        2012년 12월 15일 오전 9시, 광활한 서북고원은 부대 전차가 우르릉거리며 심상찮은 긴장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중국인민해방군 로켓군 (원 제2포병, 2015년 로켓군으로 개칭) 모 려단은 상급의 명령을 받고 곧 ‘다탄두 일제 사격’(多弹齐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휘관의 ...
  • 2019-08-13
  • 대경안서달과학기술개발유한회사 최일화사장 인터뷰     사무를 보고 있는 최일화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기술혁신은 영원한 주제이다. 오늘날 앞선 기술이 래일에도 앞섰다고 할 수는 없다. 끊임 없이 새로운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소비자의 다각적 수요를 효률적으로 만족시켜야 치...
  • 2019-08-05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