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난관 극복해나가면서 더 나은 삶 개척하길"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9일 10시52분    조회:81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정철

    할빈시천철상무유한회사 정철 사장

  지나온 한해를 총화하고 년말결산으로 바쁜 요즘이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할빈시 조선족기업인 정철(56)씨에게도 다름없이 바쁜 년말이다. 얼마전 년말결산, 새해계획차 주식제로 운영하고있는 항주의 제조공장에 한주일간 다녀왔다.

 

 

  정철사장은 현재 공업용 밸브(阀门)와 오수처리 등 친환경업종에 사용되는 저소음 친환경 송풍기(空气悬浮风机) 두가지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있는데 제품은 할빈전기그룹, 대당그룹, 화능, 화전 등 국자위 산하 중앙기업들에 납품하고있다. 송풍기는 에너지절감, 친환경제품으로 베어링이 없어 소음이 작고 마찰력을 줄여 전기를 30%정도 절약할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공업용 밸브는 내부식성이 강한 제품을 부단히 개발해 현재는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고있다. 또 이뿐만 아니라 가격우세를 앞세우면서 동종업계에서 중상위권에 드는 인지도를 자랑하고있다.

  현재 공업용 밸브는 5천만원, 송풍기는 1천여만원의 시장을 점유하고있지만 초기에는 굵직한 기업들의 구입망에 들기 위해 수많은 실험과 개량을 거듭하는 과정을 겪었다.

  최상의 제품을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상의 AS(售后服务)를 실천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밸브에 차질이 생겨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빠른 시간내에 손을 봐줘야 된다는 기업의 콜이 들어올 때도 있었다. 상대방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그들의 요구를 최대한 만족시켜줘야 했다.

  한번은 중려그룹에서 24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구가 들어와 모든일을 제쳐놓고 첫시간에 달려갔다. 한여름에 40섭씨도를 넘는 기계실에서 6시간씩 정비교체작업을 하다보니 땀벌창이 됐지만 기업의 큰 손실을 막을수 있었다는 생각에 돌아오는 길은 뿌듯했다.

  그는 일찍 국유기업인 할빈밸브공장에서 일하다가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2012년부터 개인적으로 항주에 있는 공장과 합작하기 시작했다. 개인사업을 시작했지만 최근몇년의 전반적인 불경기로 인해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혁신을 해야 했다.

 

 

  정사장은 "최근 몇년 기업들은 점점 원가부분에서 많이 신경을 쓴다. 그리하여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장의 수요를 면밀하게 주시하고있다"면서 "해마다 세 제품을 개발하고 새 성과를 내오면서 경쟁하다보면 시장에 대한 민감성이 생기게 되더라"고 말했다. 출장도 수도 없이 다녀온다. 1년에 산동, 대련, 심양, 서안을 비롯해 30회 이상은 출장을 다녀온다.

  그동안 남방사람들과 동업하면서 그들의 세밀하고 신중하며 실용적인 풍격에 많은 계발을 받았다.

  중국인들은 시장에 대한 민감성이 강하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추진한다. 조선족의 우점은 통쾌하고 일을 시작할때 열정은 긍정할바이지만 오래 견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사장은 “자꾸만 뭘 혼자 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단체 협력정신이 필요하고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사업에 관한 일가견을 털어놨다.

  한 조선족학자가 우리 민족은 ‘정’으로 뭉치는건 되지만 힘을 합쳐서 ‘리익’을 창출하는 일에는 약하다고 말한적 있다. 원인을 말하자면 계약정신이 부족하고 신뢰문화가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것이다.

  정사장은 “이런 점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 사회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계약정신, 꾸준함, 랭철함을 키우면서 체질을 바꿀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흑룡강조선족기업가협회 상부부회장을 맡고있는 그는 새해에도 조선족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년 사회공익에 눈길을 돌려 기업가협회에 협찬을 하고있으며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도 후원하고 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를 5년째 지원해왔다.

  정사장은 “새해에도 신제품개발, 원가절감으로 꾸준히 시장확보를 위해 힘쓸것”이라며 “조선족기업인들도 쉽지 않겠지만 어려움을 참고 난관을 극복해나가면서 더 나은 삶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바램을 비쳤다.

 흑룡강신문 마국광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찬 여자    일본 생활 16년, 미용사에서 행정서사가 되기까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선화 기자= 미용사와 행정서사, 너무나 판이한 두 분야, 얼핏 보기에 연관이 없는 두 분야이지만 교집합을 이루니 바로 장순화 씨(42)가 그 주인공이었다.   16년...
  • 2018-05-31
  •     김철 KB증권 대치지점 중국 전문 PB    최근 한국내 증권업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씩 채용해두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은 대개 본사에서 중국 주식 관련 리서치나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담당한다. 중국 시장 등 높아...
  • 2018-05-28
  • 5년 사이에 가맹점 103개를 둔 연변언니외식업관리유한회사 박은희 사장 "오두막"집 녀주인 박은희 사장. 신록이 질어가는 4월의 하루, 연길 부르하통하강변에 위치한 연변언니외식업관리유한회사(延边恩你餐饮管理有限公司) 사무실에서 가맹점 경영의 선두를 달리는 박은희 사장(40세)을 만나 그 야릇한 “경영비결&...
  • 2018-05-18
  • 치렬한 경쟁구도가 불가피한 외식업계, 수많은 창업과 페업이 되풀이 되고 있는게 요즘 현황이다. 전에 비해 보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맛만 추구하여 입소문대로 옮겨 다니던 데로부터 외식은 이제 더이상 배 불리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즐기기’위한 문화장소로 차츰 바뀌여 가고 있다. 유래...
  • 2018-05-10
  • 칭다오세동음향시설회사 최준표 사장   귀여운 아들을 모델로 한 앨범음향과 전등음향을 소개하는 최준표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국내의 유명한 영화나 할리우드 액션장면을 집에서 즐기는 실내가정영화관(家庭影院home theater) 시대가 다가왔다.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안의 푹신한 쏘파에...
  • 2018-04-28
  •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 신생활그룹 총경리 리송미 일가견     "명품인생을 디자인하라."   "삶이 익어가니 행복하더라."   "분투하는 인생이 곧 명품인생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인생이 곧 명품인생이다."   "자신을 과장하거나 포장할 필요가 없다."   ...  ...
  • 2018-04-27
  • 칭다오파나소닉조명유한회사 김해일 사장   조명사업이 자기 적성에 맞다는 김해일 사장이 가게매대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 인테리어 업계에서 조명하면 당연히 김해일 사장을 첫 순위로 떠올린다.   조명업계의 진로반(金老板), 광명을 가져다주는 ...
  • 2018-04-20
  • 줘야스(선전)전자회사 지용덕 이사장   “돌이켜보면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아요. 개혁개방이란 시대의 흐름을 잘 타서 열심히 일한 덕에 오늘이 있는 것 같아요.”줘야스(深圳.卓亚士)전자회사 지용덕 이사장(53)은 이렇게 말했다.   대졸생이 비즈니스에 도전장 헤이룽장성 오상출신인 지용덕 씨는 1991년...
  • 2018-04-02
  • 해바라기장사가 꿈이였던 한 농촌소녀의 성장이야기 새로 나온 건강식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김기옥 리사장. “왜서인지 어릴 때부터 해바라기장사나 얼음과자장사를 하고 싶었죠. 학교를 다니면서부터는 항상 반장이 되고 싶었는데 위생위원이나 학습위원밖에 못했어요.” 어린 시절 얼마나 생활이 어려웠으면...
  • 2018-03-22
  •    선전시디바이텍 실업유한회사 이대홍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월드옥타 제4대 선전지회장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연말에 이임한 선전시디바이텍 실업유한회사 이대홍(56) 이사장은 성격이 활달하고 아주 소탈한 기업인이다.   "개혁개방이 없으면 오늘이 없지요"   우리 특별취재팀이...
  • 2018-03-20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