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2일 05시21분    조회:47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원우
 
‘한중청년기업가포럼’ 등 중국 정부와 함께 하는 교류사업 적극 추진 
“청년 기업가들이여, 중국의 큰 파이에 도전하세요”
"금년 12월 20일에 창립 20주년 기념 잔치합니다"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중국에는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뜻을 펼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기회가 아직도 무궁무진합니다. 그래서 한·중 양국 청년기업가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양국 청년들의 다양한 네트워크가 자리잡고 거기에 중국한국인회 회원들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어우러진다면 충분히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 중국한국인회가 주최한 ‘한중청년기업가포럼’ 이야기다. 이 포럼은 지난해 12월 10대 중국한국인회 회장으로 부임한 박원우 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공들여 만든 행사다.

박 회장 부임 후 양국 민간 차원의 교류 역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 중국한국인회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박원우 중국한국인회장의 목소리에서는 낙관적인 기대와 열망이 묻어났다.

박 회장은 기업 주재원으로 중국 생활을 시작한 뒤 한국 기업에서의 경험과 중국 현지에서 20년 동안 생활하면서 체화한 현지 감각으로 중국한국인회를 미래 양국 인적, 물적 교류의 실질적 가교로 탈바꿈 시키고자 애쓰고 있다.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 차 서울을 찾은 박 회장을 재외동포신문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한중청년기업가포럼’ 이야기를 비롯해 내년 봄 처음 개최될 ‘한중여성기업가포럼’ 그리고 중국에서 의류나 가방, 악세사리, 모자 등을 만드는 한국인들이 힘을 합해 '토탈 브랜드'를 만들 계획과 중국한국인회의 위상 강화 계획 등 여러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중청년기업가포럼’, 양국 기업가들의 직접적 교류의 장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인터뷰 직전 박 회장은 한인회 우수 운영사례 발표 순서에서 ‘한중청년기업가포럼’을 전 세계 한인회장들 앞에서 소개하는 임준태 부회장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양국에서 각각 50명 씩 100명의 청년 사업가가 직접 만나 교류를 쌓고 미래에 대해 함께 구상한 이 행사에 대해 박 회장은 “한국과 중국 청년기업가들에게 자유롭고 직접적인 교류의 장을 열어주고, 양국 기업가들이 서로가 원하는 아이템과 기술, 시장, 투자 자본을 가지고 직접 만나게 하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라며, 중국한국인회는 실질적인 창업 조력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4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포럼은 개최지 정주가 속한 하남성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개최됐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박 회장은 “자체비용은 1500만원 정도만 들었으며 나머지 5억원이 넘는 비용은 하남성에서 지원했다”라며 “중국 지방정부 입장에서도 우리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는 크게 환영할 만한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중국한국인회는 앞으로 중국의 각 성(省)과 함께 매년 1, 2회 정기적으로 관련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라며 “일단 내년 행사는 올해와 같은 하남성에서 진행되는데, 한중 양국 각각 100명 규모로 올해보다 두 배 늘려 준비 중이다. 우리 쪽은 한국 40명, 중국 30명, 각 대륙총연에서 3명씩 30명을 초청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중여성기업가포럼’, 한국 여성 사업가들에게 새로운 기회 될 것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이 본지 이형모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중국한국인회는 양국 여성사업가들의 만남의 장인 ‘한중여성기업가포럼’을 내년 5월로 준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여성’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이유에 대해 “물론 한국에서도 여성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여성사업가들이 실력에 걸맞는 기회를 갖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며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이다보니 여성 사업가들이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어느 정도 보장돼 있고, 따라서 한국과 중국의 여성기업가들이 만나게 되면 한국 여성사업가들이 활동할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러한 교류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우리 측에서는 실질적인 사업 기회와 시장을, 중국 측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내 한인 봉제·패션 종사자들과 만드는 중저가 의류 브랜드

박 회장은 중국 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봉제·패션 분야의 경쟁력을 살려 한국인이 디자인하고 중국에서 한국인이 만드는 의류, 가방, 악세사리 등 패션 제품들을 하나로 묶어 2020년 말까지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 있는 토털 패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회장은 “전세계 가방의 80%가 한국인 손으로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옷이나 신발, 모자도 마찬가지인데 불행하게도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작되기에 자체 브랜드가 없다”며 “자라(ZARA)와 같은 SPA 브랜드를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고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SPA란 미국 브랜드 ‘갭’이 1986년에 선보인 사업모델로 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을 말한다.

박 회장은 지난 9월 3일 칭다오에서 개최된 중국한국인회 회장단 회의에서 이 계획을 공식 제안했으며 동포들의 뜻을 모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국한국인회는 현재 브랜드 명칭 등 세부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구기창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타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최근 중국한국인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라는 이름의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등록 배경과 취지에 대해 박 회장은 “회장 취임하면서 제일 먼저 내건 공약이 중국내 합법적인 단체로 등록하겠다는 것이었고, 그 사전 작업으로 먼저 한국에서 사단 법인 등록을 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로 한 이유는 중국 교민 대부분이 제조업·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중소상인이기 때문이며, 사단법인이 되면서 중국에도 최근 법인을 등록해 공식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재외국민 투표 방법 개선됐으면”

박 회장은 2% 대에 불과한 재중동포들의 재외선거 투표율이 제고될 수 있도록 투표방법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재중동포 선거인 수가 43만 명에 달하는데 투표소까지 거리 등의 문제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중국에는 투표소가 10곳 밖에 없어 경우에 따라선 투표를 위해 1000km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며 “총선 이전에 인터넷 투표·우편투표 장치를 마련해주거나 투표소를 늘리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중국에서 재중동포사회를 지원하는 중국 관리들이나 단체장들에 대해 한국 정부가 대통령 혹은 국무총리 표창장 수여 등의 방법으로 감사함을 표시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더 돈독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밝혔다.
 

“12월 20일, 우리 생일 기억해 주세요!”

2018년 12월 4일 회장 취임식을 계기로 중국한국인회는 슬로건을 '하나로, 미래로' 정하고, 박원우 회장은 한차례 전국 순회 대장정을 했다. 그 결과로 4월 7일 임시총회는 82% 참석율을 보였다. 임시총회 후에는 2차 대장정을 실시했다.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에는 중국한인회에서 한인회장 70명과 조선족회장 35명이 함께 참석했다. 하나로 미래로 함께 나가는 발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대담을 마무리하며 박 회장은 “다른 나라 한인회총연합회들은 매년 생일잔치를 벌이며 또 한 번 동포사회가 뭉치는 계기를 만드는데 우리 중국한국인회는 그동안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라며 “1999년 12월 20일에 창립한지 20년이 지난 것을 기념해 ‘하나로 20년, 미래로 20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했으며, 금년 12월 20일에 창립 20주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룡정시인민병원 류해림 원장   국무원에서는 다년래 민족단결진보사업에 특수한 기여를 한 단체와 개인에게 칭호를 수여했다.   길림성 룡정시 시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건강지킴이’, 룡정시인민병원의 류해림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모든 것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
  • 2019-12-31
  •       중국 수석 총탄흔적전문가 조선족 최도식, 습근평 총서기 접견 받다             전국 리퇴직간부 선진집체와 선진개인 표창대회가 지난 16일, 북경에서 열렸다. 습근평 총서기가 인민대회당에서 표창받은 대표들을 접견하고 축하를 전했다.   그러면서 영광스...
  • 2019-12-19
  • 연대 수시합격 중도 입국 中청소년 고양시 다문화 대안학교 선명애 양 "한글매력 알리고 싶어요"      "한국어교사가 되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문화가정이나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최근 연세대 글로벌인재학부 한국언어문화교육 전공 수시모집 외국인 전형에 합격한...
  • 2019-12-18
  • 전교1등, 남개대학 자퇴 미국 성토마스대학 마케팅학부 입학 미국 코넬대학 호텔경영학과 수료 미국 기업 오퍼 거절, 귀향창업 인공지능 시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점점 편리를 추구하고 있는 추세이다. 연변에서 최초로 인공지능을 호텔에 접목시킨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위치한 모 호텔 한...
  • 2019-12-03
  • 서남민족대학 예술학원 김예풍 교수      문화부 민족민간문예발전중심 “서남연구중심”부주임, 중국소수민족음악학회 회원, 중국조선족음악연구회 상무리사, 사천민족문화예술연구회 리사, 사천성음악가협회 회원, 사천 중국서부연구와 발전촉진회 챵(羌)학 연구원 특약 부원장 등 수많은 직함을 가...
  • 2019-11-25
  • 불출마 선언한 국회의원 조훈현 9단 총선을 5개월 앞둔 국회에서 가장 속 편한 의원은 조훈현일지도 모른다. “정치는 내 길이 아니다”라며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사진은 그가 돌 두 개를 바둑판 1선에 올려 ‘내가 졌다’는 표시를 하는 모습. 조훈현은 “한국당이나 민주당이...
  • 2019-11-16
  •   “숙명이라 할가…”   1983년 21세 때다. 중앙민족대학 조선어학과 3학년생 김성규(1962년 생)는 시간 날 때마다 훑어보는 《조선말사전(6권사전)》 속의 낯선 외래어에 점차 호기심을 갖게 되였다. 그 호기심을 해결하는 방법도 간단했다. 사전 속 외래어들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베껴보는...
  • 2019-11-13
  • 제5회 중국·심양국제장기(将棋)대회 아마추어급 시상식에서 3등상을 수상한 리성국(좌5) 얼마전 열린 제5회 중국·심양국제장기(将棋)대회, 열심히 경기중인 장기인들 사이에 유난히 눈에 띄는 얼굴이 한명 있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본부 부회장 겸 중국동북지역 회장 리성국이다.    리성국은 대...
  • 2019-11-12
  •     “금손”이란 손재주나 그림실력이 뛰어나 고품격 창작물을 만드는 창작자를 일컫는 인터넷 신조어이다. 요즘 SNS에서 “금손” 으로 통하고 있는 한 조선족 녀대생이 있는데 그가 바로 경덕진대학교 도자기 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22살 리향미 학생이다.   매일 수십명의 사람들이 SNS...
  • 2019-11-11
  • 조선족 원사3명으로부터 4명으로 늘어       흑룡강성 목단강시 출신인 조선족 리현옥 장군 (54, 녀. 사진) 이 중국 공정원 원사로 당선됐다. 이로써 조선족 원사가 4명으로 늘어났다.   리현옥은 중국인민해방군로켓군연구원 모 연구소 총공정사이다.   흑룡강성 목단강시 태생인 그녀는 1982년에 흑룡강성...
  • 2019-11-09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