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가오페라단 유일한 조선족 성악가 최경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1일 09시06분    조회:49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경해

      
      현재 중국국가오페라단(中央歌剧院)에서 오페라가수로 활약중인 최경해씨, 국내에선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수차 인정받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특수인재칭호를 수여받기도 한 자랑스러운 조선족 성악가이다.

  이미 “성공”의 희열을 맛본 사람이라 꿈 이야기에 초대할 때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다.

  음악인의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경쟁이 치렬한 령역이라 감히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달리는 도중에 이런저런 리유로 포기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경해씨의 이야기가 거리감 있는 꿈이야기로 전해지면 어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미 성공을 했음에도 부단히 더 큰 꿈을 만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경해씨의 모습이 분명 제대로 된 노력 한번 안해 보고 포기할번 했던 누군가에겐 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될거라 믿으며 준비를 했다.

  “독일 오페라의 밤” 중 유난히 빛나는 경해씨 (좌로부터 세번째)

  오늘이 있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경해씨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자.

  최경해씨도 월표를 끈에 묶어선 목에 걸고 어린나이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혼자 버스를 타고 음악공부를 하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비싼 학비마련을 위해 살던 집까지 팔았다.

  어려서부터 우리민족의 춤과 노래를 즐겼던 그녀도 남들 앞에서 표현하기를 즐겼는데 음악이 전공은 아니였지만 교원으로 계셨던 할머니가 손녀의 음악재질을 고맙게 보아내시고 부모님께 음악공부를 시킬것을 권유했다.

  다행히 부모님들도 반대를 안하셨고 넉넉치 못한 형편에서도 그녀가 근심걱정없이 음악공부를 할수 있게 뒤바라지를 해주셨다.

  당시 연길에는 조선평양음악대학의 교수님을 초빙해 꾸려진 사회예술양성센터가 있었는데 소학교에 다니던 경해씨는 그때부터 과외로 성악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저희 집은 당시 사범학교부근이였고 예술센터는 하남에 있었습니다. 연길에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시내 모든 거리를 경유해 다닌거나 마찬가지였죠. 남들은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닌다고 할때 저는 버스 월표를 목에 걸고 노래배우러 다녔습니다. ㅎㅎ 그것도 어린나이에 혼자 다녔기에 부모님들은 언젠가는 힘들면 포기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말없이 견지를 하더랍니다. ㅎㅎ 그만큼 노래부르기가 좋았었나 봅니다. "

  문화관광부 락수강 부장과 악수중인 경해씨

  그후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연변대학 예술학원 고중부에 진학했고 유명한 소프라노이며 현 중앙민족대학교 음악학원 부원장으로 재직중인 림정교수의 가르침을 받으며 우리나라 최고 음악학부라 불리우는 중국음악학원에 입학하려는 더 큰 꿈을 가지게 된다.

 

  여건이 안돼 꿈을 이룰수 없었던 사람들에 비하면 주위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던 경해씨는 행운아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꿈은 아무도 대신 찾아줄수 없다고 스스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한것도 경해씨 본인이고 또 그 꿈을 위해 지금까지 피타는 노력을 해온것도 경해씨 자신이다.

  “성악에 흥취가 있고 그것을 전공으로 하고 싶어하는 우리 민족 어린 꿈나무들을 이끌어 주고 싶은것도 제 꿈입니다. 제가 가르쳤던 많은 학생들이 중국음악학원, 중앙민족대학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음악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습니다. 안타까운건 그 가운데 조선족 꿈나무들이 없다는것입니다. 우리 민족 부모님들이 성악을 흥취에만 그치지 않고 재능 있는 자녀들이 음악인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성공의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였음에도 경해씨는 도전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오늘 그녀의 꿈 스토리가 꿈을 그냥 흘려보낼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

  /중국조선어방송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허옥련 씨(조선족)는 독주, 실내악, 교향악 등 분야에서 두루 성과를 이룬 첼리스트이다. 현재 중국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아시아교향악단 객석 첼리스트, 중앙음악학원 객원교수를 맏고 있다. 30여년의 음악생애에서 세계 여러 걸출한 예술가 례를 들면 Zubin Mehta, C...
  • 2021-01-05
  • "중국 브랜드 10대 창신인물상"을 대리수상하고 있는 남정현 리사장조리(오른쪽 두번째) 예지아광학전자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 “2020중국시장 브랜드 영향력 500강”에 지난 11월29일, 중국상업보사와 ‘시장관찰’잡지사에서 련합으로 주관한 “2020년 중국시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500강 ...
  • 2020-12-31
  •   "축구 경기장에 들어서기만  하면 흥분이 앞섭니다!   혁명의 년대에 태여나서 축구를 마음껏 하지 못했지요" 고 늘 말하는  연길시 민속시대축구협회 박현극 회장.   65세의 나이지만 항상 50대의 축구경기에서 뛰기 좋아하는 그다.  길림성축구팀이 해산되였던 그 시절에 청소년시기를 ...
  • 2020-12-24
  • 최연화 가수     조선족 최연화 가수가 20일 방송된 한국 KBS1 '전국노래자랑' 연말 특집 '전국 가수 노래자랑'에서 호소력 높은 가창력으로 930점의 높은 점수로 결선에 진출하여 27일 방송되는 결선 무대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전국 가수노래자랑'은 무대를 잃어버린 가수들...
  • 2020-12-22
  • 심양조선족사회의 ‘나젊은 로인협회 회장’ -전국환     일전 기자는 심양시 조선족사회에서 ‘나젊은 로인협회 회장’의 열정과 패기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전승할 뿐만 아니라 민족의 문화매력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국환 심양시화평구새시대조선족로인협회...
  • 2020-12-18
  • 신시가지능과학기술유한회사 안봉자 부총경리의 이야기 안봉자 부총경리.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뉴스부 부주임 출신으로 신시가지능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부총경리로 있는 안봉자(63세)씨는 사내에서 ‘문제해결사’로 통한다. 50세에 앞당겨 퇴직한 그는 2007년 중한합자기업인 청도신생활회사에 취직하였고...
  • 2020-12-17
  • 아이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라면 웃음소리가 들끓고 자칫 티격태격하며 산만해지기 일쑤인데 수십명 아이들이 한 곳에 모인 이 곳에는 쥐죽은 듯이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반듯하게 내리누른 백지장우에 비뚤어질세라 곱게곱게 한자씩 써내려가는 애고사리같은 아이들은 손에 저마다 먹을 머금은 붓대를 치켜세워들었다. 그리...
  • 2020-12-14
  • 날개를 퍼덕일수록 더 높이 난다 도문구강병원 조철우 원장의 인생멜로디 조철우 원장 도문시 도문구강병원과 연길시 신세기구강병원을 경영하고 있는 조철우 원장, 그의 성공 스토리가 궁금하여 일전 필자는 연길 신세기구강병원을 찾았다. 지난 40여년간 치과(구강과)라는 한 우물만 파온 그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노라면 ...
  • 2020-12-09
  •     대경동익윤활유유한회사 김령진사장의 당찬 야심   중국 최대 석유기지인 흑룡강성 대경시에서 현지의 질 좋은 기초유(基础油) 원자재와 풍부한 석유화학공업 인재자원 우세에 힘입어 윤활유 생산, 연구 개발, 판매와 서비스를 일체화한 대경동익(同益)윤활유유한회사(대경시 룡봉구 봉십로 1번지)가 글로벌 ...
  • 2020-12-07
  • 화룡시 동성진 태흥촌 당지부서기 윤옥녀의 이야기 태흥촌을 찾은 래빈들에게 태흥촌북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윤옥녀 서기(오른쪽)   화룡시에서 40킬로메터 떨어진 곳에 있는 태흥촌은 해란강 북안의 전형적인 조선족촌으로 전체 1033명 호적 등록인구중 조선족이 935명으로 전 촌 인구의 90%를 차지하며 조선족 이외...
  • 2020-12-06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