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수많은 중국인의 빛이 되어준 한국의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5일 10시56분    조회:41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경배

       10년간 60여차례 무료수술

  한국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최근 10년간 60여차례 무료 원정수술로 중국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빛과 소망을 선물한 고마운 한국의사가 있다. 한국 여의도에 있는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이다.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

  한국 국내에서 6만 3천여건 이상의 노안과 백내장 수술을 경험, 관련 분야의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는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 특히 뛰어난 의술과 훌륭한 성품을 바탕으로 꾸준히 중국 의료봉사를 다니며 중국 동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실명은 세상으로부터의 단절이고 개안은 새로운 세상으로의 초대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어요”

  2008년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한 최 대표원장은 중국에서도 특히 중국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연변지역으로 의료봉사를 많이 다녔다. 연변대학부속병원 서구병원(원 연변대학 복지병원)과는 협력관계를 맺고 최근 10년간 정기적으로 찾아 60여차례의 의료봉사 및 무료수술을 했다.

 

 

최 대표원장이 중국에서 무료수술 봉사를 하고 있다.

  “연변에서의 의료봉사 덕분인지 재한 중국 동포들도 병원에 적잖게 찾아 오고 있어요.”

  그 외에 연변훈춘, 베이징 등 지역으로 행동반경을 넓혀가며 폭넓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환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현지 의료진에게 안과지식과 기술을 전수했고 한국에 초대해 연수도 진행했다.

  한국 외교통상부장관 표창상을 받는 등 최 대표원장의 사랑 나눔은 의미를 더해갔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출입국 통관과정에서의 문제, 시차, 숙식, 풍토병 등 현지 환경에 따른 문제들이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중국에 의료봉사활동을 떠나는 최 대표원장과 봉사단원들.

  그리고 언어 문제로 인한 환자들의 돌발행동, 팀원 간의 문제까지 겪다 보니 봉사자체가 커다란 부담으로 느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눈 수술이기 때문에 위생뿐 아니라 정교한 집중이 필요했지만 봉사현장에서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현미경, 소독기 등 600킬로그램의 짐을 가지고 다녔다.

  힘든 상황에서도 봉사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어려웠기 때문에 어려운 분들의 마음을 알아요. 중학교 때 입원한 적이 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저는 그때 꼭 힘든 사람들을 돕는 성공한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그 마음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수술에 집중하고 있는 최 대표원장.

  1994년 안질환을 중점진료하는 최안과를 개원하고 10년 내에 백내장 수술 1만례를 달성한 최 대표원장은 그 뒤 상호를 JC빛 소망안과로 변경하고, 상호대로 ‘빛과 소망’을 시력을 잃고도 수술을 받지 못하는 더욱 많은 어려운 환자들에게 돌리기 위해 중국 동포들을 찾아 떠났다.

  수술경력이 쌓이고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최 대표원장이지만 의료연구와 도전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딱딱하고 오래된 백내장일수록 수술 중 예기치 못한 후낭파열 및 수정체 탈구, 유리체 탈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망막수술까지 필요했기 때문에 망막수술 관련 연수를 받으며 연구했어요.”

 

 

최 대표원장과 오랜 세월 함께 한 훌륭한 전문의들.

  2010년부터 망막수술을 시작했으니 이제는 10년 가까이 경력이 쌓였다. 그 외에도 세계 3위 병원인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아폴로 병원에서 각막이식수술의 최고 권위자 Dr.RajeshFogla에게서 각막이식 수술 연수 받았으며 2016년에는 안은행을 설립하고 각막이식센터를 오픈했다.

  안과전공의가 되어서 의료봉사를 통해 사람들의 질병뿐 아니라 영혼을 치료해주기 위해 한 몸을 주저없이 던져온 그의 주변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동료들이 뭉쳐 있다. 병원 일지에 “다시 사는 기적 같은 행복을 경험하고 있다. 그냥 광명이 아니라 생명을 얻은 기분이다”고 적은환자들의 후기가 가장 큰 힘과 위로가 된다는 그들.

  삶의 매순간이 도전과 기적의 연속이었다고 하는 최경배 대표원장은 오늘도 ’JC빛소망안과’의 임직원들을 이끌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서 환자를 위해 헌신하자’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감독 장률을 만나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의 감독 장률은 일상에서 영화를 길어 올린다. 장률이라는 이름이 마치 현악기 같다고 생각했다. ‘장’이라는 음절의 팽팽함과 ‘률’이라는 음절의 울림이 공존하는, 손으로 튕기거나 활로 켜서 소리낸 듯한...
  • 2018-11-13
  • 6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7일 새벽 4시 45분 현재 개표가 96% 이뤄진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영 김(한국명 김영옥·사진) 후보가 51.4%를 득표, 당선이 확정됐다. 영 김 후보는 연방의회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계 여성이기...
  • 2018-11-09
  • 잊을 수 없는 남아공 취재길 김룡 길림신문사 스포츠 수석기자 다년간 길림신문사의 스포츠 수석기자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해온 것 같다. 중국축구 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 등 국내 프로축구와 같은 대형 체육행사 취재는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박지성자선축구대회, 전국동계...
  • 2018-11-07
  • "외국인이 두려움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제주서부터 시작해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모든 게 다 벽일 수 있어요. 하물며 '법(法)'은 더더욱 모르죠."  인터뷰하는 전령현 제주대 교수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중국 국적의 중국변호사이자 ...
  • 2018-11-06
  • “한국에서는 연길(옌지)하면 여전히 부정적이고 낙후된 모습을 많이 떠올립니다. 동포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급속한 경제 발전과 도시 기반 시설 구축은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죠. 시정부 차원에서 한국 IT·바이오 기업 투자 유치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안영걸 중국 연길시 서울주재대표부 대표...
  • 2018-11-05
  •     중국은행 서울지점금융부 대리 조선족 장연(张燕)은 최근 ‘중국은행 공청단위원회 제5기 가장 아름다운 청년직원 풍채 전시’에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2014년 중국은행 서울지점에 근무하기 시작해서부터 5년간 장얜은 용감하게 책임지고, 남에게 뒤떨어지지 않고 참답게 학습하며, 열심히 일하...
  • 2018-11-01
  •       도시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조선족 녀성 기업인이 있다. 북경시 4순환도로 부근에 “성품 건축” 부동산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살롱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마네 초지”라는 문화 예술 공간...
  • 2018-10-30
  • 라선건성그룹 안승룡대표 '건강한 도시개발을 꿈꾼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최근, 조선 주택 수요 및 관련 건설투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조선의 주택 수요량이 0.6% 성장하고 신규건설투자 규모는 4000여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남포, 개성, ...
  • 2018-10-29
  • 중국 초고속원심분리기 창시자 김록송 연구원을 적는다     중국 원심기 분야의 제1인자 김록송연구원 /리옥화 찍음 해마다 소집되는 북경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년차회의 때면 단정한 외모에 엄숙하면서도 유머가 섞인 언어로 재치 있게 사회를 보는 김록송 연구원(1940년생)을 볼 수 있다. 중국과학원 생물물리...
  • 2018-10-27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