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예술품을 수집하며 나눔을 전파하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일 14시13분    조회:44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금철
    국제다서예술가협회 부비서장 한금철

  (흑룡강신문=하얼빈)리수봉 기자 = 국제다서예술가협회 부비서장, 복림예술관 부관장으로 활동하는 할빈 거주 한금철(55)씨는 그림, 도자기, 옥, 차 등을 수집, 수장하며 나눔을 전파해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국제다서예술가협회(国际多栖艺术家协会)는 현재 미국에 등록돼 있고 중국총부는 북경에 있는데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국제영향력이 있는 예술가 단체의 하나이다.

한금철 부비서장이 유명한 목우 화백의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할빈 출신인 한금철 부비서장은 일찍 부모를 잃고 동년을 아주 가난하게 살았다. 그래서 커서는 돈을 벌겠다는 욕망이 치솟았다. 한국과의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한국 의류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는 할빈 상지대가에서 3년간 한국의류를 전문적으로 도매했다. 후에 한국의류가 밀물처럼 들이닦치자 한국의류 도매 사업을 포기하고 삼성제품 판매로 아이템을 바꾸었다. 최근 환경보호가 대세를 이루자 환경보호와 관련해서 한국인과 손잡고 오수처리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강서, 제남 등 2곳에 일당 10만톤 오수처리 가능 공장도 지었다.

  그는 여러가지 장사로 돈을 벌면서 이전부터 예술품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10여년 전부터 유명한 예술가들의 예술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자택 구석구석에 그림, 도자기, 옥, 차 등이 수장돼 있다. 북경에 거주하는 목우(墨宇)유명화백의 그림도 수집했다. 그의 그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해 전 대만 국민당주석 련전도 목우의 그림을 수장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별세한 흑룡강성의 유명한 화백 왕복림의 그림도 수장하고 있다. 그는 왕복림 화백과 우의가 깊어 왕복림 화백이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복림예술관의 부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은 1800여점 수장하고 있다.

  다양한 모양새의 옥도 많이 수장했는데 현재 100여점이 된다고 한다. 도자기는 청나라때의 고물을 100여점 수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예술품을 수집하는데 들어간 돈이 아마 2000여만원 될겁니다. 예술품에 매료되지 않으면 상상하기 어렵지요"

  한금철씨는 성질이 칼날 같아도 인품이 좋아 주변에 친구가 많고 남을 돕는 데는 한치의 아낌도 없는 사람이다. 그의 좌우명은 '아낌없이 준다'(舍得)이다.

  "크게 주면 크게 얻고 작게 주면 작게 얻는다. 이미 준것은 아까워 말라" 그는 항상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대학생 2명을 졸업까지 후원했는데 거기에 들어간 돈이 6만원 된다. 한 학생은 지금도 련락하지만 다른 한 학생은 '행방불명'이 됐다며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말로 '이미 베푼 사랑은 잊어버리고 못다한 사랑만 기억하라'는 말을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2016년 딸이 다니는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학교에 선풍기가 없어 여름철에 학생들과 교사들이 어렵게 보내는것을 보고 선풍기 8대를 사서 학교에 가져다 주었으며 도리학교 학생들과 교사 40여명이 한국에서 안중근 연극 순회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있는 지인한테 부탁해 인민페 7000여원 어치에 달하는 가방을 모든 사람에게 기증했다.

  그는 자신이 기부하는데 앞장설 뿐만 아니라 주변의 한족 친구들까지 동원해 나눔을 전파함으로서 주변 사람들의 찬양을 받고 있다. 그는 할빈서역에서 사업하는 조국,(哈尔滨西客站前地区城市管理行政执法局赵国), 헬스장 장인걸 리사장(沃滋瑞斯健身会馆董事长张仁杰), 할빈과능포장회사 상명(哈尔滨科能包装制品有限公司尚明), 할빈흥발운수회사 락전복사장(哈尔滨市兴发运输有限责任公司法人骆殿福), 할빈리진민중의내과진료소 리진민(哈尔滨李振民中医内科诊所李振民)의사의 모금으로 지난 13일 진행된 도리학교 졸업식때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가치가 만원어치에 달하는 아이패치(眠贴) 5000장을 기증했다. 또한 서법가(盛明君,赵中)들을 동원해 도리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현장에서 완성한 작품을 졸업반 교사들에게 기증해 감동을 주었다.

  한금철씨는 "기부는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아껴서 하는 것이다"며 "어린 학생들에게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기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한족 친구들도 조선족학교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동원해서 참여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주변 친구들을 동참시켜 기부문화를 꽃피워 가겠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
  • 2020-12-03
  • 일본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대표의 창업이야기     종말이 묘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리는 기업과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은 중, 지금이 바로 기업전략을 세우는 시기라며 그 도미노사태를 피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가 바로 현재 일본 관공서,은행,병원,기업 등을 위해...
  • 2020-11-27
  •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모자를 써라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나에게 골프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 필수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골프를 통해 느끼고 터득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51세...
  • 2020-11-26
  • 요즘 틱톡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한 조선족 가수를 봤다. 의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1988의 주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1분도 안되는 사이 내 마음도 이미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되여 있음을 발견했다.           ...
  • 2020-11-26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라빈이 연주한 , 그만의 섬세한 테크닉이 틱틱거리는 레코드판 특유의 잡음을 뚫고 나온다. 음악이 담은 울적함에 빠져 허우적대다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놓칠 번했다. 간편한 음악감상 방식에 길들여진 귀가 호강하는 순간이였다. “어떠세요? 파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레코드판...
  • 2020-11-25
  • 한국 2020석재문화상에 조선족 권오송 수묵작가가 선정됐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석재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혁)는 2020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권오송 수묵 화가를 선정했다.     권오송 작가는 흑룡강대학교 예술학원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석·박사 과정 교수로 재...
  • 2020-11-18
  • 권기식 한중우호도시협회 회장 인터뷰        중국 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원회의에 대한 총평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중국 공산당 19기 5중 전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이라는 세기적인 위기 속에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발전과 번영에 대한 자신감을 중국 인민과...
  • 2020-11-18
  •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 리직 후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명숙 로인. 4일, 연길시 하남가두에 살고 있는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82세) 로인을 만났다. 그녀가 입대하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달랐다고 한다. 김명숙 로인은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서 벗어나고 싶었고 또 그렇다고 시집 가서 평범한 인...
  • 2020-11-17
  • 초동은 중국조선족연극 100년의 견증인 초동(草童)이라 이름하고 해방전부터 ‘미친듯이’연극에 심취하신 분이 계신다. 새싹처럼 시들지 않고 생생한 푸르름을 지킨다는 예명(艺名)의 뜻을 빌어서인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초동의 모습은 그처럼 씩씩하고 당차고 멋스러웠다. 세월은 쉬임...
  • 2020-11-13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