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40년간의 음악인생 아름다운 선률로 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19일 10시57분    조회:38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서성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18일인 어제, 중국조선족음악계의 큰 별인 작곡가 박서성 선생이 갑자기 서거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을 침통한 슬픔에 잠기게 했다.

  

  ‘선생님은 내게 음악을 가르쳐주셨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생의 도리도 깨우쳐주신 아버지같은 분이셨습니다’

    ‘함께 피워낸 작품 <매화향기>로 그해 겨울은 참으로 따뜻했습니다…’

    ‘그이는 나의 존경스런 령도였고 멋진 형님이셨습니다’

    ‘다시 한번 술 한잔에 선생님과 웃고 떠들며 작품을 토론하고 싶습니다’

    ‘우리민족의 훌륭한 예술가, 작곡가이며 민족문화의 탁월한 리더이신 형님, 그가 남긴 불후 업적은 가슴마다에 굽이칠 것입니다’...

  박서성작곡가는 1955년 길림성 교하에서 태여나고 1986년 심양음악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창작무극 “춘향전”, 무용시 “장백정”, 창작무극 “아리랑 꽃”, “천년아리랑” 등의 음악창작을 맡았고 바이올린협주곡 “장백혼”, 교향광상곡 “신기한 장백산”, 대합창 “나는 장백산을 사랑하네”, 가곡 “아! 백하”, “아리랑 사랑” 등을 창작해 여러가지 국가급, 성급 상을 수상했다. 가곡 “아버지산, 어머니강”은 2003년 전국 성악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이로써 박서성작곡가는 성정부 2등공 및 주정부의 <중국청년학술선구자> 칭호를 받아안았다. 행정직에 몸을 담그면서도 이렇듯 교향악, 음악극, 관현악, 무극음악, 성악 등 다양한 쟝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써냈던 박서성작곡가는 1992년엔 성정부로부터 대공1차로 기입했고 1998년엔 문화부로부터 <우수전문가>칭호를 수여받았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연변가무단 단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2015년까 지 연변문련 당조서기, 주석을 지낸 박서성작곡가는 2014년부터 줄곧 성문련 부주석을 맡았으며 연변조선족전통음악연구 및 보급에 앞장섰다. 우리 전통음악의 부흥을 일으켜보고자 후배와 제자들과 함께 피타는 노력을 해왔던 것이다.

  연변조선족전통음악연구회 설립 1주년 기념공연 때도 박서성작곡가는 ‘현재, 우리 음악계는 아직도 극복해야 할 부족점들이 많다. 하지만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끈기와 열정으로 대한다면 확신이 선다. 여러 노력들은 반드시 조선족의 전통음악과 예술수준을 높여줄 것이다. 연변음악계와 더욱 광범위한 지역사회에 우리 전통을 찾고 맥을 이어가며 발전시키는 새로운 전통음악 현상의 극대화를 불러일으키리 생각한다’며 ‘전통음악의 새 봄날이 곧 다가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전한바가 있다.

  40년의 음악인생, 생명은 끝을 고했지만 평생을 불태우며 남긴 불후의 명곡들은 사람들 마음마다에 ‘아버지산, 어머니강’마냥 아름다운 선률로 남아 흐르고 또 흐를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길림성 도문시에는 조선족 음악의 비물질문화재 사업을 위해 혼신을 다하며 삶의 여생을 청춘으로 불태우는 구급대원이 있다.그가 바로 “조선족민족 음악의 산화석”으로 불리는 김봉관선생이다. 올해 74세인 김봉관선생은 1967년에 연변예술학교 리론 작곡반을 졸업하고 도문시 문공단 악대대장, 단장, 시...
  • 2013-12-06
  • 연변가무단 안무가 송미라씨를 만나     연변가무단의 대형원작가무 “노래하노라 장백산”이 2012년 제4회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에서 프로그램 “금상”과 함께 “최우수연출상”, “최우수종목상” 등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10월 중국 제10차예술절 문화상평의에서...
  • 2013-12-05
  •   1957년 연변가무단 독창가수 방초선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청년련환축제 음악콩클에서 최정연 작사, 정진옥 작곡으로 된 노래 “처녀의 노래”를 열창해 은상을 수상한바 있다.   반세기&n...
  • 2013-12-02
  •  “문여기인(文如其人)”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조선족의 대표적인 원로 서예가이며 화가인 지승원선생(84세)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선생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문여기인”라는 사자성구가 선생에게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1946년 《길동일보》(《연변일보》 전신) 창간시절부터 근 25년간...
  • 2013-11-22
  •  조선족 미술계 원로 김영호 옹    11월 5일 오후 2시, 기자가 중국 조선족 미술계의 원로이자 거목인 김영호화백(83세)의 저택을 찾았을 때 선생은 한창 래년에 연변대학 미술학원 미술전시홀에서 마련될 수채화 중심의 개인전시회(약 40여폭)에 출품할 작품을 창작중이였다. “오전에는 약 3시간 동...
  • 2013-11-08
  • “저는 어릴 때 늘 해란강에 나가서 노래연습을 했지요.” 우리민족의 유서 깊은 고장 룡정의 해란강기슭에서 태여나 가수의 꿈을 키운 리성주에게 해란강 여울소리는 고향이 불러준 성공의 축가였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또 민족창법, 통속창법, 벨칸토창법 등 세가지 부동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무대...
  • 2013-11-04
  • 장미옥씨가 2013년 한중문화예술교류 중-한친선음악 대축제 카탈로그 표지 인물로        (흑룡강신문=연길)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요 몇년사이 중국과 한국의 문화예술교류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코미디계와 조선족 코미디계 예술교류 및 학술교류도 빈번해지고 있다.이 상호예술...
  • 2013-11-02
  •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화텔레비죤촬영기지에서는 10명 조선족가수가 중국조선족가왕(歌王) 월계관을 두고 열띤 자웅을 겨루고있었는데 그가운데는 연변가무단의 새내기가수 허미옥도 끼여있었다. 무대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허미옥가수의 가슴은 새를 품은듯 유난히 콩닥거렸다. 가왕의 영예를 따내기 위하여...
  • 2013-10-31
  • “아직까지 연변의 미술작가들의 작품은 단 한점도 전국미술대회에서 입선되지 못했습니다.연변은 아직 류통구조를 통해 유능한 작가를 발굴해낼수있는 플랫폼이 없다는것입니다” 국가 문화부 예술품감정위원회 위원인 리영인(59살)씨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고향 연변의 예술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 2013-10-30
  • 지난 9월 30일 연길에서 첫 독창음악회를 마친 가수 박리정씨와 연변일보사 근처의 작은 커피숍에서 만났다. 그는 음악회 개최되기 며칠전에 출판된 자신의 세번째 CD “옛사랑이여 민들레”를 건네면서 몇해전 전국조선족성악콩클에서 금상을 받고나서 같은 자리에서 매체의 취재를 받던 지난날을 회상한다. 연...
  • 2013-10-28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