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 잠재력 커 동냥그릇 금사발 될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5일 09시50분    조회:78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규상
“조선잠재력 커 동냥그릇 금사발 될 것…20년 대북경험 밑천으로 경협 가교”
나선 카지노 호텔 등 성공… 조선족 전규상 회장이 본 北경제
발동만 걸리면 경제에 온 힘 
체제 특수성 탓 사업 95% 손실 
민간투자 보호되면 경협 탄력


전규상 길림천우건설그룹 회장

▲ 전규상 길림천우건설그룹 회장

“북한 경제는 ‘동냥 그릇이 금사발’ 같은 것입니다. 발동만 걸리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요. 지난 20년 가까이 대북 투자를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경협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전규상(65) 길림천우건설그룹 회장은 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재외동포재단과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중국 한상 최고경영자(CEO)포럼에서 북한 경제 개방에 대한 커진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 회장은 1997년부터 북한 건설 사업에 참여해 나선경제특구의 임페리얼 카지노호텔을 비롯해 국제통신센터, 병원, 학교, 빵 공장 등을 세웠다. 특히 나선 특구에 북한 최초의 무역시장을 세워 5600개의 매장이 들어서고 평양, 남포, 천진에도 시장이 만들 정도로 성공했지만 북한 당국의 압력으로 17년 만에 철수했다.

이날 열린 한상 CEO포럼에는 중국 전역에서 24명의 성공한 조선족 기업가들이 참여해 현재의 동북아시아 상황과 경제 발전을 모색했다. 특히 오는 10월 23~25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17차 세계한상대회에 북한의 경제 정책 관료들을 초청하기 위해 현재 통일부에 교류 신청도 제출한 상태다.

 
전 회장은 북한의 경제 개방 의지에 대해 “지난달 29일 나선 지역에서 북한 고위층과 만났는데 ‘중국이 40년 전에 시작한 경제 건설을 위주로 할 것이고 이 정책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며 “북한이 그동안 우리를 숱하게 골탕 먹였는데 법적으로 외국인 투자가 보호받으려면 아직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북한은 체제 안전이 1순위로 한국 업체의 직접 진출은 힘들다고 본다”며 “한국이 이해하는 북한과 실제 들어가서 보는 북한은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에는 대북 투자 경험이 풍부한 조선족 기업인들이 경협 활성화에 특수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그는 이날 북한 경제의 가능성에 대해 ‘동냥 그릇이 금사발’이란 표현을 썼다. 전 회장은 “북한의 엄청난 잠재력은 한국이 발동을 걸어 줘야 하며 일단 결심하면 온 나라 힘이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빠르게 경제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개방 초기에 일 년 만에 투자금을 환수했는데 북한도 전기와 도로 등의 기반시설만 제대로 갖춰지면 2년 안에 회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실패담도 빼놓지 않았다. 전 회장은 그동안 대북 투자의 95%는 손실이 났다는 통계 수치를 제시하며 “북한 체제의 특수성 때문에 사업은 결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약서에 서명한 사장이 사라져서 수소문해 보니 평양에 사상 학습을 받으러 갔다는 말도 들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전 회장은 앞으로 남북 경협이 시행되면 단단히 계약을 맺어 대북 민간 투자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길 “흑기사” YES다 뷰티샵 사장 리화씨의 일가견    사진은 고객과 상담하는 리화사장(오른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이미지변신을 위해 며칠전 원래의 긴 생머리를 짧은 웨이브로 바꿨다는 헤어스타일, 하얀 셔츠에 긴 베이지색 민소매가디건을 바쳐입은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패션, 반달...
  • 2014-03-10
  •   “중국조선족대모임” 허을진대표를 만나 “조선족으로서 조선족을 돕는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19일, 한국 서울 봉천동 사무실에서 중국조선족대모임 허을진대표(49살)가 담담한 어조로 내뱉는 말이다. 부인이자 동포투데이 대표인 정경화양과 함께 한국에서 본격적인 재한조선족돕기에 나서...
  • 2014-02-28
  • 칭다오웨이신쥬얼리유한회사 현판식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기자 = 최근,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칭다오웨이신쥬얼리유한회사(대표 이재삼)가 현판식을 열고 쥬얼리 고가품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흑룡강성 밀산시 출신인 이재삼, 최금화 부부는 “단가와 기술함량이 높은 귀금속 제품만 생산하여 쥬얼...
  • 2014-02-26
  • 장독속에서 장이 뭉근히 숙성된다. 발효냄새 모락모락 나는 이 장독들옆에서 송편을 빚는 그녀의 모습을 보노라면 저도모르게  고향집 할머니, 어머니 모습이  그리워진다...  구수하게 장 익어가는 냄새로 가득한 이 50평방메터 남짓한 가게의 주인장인 리미선(52살)씨, 남들 모두 부러워 하는 공무원으로...
  • 2014-02-19
  • —흑룡강성 목단강시 금약그룹 김춘학회장 흑룡강성 인대회의에 참석한 목단강시 금약그룹 김춘학회장 《오늘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인류는 꿈이 있기에 위대하고 인간은 분투로 하여 멋집니다.》 지난 9월 23일, 한국에서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국립 전남대 경영대학 강...
  • 2014-02-18
  • -조선족 선박기업가 정성우 인터뷰   (정성우 대표) 한달에 97원을 받던 직장인에서 연 매출이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선박회사 대표로 변신한 사람이 있다. 바로 베이징대우시대경제무역회사 정성우 대표다. 반지하 단칸방에서 팩스기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정성우 대표, 지금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시장...
  • 2014-02-17
  • —중국 첫 조선족상장기업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리사장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리사장/(자료사진) 북경시 인대대표, 중국복장협회 부회장, 북경방직업종협회 부회장, 중국청년기업가협회 리사, 북경청년기업가협회 상무리사, 잡지《패션북경》 부리사...많은 사람들이 평생동안 하나도 이루기 힘든...
  • 2014-02-17
  • 특별기획- 감동조선족걸출인물 (1)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65) 광주모드모아그룹 리성일회장 리성일(李成日) 프로필: 1956년 길림성 왕청현 하마탕향 출생 1972년 길림성 송원시 전고르로스3중 졸업, 선풍촌에서 농사일, 유전일 등 종사 1975년 길림성 영길현 이도소학교 교사 1977년 길림성 교하탄광학교(현...
  • 2014-02-05
  •  베이징신홍광고유한회사 이춘일 사장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자기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생은 언제나 스스로 부딛혀 경험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더 큰 영광을 안겨준다"는 도리를 깨닫게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베이징신홍(新弘)광고유한회사 이춘일(李春日) 사장이다...
  • 2014-02-03
  •   칭다오신금강수출입유한회사 정문권 사장   프로필:   정문권(34)   흑룡강성 녕안시 출신   2001년 흑룡강대학 국제무역전공 졸업   칭다오신금강수출입유한회사 사장   칭다오성환공무유한회사 경리   칭다오JS상무서비스유한회사 제1 주주   칭다오시 녕안고향협회 이사 정문권 사장은 자신의 경...
  • 2014-01-30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