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KB증권, 한국내 첫 중국동포 출신 PB 배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8일 09시15분    조회:76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철 KB증권 대치지점 중국 전문 PB

   최근 한국내 증권업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각각 1~2명씩 채용해두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이들은 대개 본사에서 중국 주식 관련 리서치나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담당한다. 중국 시장 등 높아지고 있는 해외 주식 투자 수요를 본사 차원에서 대응해주기 위한 전략이다.

  KB증권은 한발 더 나갔다. 최근 중국 동포 출신 증권맨을 프라이빗뱅커로 채용한 것. 국내 대형 증권사에서 6~7년 간 본사 소속 지원 업무만 주로 맡아온 김철 과장을 영입해 서울 강남권 핵심 PB센터인 대치지점에 배치한 것이다. 그에게는 '중국 전문 PB'라는 KB증권 내 첫 직함이 달렸다.

 

 

  최근 더벨과 만난 김 PB은 "중국 동포 중에서는 국내 첫번째 프라이빗 뱅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고액자산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영업 현장에서 해외 주식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엿보고 도움도 주기 위해 강남권 PB센터에 직접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PB는 중국 지린성의 조선족자치주인 연변 출신이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다. 그는 2007년 연변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상해법인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국내 증권사들은 에셋플러스 상해법인의 중국 주식 리서치 자료를 많이 활용했는데, 이 리포트를 만들었던 사람 중 한명이 바로 김 PB였다.

  "중국 시황과 종목을 연구하고 현지 리포트를 번역·가공해 한국어 리포트 만드는 업무를 주로 했다. 당시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의 중국 주식에 대한 열정이 워낙 남달라 우리의 자료는 한국 증권사에서도 수요가 많았다. 에셋플러스에서 2010년까지 약 3년 간 이렇게 다양한 리포트를 만들면서 현지 증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계기가 됐다."

  2011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한국에 들어온 김 PB는 본사 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을 맡아 국내 증권업계에서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2015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로 이직해 영업 일선 PB들을 후방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KB증권의 제안을 받아들여 올해 초 다시 이직했고 국내 첫 중국 동포 출신 PB로서의 경력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본사 부서에서 리서치만 하다 보면 아무런 동기부여가 없다. 성과와 연동되는 업무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시장에서 고객 기반이 두텁지 못해 어려울 수 있지만 오히려 특색 있는 PB로서의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고 과감히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4개월차에 접어든 김 PB는 일단 한국에 들어온 중국 동포 출신 자산가나 법인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거래하는 중국 국적 자산가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증권분야 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 고액자산가 대상으로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달해주는 역할도 점차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김 PB 같은 전문성 있는 증권맨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PB는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법인들에게 달러예금 같은 다양한 자산관리 금융상품을 제공하면서 벌써부터 많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국내 자산가들에게는 전문성 있는 중국 주식 투자 노하우를 전달해줄 수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더벨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월드옥타 대련지회 회장 김강의 이야기 월드옥타 대련지회 김강회장. 지난 9월 20일, 료녕성 대련시 샹그릴라호텔 연회장에서는 월드옥타 중국경제인대회 페막식이 한창 열리고있었다. 이번 대회는 월드옥타 전세계 68개국 130개지회의 협회 회원과 중국조선족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단결과 화합,상호교류를 통한 국제경쟁력...
  • 2014-09-29
  •  심수시하루야전자유한회사 남화섭리사장 특별기획-감동조선족 걸출인물(20) 대형계렬기획보도-중국조선족 백년백인(86) 남화섭(南华燮)프로필 1963년 내몽골 울란호트 출생 1983-1987 내몽골대학 계산기전업 1987-1990 내몽골자치구통계국 공무원 1990-1992 중국국제신탁투자회사 직원 1992-1996 심수시투자자문서비...
  • 2014-09-27
  •  ○북경천지가든호텔 강하연사장의 창업사를 들어보다 《못난 오리》, 호텔사장으로 탈바꿈 30대초반의 한 조선족녀성이 측은한 표정으로 북경시 어느 후미진 골목의 만두집에 나타났다. 만두집에 들어선 그녀의 손엔 구겨진 10전짜리 지페 5장이 쥐여져있다. 때는 2003년, 전국을 뒤흔든 《사스》의 신속한 확산과 더...
  • 2014-09-10
  •   영어강사 출신 나영호 추이쯔科技대표         스마트폰 `스마티잔 T1` 예약판매 돌풍    `제2의 샤오미`를 꿈꾸며 혜성처럼 등장한 조선족 사업가가 중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나영호(羅永浩ㆍ중국명 뤄융하오) 추이쯔(錘子)과학기술 대표(42). 유명 영어...
  • 2014-09-04
  • “한국에 나가 번 돈으로 그냥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노름을 즐기다보면 절대 돈이  남아돌지 않게 되지요. 손에 쥔 돈이 없으며 또다시 한국에 가 돈벌이에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냥 보귀한 시간을 이렇게 채바퀴돌듯 보내지 말고 월급을 적게 받더라도 좋은 기술을 배워 자체로 창업자본을 만들어 간다면 ...
  • 2014-08-28
  • 조양천태생인 최기춘은 뽈을 찰줄도 모르는 이른바 《무식자》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그의 열정과 사랑만은 어지간한 축구팬들도 따르지 못할 정도다. 최기춘은 횐그름국제그룹의 리사장이다. 축구에 대해 담론하면서 최기춘은 그저 누가 하길 기다리기보다 나부터라도 시작해보자는 일념에서 움직인것이라 했다. 공을 ...
  • 2014-07-30
  • 풍무요식업유한회사 윤룡철 이사장 인터뷰 윤룡철 이사장   "향후 3년 안에 체인점 80여개를 더 오픈해 중국 꼬치구이의 지존으로, 아울러 연변조선족꼬치구이 브랜드 정착에 최선을 다해 기존의 꼬치음식문화를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길림성 연길시 풍무식품유한회사 윤룡철(尹龍哲) 이사장의 말이다. 풍무식품유한...
  • 2014-07-28
  • 김송월 대표 구수한 연변사투리를 쓰며 왁자지껄 사무실을 찾은 세 여인. 언제 봐도 친근감이 넘치는 분들이다. 연변을 호령하는 여장부다운 모습이 물씬 풍긴다.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민족의 후예들을 만나는 것처럼 설렌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대규모 한식당과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김송월 대표이다...
  • 2014-07-21
  • 기획: ‘꿈이 있는 사람들’(1)             연변해외귀국자창업협회 김홍권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귀국자들의 창업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연변해외귀국자창업협회 김홍권(48) 회장이다. ...
  • 2014-07-18
  • 최상의 써비스로 관광객에게“려행의 행복감”을 전달해야 한다는 김파총경리  중국 관광사이트 앞 5위권을 웃도는 “어디로 갈가(去哪儿网)”,“도우관광(途牛旅游)” 등 사이트, 국내 관광업계인사들이 관광업에 비전을 건 연변 조선족 사나이 김파에 엄지를 내밀고있다. 관광업으로...
  • 2014-06-12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