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창공 날아옐 젊음의 '나래' 키워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2월15일 09시42분    조회:58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옥금

미래의 승무원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인재양성의 요람을 맨주먹으로 일떠세운 이가 있다. 지난 1일에 만난 연변항공승무학교 교장 겸 당지부 서기 최옥금씨(54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0년을 즈음해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항공 승무원 인재를 수요하고 있었지만 연변에는 전문적인 항공 승무원을 양성하는 교육기지가 없었습니다.”

 

연변의 지리적 조건과 언어환경의 우세 및 항공사업의 발전전망을 내다본 그는 연변 승무원 시장의 공백을 메우려 2005년에 연변항공승무학교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초창기, 경험과 자금이 부족해 학교경영이 무척 어려웠다. 더구나 홀로 경영일선에서 뛰다 보니 빚더미는 쌓여만 가고 주위에서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냐는 손가락질도 해왔다. 하지만 항공승무 사업에 대한 열애와 추구는 그를 멈출줄 모르게 했다. 전화광고와 맨발로 주내 중학교를 뛰며 학생모집에 열을 올렸고 교원이 모자라  직접 승무원 기초교육학과 교수에 나서기도 했다. 연변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10년간 음악교원에 종사했던 것이 힘이 되였던 것이다.

 

첫해 학생수 25명 교직원 16명, 이듬해 학생수 40명...정직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그의 ‘학교사랑’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찾아오는 이들도 하나 둘 늘어나 학교운영 5년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고 학교 규모 확장도 가능했다. 지금은 학생 200여명, 교직원 30명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보내는’중등전문학교, 전문대, 대학본과 과정을 두루 갖춘 사립학교로 성장하였다.

 


연변항공승무학교 최옥금 교장.

 

학교운영에서 최교장은 졸업생 취업문제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어 학부모들의 큰 근심거리를 덜어주는 것을 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해마다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는 이 학교는 항공 승무원 뿐만 아니라 유람선, 고속철도 등 분야에서도 업무능력이 뛰여난 인재를 양성해 북경, 상해, 광주 등 대도시 진출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만들어 주고 있다. 외모, 자질, 외국어 실력을 두루 갖춘 이들만이 입성한다는 ‘북경 인민대표기관 청사’에 올해에도 7명의 졸업생을 취직시킨 최교장은 무척이나 뿌듯하다고 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동시에 배워주는 것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일체화, 체계화, 전문화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학습환경을 마련해주어 공부는 더이상 스트레스가 아니라 재미나게, 또 례의 범절은 몸에 배도록 하며 매개인의 잠재력과 개성을 발굴해주고 칭찬으로 보듬어주며 자신감을 실어주는 역할을 잘 발휘하는 것이 교장으로서 그가 짊어지고 가야 할 ‘영원한 과제’라고 했다.

 

그의 로련함과 참된 노력이 드디여 빛을 발하고 있다. 2010년부터 6년 련속 주민정국으로부터 “사회조직선진단위” ,“사회조직선진사업일군”의 영예를 받아안았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 베푸는 마음을 늘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교내에 “비상애심자원봉사협회”를 설립하고 매 학기마다 학생들을 조직해“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의 현장에 다녀오는 등 애심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다년간 국내외의 자선활동에 참여해 기부한 금액이 무려 7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류를 타고 지혜와 노력으로 경주하였기에 오늘날 성공가도를 달릴수 있었다. 작은 체구에서 내뿜는 파워와 에너지는 실로 찬탄을 보내지 않을수가 없다.

 

“앞으로 령역을 확장해 비행기 조종사 양성에도 도전해 보고 싶고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자 보람은 제자들이 꿈의 나래를 훨훨 펼치는 것입니다”

 

대찬 그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연변일보 글·사진 최미경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다양한 사람, 다양한 삶을 만나보는  삶의 향기   조광범, 1983년, 길림성 도문시 출생   현재 호남사범대학 외국어학원 조선어학부에 근무       ○안녕하세요? 자아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변에서 태여나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호남사범대학에서 조선어(한국...
  • 2020-05-15
  • 연대 수시합격 중도 입국 中청소년 고양시 다문화 대안학교 선명애 양 "한글매력 알리고 싶어요"      "한국어교사가 되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문화가정이나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최근 연세대 글로벌인재학부 한국언어문화교육 전공 수시모집 외국인 전형에 합격한...
  • 2019-12-18
  •     “금손”이란 손재주나 그림실력이 뛰어나 고품격 창작물을 만드는 창작자를 일컫는 인터넷 신조어이다. 요즘 SNS에서 “금손” 으로 통하고 있는 한 조선족 녀대생이 있는데 그가 바로 경덕진대학교 도자기 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22살 리향미 학생이다.   매일 수십명의 사람들이 SNS...
  • 2019-11-11
  • 연변대학 원로교수인 최윤갑교수 일전 연변대학 원로교수인 최윤갑교수가 한국정부의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한글 발전 유공자’훈포장• 표창의 최고 영예인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최윤갑교수는 48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에서 우리글 전문 인재양성 및 우리 글의 발전...
  • 2019-10-22
  • 전임 연변대학 농학학부 김수철교수에 대한 이야기 편집자의 말: 연변대학이 올해 학교창립 70돐을 맞이했다.연변지역 최고학부로서의 연변대학은 그동안 수많은 우수한 민족인재들을 양성해 조국건설과 사회번영을 위한 사업에 적극 기여했다. 오늘날 그 인재들을 키운 연변대학의 원로 교수님들은 자랑찬 연대인들의 빛나...
  • 2019-07-26
  •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 서홍매 교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교사직업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초심을 잃지 않고 숨가쁘게 달려온지 27년, 가목사시조선족기초교육중심 서홍매(47) 교사는 조선어문교사, 담임교사, 교연조장을 두루 지내면서 지나온 발자취를 되새겨 성공의...
  • 2019-07-05
  • 오사카경제법과대학 오홍민 박사 일본서 사회보장법을 가르치는 외국인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선화 기자= 2019년 현재 일본에는 총768개소의 대학이 있는데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대학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 출신의 대학교수가 20~3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오사카경제법과대학의 오홍민 교수는 ...
  • 2019-05-05
  • 일전 신빈만족자치현은 제5기 '신빈 착한 사람' 시상식을 개최해 10명에게 '신빈 착한 사람' 칭호를 수여했다. 개인사업에 성공하며 공익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고향사람들로부터 '유능인', '호인'으로 불리는 조선족 리병욱이 들어있었다.     2004년 량식계통 체제개혁중에서 ...
  • 2019-04-12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북경청화대학을 졸업하고 홍콩대학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홍콩의 한 외국계금융기업에서 활약하는 큰딸 정남, 전국 중점중학교인 북경시제13중학교에 10만원의 장학금을 면제받은 둘째딸 정혜, 그리고 중국전역에 매년 5~6명밖에 안되는 하버드...
  • 2018-12-11
  • 연신소학교 최경옥 교원     인민교원의 최고의 영예인 전국모범교원(教书育人楷模) 2018년도 평의선발에서 연길시연신소학교의 최경옥 교원이 각 성 2명, 전국 64명 뿐인 립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연변과 조선족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학생들을 이끌고 19일...
  • 2018-07-24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