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용원 조각상 연변대학예술학원에 경립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3일 14시59분    조회:62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용원

박용원선생의 조각상앞에서 묵도하고 있는 참가자들.

9월 30일 오전,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수제자로 연변가무단과 연변예술학교, 북경무용학원에서 조선족무용을 가르쳤던 박용원(1930-1992)선생의 조각상 제막식이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있었다.

연변대학예술학원 원장 리훈이 개막사를, 당위서기 김홍룡이 축사를, 연변예술학원 무용계주임 김영화, 원 연변대학 인사처 처장 로동문, 통달외국학교 교장 리정자, 연변가무단 국가1급 연출 송미라, 북경무용학원 연출계 교수 손룡규, 연변대학예술학원 교수 최미선 등이 다양한 각도에서 박용원선생의 일생과 업적을 회억하였다.

중국조선족무용의 창시자의 한사람으로 조선족무용보급과 전파에 마멸할 수 없는 공헌을 한 박용원선생의 반신 조각상은 그의 제자인 북경무용학원 손룡규교수의 창의하에 십시일반으로 모금되여 제작되였으며 생전에 그가 사업하였던 연변대학예술학원에 영구 전시된다.

박용원선생의 조각상.

1930년 11월 24일 조선 함경북도 김천군에서 태여난 박용원선생은 19세 나던 해에 소학교 교원직을 버리고 조선으로 가서 최승희무용연구소에서 5년간 무용을 배웠으며 귀국하여서는 연변가무단, 연변예술학교, 룡정중학교(문화대혁명시기)에서 무용교원으로 사업하였다. 특히 그는 무희 최승희로부터 남성춤과 녀성춤을 모두 배운 무용가로 소문 높은데 손(벽)치기, 무릎치기 등 남성춤은 천하제일이라는 평을 받았고 수백명의 명성이 뜨르르한 무용인재를 배양하였다.

오늘날의 손룡규, 최미선, 한룡길 등 교수들은 물론 창단 70년을 넘긴 연변가무단의 대부분 안무가와 무용가들도 그의 제자 혹은 제자들의 제자들로서 조선족춤의 성씨는 박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생전에 무용저서 《조선족무용 기본동작》(조, 한문)을 펴냈고 <봄맞이>, <장고춤>, <도라지꽃>, <칼춤> 등 무용(극)을 창작하여 국가, 성, 주급의 상을 수차 수상하였으며 1953년 9월에는 조선족무용 보급사업에서 거둔 공로가 인정되여 조선최고인민상임위원회로부터 공훈상을 수상한바 있다.  

최미선 교수는 발언에서 《저의 무용 삶에는 스승인 박용원선생의 영향이 아주 컸습니다. 그는 당시의 사범학교 졸업생이였고 최승희무용연구소에서 5년간이나 연수를 받고 그 춤을 연변땅에 토착화시킨 분입니다. 아주 지성의 춤을 추셨던 분이지요. 평생을 그 어떤 명예나 권위주의를 외면한채 오로지 춤 하나에만 삶 전체를 바쳐온 그 진실과 인간다움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고 말하였다.

부분적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연변대학 전임 교장들인 박문일, 박영호 등 교수들과 박용원선생의 제자들 그리고 연변예술학원 사생 등 200여명이 이날 제막식에 참석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올해 2월 24일, 중국 중앙텔레비전방송국 제3채널 '무용세계' 프로에서 소고춤을 추는 한 청년의 무대를 우연히 접했다. 조선족인 듯한 모습에 끌려 필자는 자막정보에 따라 중앙민족대학교 무용학원을 찾았다.     소수민족 최대 문예공연 무대에...
  • 2017-06-06
  • [문화] 명작의 공간 장률 감독은… “아무나 찍는 게 영화” 큰소리치다 입문 단편 ‘11세’로 베니스 초청받아 장률(사진) 감독은 재중동포 3세로서 영화감독이 되기 전까지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대에서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러던 중 어떤 사태에 연루되어 해직당한 후 10년간 ...
  • 2017-06-02
  • 인민화보 왕자인(王佳音) 기자 =늦봄을 지나 초여름이 다가오는 계절, 베이징(北京)은 벚꽃이며 복숭아꽃 해당화가 어지러이 피었다지더니 금세 푸르른 녹색으로 물들었다. 순식간에 여름이 훌쩍 다가온 느낌이다. 올해는 박웅규 작가가 중국에 온지 11년째 되는 해이다. 체크무늬 티셔츠에 니트카디건, 단정하게 탄 가...
  • 2017-06-02
  • 초중은 연변 2중, 고중과 대학은 한국, 석사는 미국서 세계 최고의 명문대 하버드대학교 졸업식이 5월 25일, 매사츄세츠주에 있는 보스턴 케임브리지에서 자긍심에 찬 졸업생들과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친지들로 축제의 분위기속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동아시아 지역학’을 전공한...
  • 2017-06-01
  •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제조업 회사가 하나둘씩 무너지면서 몸부림치고 있는 칭다오에 늘 새로운 발전과 비전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그 회사가 바로 자오저우 자오베이진 공업원(胶州市胶北镇工业园)에 위치한 칭다오동현식품회사(대표 이일...
  • 2017-05-31
  • 중국실크로드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주도공간플랫폼, 글로벌산업벨트 형성할것 SICO 이선호 한국총대표   Cover Story 중국실크로드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주도 공간플랫폼, 글로벌산업벨트 형성할것 SICO 이선호한국총대표   “일대일로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실크로드(일대)와 동...
  • 2017-05-19
  • “한 우물을 파라…성공이 보인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속담이 있듯이 한가지 일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머지않아 꼭 성공에 닿을것입니다.” 이는 일전 청도시 청양구에...
  • 2017-05-16
  • 코디온청소년축구클럽 이태진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이수봉 기자 = 축구에 빠져 슬리퍼공장에서 번돈을 다 밀어넣고도 부족해 살림집도 4채나 팔아 160여명 꿈나무들을 무료로 키우는 남들이 보기에는 '광인'으로 보이는'李疯子'라는 사람이 있다.   '李疯子', 그는 누구인가? 그 리고...
  • 2017-05-16
  • 우리나라 최대 외교행사인 "일대일로" 국제협력고위층론단이 5월 14일 개막했다. 이 시점에서, 글로벌 산업벨트를 형성해 지구촌 경제협력에 나선 "실크로드 국제문화경제무역 합작교류단체 (이하 SICO)"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체는 "일대일로" 창의를 실천하기 위한 비정부 국제단체로 2년여 전부터 한국내에서 활발한 활...
  • 2017-05-15
  • 나이 50에 변신에 성공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조선족 출신의 트랜스젠더 무용가 김성(金星·50)은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때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단한 유명세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직업적으로는 전성기가 끝났다고 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능...
  • 2017-05-06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