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슨 일이든 흥미를 가지고 10년 견지하면 해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4일 11시56분    조회:84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군철

할빈시 흠창건석재회사 한군철 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최근 몇년 중국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인테리어 시장도 호황세를 타면서 대리석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 과거에 기념물이나 조각 등에 많이 쓰이던 대리석이 요즘은 마감재로 특히 홈 인테리어에서 각광을 받는데 할빈시 흠창건(鑫创建)석재회사 한군철(45) 경리는 10년 전부터 이미 대리석 업계에 몸 담구고 자신만의 전략으로 부단히 앞으로 전진한 조선족 사나이다.

 

 

  1996년에 흑룡강공정대학 외교관리 전공을 졸업한 그는 대학시절에 본 전업보다도 인테리어나 디자인쪽에 관심이 더 많았다고 한다. 대학시절에 디자인 경연대회도 여러번 나간적 있으며 졸업 후에는 사무실에 앉을수 있는 직업도 마다하고 인테리어 회사에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2005년에 그동안 쌓은 경험과 자금으로 면적이 50평방미터에 불과하는 작은 가게를 하나 임대하고 대리석을 판매하면서 창업을 시작했다.

  사실 2000년 전후를 기준으로 할빈시내 대리석 판매를 운영하는 가게가 80여개 안팎으로 도매나 소매가 위주였고 제조나 가공은 거의 없었다.

  한 경리도 창업 초기는 단지 대리석을 파는 중간상에 불과했다. 인맥이 넓고 마음 씀씀이가 후해 찾는 고객들이 많아 한해 판매액이 500만원에 달하긴 했으나 순수익이 적었다고 한다.

  그는 더이상 단일한 판매로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경영방식를 바꾸기 시작했다.

  한 경리는 "리윤을 높이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판매 가격을 낮추거나 저질 상품을 속여 판매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하책이다"면서 "사업을 하면서 외곬으로 파고들지 말고 개척정신을 가지고 사유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인데 한 경리는 단일한 판매가 아닌 시공 회사와 협력해 대리석 판매부터 설치까지 전부 도맡아 하는 방법으로 리윤을 올렸다.

  결국 판로를 확장하고 2010년에 판매뿐만 아닌 생산, 가공 설치 등을 일체화 하는 석재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가 바로 현재 할빈시 도위구에 위치한 흠창건석재 회사인데 회사 부지 면적이 1200평방미터에 공장과 판매 가게가 앞뒤고 이어져 고객들이 오더를 주면 바로 공장에 생산이 들어가고 또 매장에서 제조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도 있다.

  현재 한 경리는 주로 터키, 이탈리아, 핀란드 등 50여개 나라에서 천연 대리석 반제품을 수입하고 가공하는데 인조 대리석 업무도 있지만 수량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는 "인조 대리석은 인체에 해로운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어 특히 홈 인테리어에서는 천연 대리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건의했다.

  게다가 "대리석은 강도와 광택에 따라 좋고 나쁨이 판가름 되지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고 대리석을 고르는 법도 공유했다.

  그리고 천연 대리석에 방사성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보편적인 우려에 대해서도 한 경리는 "실제로 이는 오해이다"면서 "대리석은 주로 방해석 및 석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주요 성분이 탄산칼륨으로 방사성이 매우 낮으며 완전히 안심해도 된다"고 소개했다.

  한 경리는 현재 한해에 2만- 3만 미터의 가공량을 보급하고 있고 판매액도 평균 2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대리석의 고가 등 원인으로 대형 호텔이나 정부 단위에서만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에 대리석이 마감재로 인기가 폭등하면서 일반 시민들도 대리석을 흔하게 선택하고 있다"면서 "지난 한해 총매출액의 20%는 개인에게 공급됐고 올해도 그 비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현재 할빈시내 대리석 업체가 250여개나 되고 한 경리 회사처럼 가공 능력을 갖추고 제조에 판매, 설치까지 일체화하는 회사는 70여개를 넘는다고 한다.

  할빈시에서 랜드마크성 건물로 꼽힐 수 있는 시노웨이 호텔(华融饭店), 교육호텔, 경위360빌딩 등 건물의 대리석 설치는 모두 한 경리의 손을 거쳤다고 한다.

  시장 변화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10여 년간의 분투와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까지 접목시켜 할빈시 범위 내 대리석 업계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는 한군철 경리다.

  "향후 대리석 업계는 정밀가공, 기계화 생산으로 나가야만 희망과 전도가 있다."고 시장 판로를 분석했다.

  또한 성공 노하우에 대해 "지름길은 없다"면서 "어떤 일이나 흥미를 가지고 10년이상 견지하면 성공 못할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 경리의 말을 듣고 나니 실로 소박하면서도 일리가 있는 말 같았다. 드팀없는 견지도 중요했지만 시장을 보는 그의 안목과 개척정신 그리고 문제에 봉착했을 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는 확산적인 사고방식 등이 모두 그의 성공길의 촉매가 아닌가 싶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변 문화적 성장에 걸맞는 경성환경 마련해야 상해쟈천문화컴퍼니(上海嘉辰文化传播有限公司) 왕순녀대표의 일가견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6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고저 비행기편으로 연길에 도착한 상해쟈천문화컴퍼니 대표이며 상해영화평론학회 리사인 왕순녀씨는 오색의 불야성을 이룬 연길야경에 깜짝 놀랐다. 물론 특...
  • 2012-09-06
  • 부도 위기 韓기업 회생시킨 조선족 허지환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한국 중소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조선족 기업인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2012.9.1 mihye@yna.co.kr 유압부품업체 인수한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
  • 2012-09-04
  • 청도서성국제무역유한회사 박진희리사장       박진희리사장이 한국빙그레바나나맛우유를 살펴보고있다.   박진희(朴镇希)프로필 청도서성국제무역유한회사 리사장 북경 성국제무역유한회사 리사장 상해 성국제무역유한회사 리사장 청도한성경제무역유한회사 리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월드-옥...
  • 2012-09-01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3세 이야기   "조선과 사업하려면 조선인의 특성을 먼저 리해해야 한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성혜미 = 조선족 청년 박진성(32)씨는 '대조선 사업가'다. 그는 "사업상 평양과 라진, 청진 등 조선에 매년 서너번 방문한다"며 "조선인들은 민족적 자긍심과 자존심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
  • 2012-08-31
  • 조선족 3세 이기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생업을 잃은 많은 사람이 생존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전쟁과 분단으로 귀향길이 막히면서 중국에 남아 고된 생활을 이어가던 이들은 1992년 중·한수교와 함께 귀향길이 열리자 먹고 살기 힘든 중국을...
  • 2012-08-27
  • [민족단결의 꽃]-민족기업인 통화일양보건품유한회사의 리청산리사장을 찾아 통화일양보건품유한회사 리청산리사장,기업의 미래를 그려보는 그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였다. 통 큰 기업인-해마다 현지 민족사회에 70여만원 기부 《리청산리사장은 우리 민족사회에서 통 큰 기업인중의 한사람입니다.》 7년전 처음으로 통...
  • 2012-08-27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청도국제공예품성 리계화총경리   (흑룡강신문=청도) 리수봉 박영만 기자 = 청도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청양구와 이촌 중간에 위치한 청도국제공예품성은 중국판 '서울남대문'으로 불리우는데 그 관리자가 30대 초반 조선족녀성 리계화(33세, 사진)총경리이다.   공예...
  • 2012-08-24
  •  베이징 중관촌에서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 교수출신 기업인   베이징희리양광과기발전회사 조선족기업인 김영 사장은 대학교수 출신 기업인으로서 최첨단 IT,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필자가 당시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Q. 업종은?   A. IT, 소프트웨어 ...
  • 2012-08-21
  • 농산물시장혁명을 이끄는 사람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08-20 15:24:12 ] 클릭: [ ] 심양성보 김성순총경리 인터뷰 《기업의 생존전략은 기업문화입니다. 심양성보의 자랑이라면 우리가
  • 2012-08-20
  • 중국 길림성 화룡태생 장승권(35세)씨가 광동성 혜주시에서 자동화설비분야사업으로 삼성, LG, 토요타, 팍스콘 등 국내외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있다. 장승권씨는 2006년 광동성 혜주시에 첩흥과학기술유한회사(JS TECH)를 설립했는데, JS TECH의 주력업종은 자동화설비분야다. LCD, PCB제조시 과거의 수동작업이던 방식을 로...
  • 2012-08-14
‹처음  이전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