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슨 일이든 흥미를 가지고 10년 견지하면 해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4일 11시56분    조회:78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군철

할빈시 흠창건석재회사 한군철 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최근 몇년 중국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인테리어 시장도 호황세를 타면서 대리석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 과거에 기념물이나 조각 등에 많이 쓰이던 대리석이 요즘은 마감재로 특히 홈 인테리어에서 각광을 받는데 할빈시 흠창건(鑫创建)석재회사 한군철(45) 경리는 10년 전부터 이미 대리석 업계에 몸 담구고 자신만의 전략으로 부단히 앞으로 전진한 조선족 사나이다.

 

 

  1996년에 흑룡강공정대학 외교관리 전공을 졸업한 그는 대학시절에 본 전업보다도 인테리어나 디자인쪽에 관심이 더 많았다고 한다. 대학시절에 디자인 경연대회도 여러번 나간적 있으며 졸업 후에는 사무실에 앉을수 있는 직업도 마다하고 인테리어 회사에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2005년에 그동안 쌓은 경험과 자금으로 면적이 50평방미터에 불과하는 작은 가게를 하나 임대하고 대리석을 판매하면서 창업을 시작했다.

  사실 2000년 전후를 기준으로 할빈시내 대리석 판매를 운영하는 가게가 80여개 안팎으로 도매나 소매가 위주였고 제조나 가공은 거의 없었다.

  한 경리도 창업 초기는 단지 대리석을 파는 중간상에 불과했다. 인맥이 넓고 마음 씀씀이가 후해 찾는 고객들이 많아 한해 판매액이 500만원에 달하긴 했으나 순수익이 적었다고 한다.

  그는 더이상 단일한 판매로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경영방식를 바꾸기 시작했다.

  한 경리는 "리윤을 높이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판매 가격을 낮추거나 저질 상품을 속여 판매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하책이다"면서 "사업을 하면서 외곬으로 파고들지 말고 개척정신을 가지고 사유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인데 한 경리는 단일한 판매가 아닌 시공 회사와 협력해 대리석 판매부터 설치까지 전부 도맡아 하는 방법으로 리윤을 올렸다.

  결국 판로를 확장하고 2010년에 판매뿐만 아닌 생산, 가공 설치 등을 일체화 하는 석재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가 바로 현재 할빈시 도위구에 위치한 흠창건석재 회사인데 회사 부지 면적이 1200평방미터에 공장과 판매 가게가 앞뒤고 이어져 고객들이 오더를 주면 바로 공장에 생산이 들어가고 또 매장에서 제조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도 있다.

  현재 한 경리는 주로 터키, 이탈리아, 핀란드 등 50여개 나라에서 천연 대리석 반제품을 수입하고 가공하는데 인조 대리석 업무도 있지만 수량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는 "인조 대리석은 인체에 해로운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함유될 가능성이 있어 특히 홈 인테리어에서는 천연 대리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건의했다.

  게다가 "대리석은 강도와 광택에 따라 좋고 나쁨이 판가름 되지 가격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고 대리석을 고르는 법도 공유했다.

  그리고 천연 대리석에 방사성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보편적인 우려에 대해서도 한 경리는 "실제로 이는 오해이다"면서 "대리석은 주로 방해석 및 석회암 등으로 이루어져 주요 성분이 탄산칼륨으로 방사성이 매우 낮으며 완전히 안심해도 된다"고 소개했다.

  한 경리는 현재 한해에 2만- 3만 미터의 가공량을 보급하고 있고 판매액도 평균 2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대리석의 고가 등 원인으로 대형 호텔이나 정부 단위에서만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에 대리석이 마감재로 인기가 폭등하면서 일반 시민들도 대리석을 흔하게 선택하고 있다"면서 "지난 한해 총매출액의 20%는 개인에게 공급됐고 올해도 그 비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현재 할빈시내 대리석 업체가 250여개나 되고 한 경리 회사처럼 가공 능력을 갖추고 제조에 판매, 설치까지 일체화하는 회사는 70여개를 넘는다고 한다.

  할빈시에서 랜드마크성 건물로 꼽힐 수 있는 시노웨이 호텔(华融饭店), 교육호텔, 경위360빌딩 등 건물의 대리석 설치는 모두 한 경리의 손을 거쳤다고 한다.

  시장 변화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10여 년간의 분투와 노력을 통해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까지 접목시켜 할빈시 범위 내 대리석 업계에서 한자리를 차지하는 한군철 경리다.

  "향후 대리석 업계는 정밀가공, 기계화 생산으로 나가야만 희망과 전도가 있다."고 시장 판로를 분석했다.

  또한 성공 노하우에 대해 "지름길은 없다"면서 "어떤 일이나 흥미를 가지고 10년이상 견지하면 성공 못할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 경리의 말을 듣고 나니 실로 소박하면서도 일리가 있는 말 같았다. 드팀없는 견지도 중요했지만 시장을 보는 그의 안목과 개척정신 그리고 문제에 봉착했을 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는 확산적인 사고방식 등이 모두 그의 성공길의 촉매가 아닌가 싶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편 3 -광주 조선족사회의 젊은 리더 김철룡 개혁개방 30여년을 거쳐 중국 남부 대도시인 광주시에도 5만명을 헤아리는 조선족사회가 형성되여있다. 그리고 이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물심량면으로 힘쓰고 있는 리더가 있다. 바로 광주시에서 스피드 무역유한회...
  • 2016-10-26
  • 서울 부임 3년 만에 매출 10배로 늘려…18개 해외지사 중 실적 1위 '고품격 여행' 집중, 직원에겐 "최선 다해 섬기면 지갑 저절로 열린다" 고선지 언급하며 '한중 우호' 부각…"유커 한국관광 최소 10년 더 간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국경절 연휴였던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 ...
  • 2016-10-24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1 - 성실과 신뢰로 일궈낸 창업의 꿈 광동성 광주를 중심으로 한 중국 화남지역은 세계의 생산기지로 불리우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200여개의 생산단지가 군락을 이루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 광동성은 생산기지일뿐만아니라 판매기지로 되고 있기때문에 광주는 중국의 거대...
  • 2016-10-19
  • 카운터 보던 청년이 지배인·총지배인 거쳐 7년 만에 CEO 변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성공 비결…'레브호텔' 체인점 낼 것" "자신감·열정으로 뛰어라…먼저 이해해 주길 기다리면 실패"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뒤에 있는 '레브 부티크 호텔...
  • 2016-10-17
  • - 심양애드뷰건강용품유한회사 김도형회장 창업스토리      세상에 물건을 사겠다 하는 사람한테 물건을 팔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러나 일전에 기자가 만난 김도형회장은 “써보지 않은 사람에겐 물건을 안준다”는것이 첫마디였다.  10년째 심양에서 소문없이 기업을 꾸려온 김도형...
  • 2016-10-13
  • 월드옥타 이우지회장 "26년간 꾸준히 한우물만 팠지요" (정선=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양말을 생산하는 기계 분야에서 영업을 시작으로 제조, 판매, 무역까지 26년간 한 우물을 판 덕분에 업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 이우지회장인 최송호(51) 저장주지명광기계유한공사 대표는...
  • 2016-10-08
  • 일본 BLUEDOT주식회사 리동철회장   작년 7월, 필자가 "재일 조선족류학생 삶의 현장"을 취재할 때 안내자가≪이번 취재에 두분이 빠지면 안됩니다≫고 하였다.그중 한분은 일본서 ≪천지협회(구락부)≫를 창설한 리동철회장이고 다른 한분은 일본에 ≪연변대학학우회≫를 창설한 연변대학 리동철교수이다.   작...
  • 2016-10-03
  • 베이징화일박락정보유한회사 진은옥 사장 단독인터뷰 본 방송국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진은옥 사장 2014년 이극강 총리는 대중창업 만인혁신(大衆創業, 萬人創新)의 구호를 내세우며 창업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상업제도 개혁을 통해 대중의 창업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이극강 중국 총리는 정부의 행동계획...
  • 2016-09-12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이우(의오 义乌)편(2) 새로운 길-인터넷 판매에 도전하는 사람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시장으로 거듭난 이우 푸텐시장은 곰곰히 따져보면 이 고장 농민이 창조한 기적이라고 할수있다. 개혁개방후 살길을 찾아 대량의 농민들이 이우에 몰려들어왔으며 저마다 자신의 총명과 손재간으로 만든 소상품...
  • 2016-09-0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23] 연길 보건의학미용병원 조미화원장의 베푸는 삶   보건의학미용원의 후대사랑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보건의학미용병원의 조미화원장은 지난 8월 25일, 70여명 직원들과 함께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제188회)’프로 제작진을 찾아 3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 2016-08-27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