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내 청바지 시장 주름잡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일 15시43분    조회:79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상철

산둥성 라붕의류유한회사 이상철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이흔 기자= 어느 순간부터인지 청바지가 젊음, 활력, 패션 등 단어와 어울리면서 젊은이들 속에서 대세가 됐다. 따라서 생산자들은 소비자의 선호에 맞추느라 온갖 재주를 다부리는데 청바지를 빛바랜 복고 스타일로 만드는 등 그것도 모자라 구멍까지 내면서 일명 개성화 설계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건 필경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낸 의류라 개성이라는 억지를 부렸을 뿐 결코 개성미를 추구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만족도에 이르지 못한다.

 

 

  산둥성 라붕(拉峰)의류유한회사 이상철(54. 사진 ) 사장은 자신만의 디자인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심리를 감안하고 맞춤형 청바지를 생산함으로써 국내 청바지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지린(吉林)성 도문시 태생인 그는 1986년에 베이징대학 본과를 졸업한데 이어 난카이대학(南开大学) 사회심리학 연구생을 이수했다. 그 이듬해인 1990년에 라붕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20여년 간 꾸준히 데님의상 한 우물만 팠다.

  2015년, 기업 구조조정을 하면서 전통적인 공업 2.0으로부터 직접 공업 4.0으로 뛰어넘는 국내 최초로 공업 4.0전략을 가동한 기업으로 부상됐다.

  이 사장은 "공업 2.0은 제품을 똑같이 대량으로 생산하여 고객들의 마음에 쏙 들게 하는 제품을 만들 수 없어 기업의 장원한 발전에 불리하다"면서 "사람들은 취향이 서로 다르고 또 나만의 독특한 것을 원하며 특히 여성들이 의류를 선택하면서 타인과 똑같거나 비슷한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공업 4.0은 기계화 생산인 동시에 부동한 디자인으로 개성화 생산도 가능하기에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전국 10여개 도시에 대리점을 두고 선진적인 소프트웨어로 공장과 수시로 단선 연락을 취하게 한다. 뜻인즉 고객이 맞춤형 청바지를 주문하고 싶을 경우 본사에 직접 갈 필요 없이 전국 임의의 대리 가게에서 오더만 내리면 된다. 따라서 본사 공장 게시판 홈페지에 고객의 사이즈, 요구한 원단, 디자인 등 자료가 바로 뜨며 생산에 투입된다.

  이 사장은 "국내든 국외든 맞춤형 제작이 제조 업체와 그 업체의 브랜드 지위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은 이미 국외의 여러 브랜드와 맞춤형 제작 협력을 맺었는바 현재 기업 맞춤형 제작 프로젝트 매출액이 총 매출액의 3%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또 "기존의 브랜드를 강하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전망이 좋은 브랜드를 양성시켜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 구조를 풍부히 하는 동시에 기업 브랜드 우세를 살리는 것이 또한 현재 기업의 발전 목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기업 구조를 업그레이드 시켜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외에 O2O플랫폼 구축에도 나섰다.

  그것이 바로 고객이 인터넷으로 회사 의류 설계사와 직접 연계를 취하는 것인데 설계사는 고객의 의향에 따라 전문적인 의견도 제기하는 등 충분한 소통을 거친후 생산에 투입시킨다. 그리고 생산해낸 완제품을 고객한테 택배를 보내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고객을 디자인 설계에 참여시켜 만족감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주변 지인한테 홍보까지 그야말로 공짜 광고로 꿩먹고 알먹기인 셈이다.

  이 사장은 대량생산으로부터 맞춤형 제작이라는 새로운 패턴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했는 바 정보기술과 현대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공업화 및 정보화의 융합도 실현해 업계내에서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전통업계에서 산업구조 전환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고 또한 진통에 불과하니 결국 운무를 헤치고 푸른 하늘이 보이는 날이 온다"면서 "상업계는 전쟁터와도 같으며 산업구조 전환을 함에 있어서 사장이 제1 책임자로 친히 나서야지 타인한테 기탁하거나 하면 결국 물거품으로 되기 십상이다"고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도 숨김없이 털어 놓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브랜드 '코스모' 경영자 김송월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염청화 연변특파원= 중국어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다. 무언가에 미친듯이 몰두해야만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이 고사성어의 의미를 온몸으로 풀어낸 사람이 있다. 연변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 2017-06-29
  • [백성이야기57]‘중덕할매’와 그의 좌우명  장학생들과 함께‘아지트’에서 20주년 기념이벤트를 두고 상론하고 있는‘중덕할매’(앞줄 오른쪽) 요즘 덕림장학문화재단 (준)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느라 무척 분망하게 보내는 연변가정연구소 박민자 소장과 인터뷰를 약속한 장소는...
  • 2017-06-28
  • 학창시절 누구나 궁금해 하던 전교 1등의 모습. 2017년 대학입시에서 684점(소수민족 가산점 10점 추가)의 성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문과장원으로 된 연변제1고급중학교 3학년 9학급의 방은별 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방은별 학생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웃음이 가득한 미소가 인상적이였습니다. 기자의 취재를 받고있...
  • 2017-06-28
  • 꿈을 가지고 미국류학의 길을 선택하다 중국조선족사회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인사들이 적지 않듯이 미국 한인사회에도 류학을 목적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각종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이 있다. 미국보험업계에 진출해 성공한 재미사업가 하용화 회장. 그의 성공사례가 꿈을 ...
  • 2017-06-22
  •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
  • 2017-06-22
  •       (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에게는 책을 살수있는 많은 대안들이 있다.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아볼수 있는 온라인 서점, 책이 많고 편하게 앉아서 읽어볼수있는 대형 서점, 저렴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e-book까지. 얼핏 상술한 대안들과 뚜렷한 비교우위가 잘 보이지 않는듯 하나 요즘들어 소규모...
  • 2017-06-21
  • 푸단대 공회 김재근 부주석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형군 특약기자, 이수봉 기자=중국의 경제허브 도시인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명문대 푸단대학 공회 부주석으로 활약하며 대학과 기업을 접목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조선족들이 상하이에 뿌리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김재근(47, 사진) 부연구...
  • 2017-06-15
  • 박은 예로부터 우리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도구로 널리 사용되여왔다. 물을 떠마시거나 술을 마실 때, 그리고 쌀을 퍼낼 때에도 우리 조상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박이 쥐여져있었다. 박을 던지거나 밟아 깨뜨림으로써 잡귀를 쫓아내는 주술적 풍습도 가지고 있어 박의 크기는 작지만 쓰임새는 아주 컸다. ...
  • 2017-06-12
  • 한국 건대양꼬치거리상인협회 김순희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 "조선족 대부분은 힘들게 한국생활을 시작해요. 좌절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누구보다 잘 살아보겠다는 의욕을 갖고 이 한 몸을 불사르면 꼭 성공하는 날이 올 거예요."   건대양꼬치거리에서 '복만루'라는 중국 음식점...
  • 2017-06-08
  • 향토작가 리태수선생의 문학생애를 돌이키다 서재에서 원고를 심열하시는 리태수선생님(2017년 4월8일) [지난 5월9일 저녁, 습관적으로 위챗모멘트를 뒤지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뜻밖에 연변작가협회가 위챗계정을 통해 발표한 부고를 그것도 한달전에 취재했던 조선족문단의 향토작가 리태수선생님께서 타계하셨다는...
  • 2017-06-07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