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가다 현장직에서 CEO신화를 만든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1일 08시55분    조회:92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배철화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24년간 한 회사에서 끈질지고 피타는 노력을 거쳐 노가다 현장직에서 CEO로 성장하는 신화를 만들어낸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공사(青岛东海消防装备有限公司) 배철화(48세, 흑룡강성 오상시)CEO는 6월달에 금방 끝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차세대양성프로그램에서 초대강사로 나서 자신의 스토리를 발표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자아내기도 했다.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공사는 아시아 최대 소방호수생산기업으로 당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산둥성 소방호스시장을 독점하다싶이(98%) 하고 있으며, 90%에 달하는 중국 소방자동차호스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회사는 수입, 국산 소방자동차 소방장비를 판매할뿐만 아니라 소방장비 A/S 서비스 수준과 능력을 소유한 종합적인 규모를 갖춘 대형 소방장비회사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미국소방장비회사와 협력해 칭다오에 본부를 둔 중국소방안전교육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2020년에는 상장기업을 꿈꾸고 있다.

  배 대표는 어릴 때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1989년 오상 4중을 졸업하고 대학시험에서 낙방됐다. 삼촌의 알선으로 공안국에 근무하다가 1990년 군에 입대해 독립성과 조직력 그리고 강인한 정신을 배웠다. 1993년 제대한 후 칭다오에 진출했다.

  1994년 배 대표는 당사의 설립맴버로 밑바닥 현장 관리직(班组长)으로부터 일을 시작했다. 매일 온몸에 기름때 묻히면서 기계 부품 이름을 숙지하고 기계 작동원리를 연구하면서 수많은 밤을 지새웠다. 지금은 설명만 들어도 기계 어디에 고장났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 해결법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1998년 경제금융위기가 들이닥치면서 회사는 어려움을 겪었고 한국 관리직들은 많이 돌아가게 되었다. 6개월 사이에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회사도 한국으로 철수해야 할 위기의 시각에 현장의 압출기까지 고장났다. 배철화씨는 압출기 옆에서 먹고 자면서 8일만에 고장을 제거했다. 그렇게 회사는 다시 경쟁력있는 제품개발에 나서게 되었으며 생산된 제품은 한국 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대, 경복궁,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많은 곳에 납품됐다.

  한편 배 대표는 1999년부터 3년간 난카이대학 공상관리전업을 전공하면서 배움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03년에 이르러 배철화씨는 공장장으로 승진되었으며 2006년 15,000제곱미터 규모의 건물을 새롭게 건설해 2008년 4월 정식 투입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해 7월부터 영업직원들과 함께 차에 컵라면과 광천수를 싣고 중국 내수시장 조사를 시작했다. 2개월 반 동안 쉬지 않고 차에서 생활하면서 개척이 가능한 지역을 샅샅이 훓었다. 거래처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회사 문앞에서 5일동안 기다리기도 했다.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서 거래처들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설명, 그해에 800만 위안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렇게 내수시장은 점차 열렸고 현재는 내수시장 비율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배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매년 전국 전시회뿐만 아니라 미국과 독일 전시회를 다니면서 시장이 수요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연구해 맞춤형 신제품을 생산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배 대표의 이런 실적은 인정을 받아 2008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1000여 명이 참가한 전국소방대회에서 대표발언을 한 바 있으며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꽤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에 배 대표는 단순 소방장비기업으로부터 탈피하여 다경영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해 6월 배 대표는 칭다오 바다가에 1200제곱미터 규모의 칭다오위밍탕차고우문화관(青岛御茗堂茶膏文化馆)을 오픈했다. 배 대표는 오픈식을 계기로 문화관의 보이차와 그림을 경매한 수입 83만 위안을 중국 서부의 빈곤지역에 기증했다.

  현재 문화관내에는 VIP고객들의 취향과 품격에 따라 만든 회의실, 그리고 보이차와 도자기 전시매장과 맞춤형 치포(旗袍) 제작실을 두고 있으며 얼굴변하기쇼(变脸)를 비롯한 중국의 전통문화 공연도 선보이면서 이곳을 칭다오 문화관광 명소로 키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편 한국의 유명한 화장품생산그룹과 합작해 중국에서 맞춤형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새로운 아이템 사업을 시작했으며 한국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년간 개발해온 기능성 치약제품의 중국총판도 맡아 시장개척에 바삐 돌고 있다.

  중국 유일한 소방업계 조선족대표로 알려진 배 동사장의 칭다오화텅그룹(青岛华腾集团) 산하에는 칭다오화텅소방기재유한공사 (青岛华腾消防器材有限公司), 칭다오위밍탕차고우문화관유한공사(青岛御茗堂文化馆有限公司), 칭다오화텅러하스커피유한공사(青岛华腾乐哈斯咖啡有限公司), 칭다오화텅브랜드설계유한공사(青岛华腾CI品牌设计有限公司) 등 4개 회사를 두고 있다.

  꿈을 꾸는 자는 계획을 세우고, 그 방법을 찾지만 그런 기회는 또한 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야만 한다는 배철화 CEO는 오늘도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철화 대표의 약력:

  중국소방협회 이사, 중국소방자동차펌프협회 부주임, 중국소방호스국가기준 기안인, 산둥성 흑룡강상회 부회장, 칭다오시 흑룡강상회 상무부회장, 칭다오시민맹 시남구위원, 칭다오시조선족기업협회 수석부회장,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부회장, 세계골프협회 칭다오지역 수석대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생산원가 인상으로 많은 제조업들이 고전하고있을 때 과감히 정든 회사를 포기하고 무역업에 심혈을 기울인 젊은 기업인이 있다.바로 왕청현태생인 박해림(43살)씨이다. 지난 1996년에 청도에 진출, 말단사원으로부터 회사의 중견으로 활약하면서 타업체의 스카우트제의도 받았지만 그는 &l...
  • 2013-05-29
  •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국조선족동포련합회 회장 강성 인터뷰 《저의 이번 연변행은 미국동포사회와 연변지간의 교류와 합작,경제교류를 추진하기 위한데 있습니다.》지난 3월말 고향 연변을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국조선족련합회 제8대 회장 강성의 말이다. 고향 연변을 떠난지 어언 20여년,세월이 흐를수록 고향 연변...
  • 2013-05-28
  • 까르푸한국식품관추진 실무총괄 홍인석사장을 찾아서 오는 7월 심양한국주에 심양시내 11개 까르푸매장에 한국식품관이 동시에 개관될 전망이다. 그 진척상황을 알아보고저 기자는 이 프로젝트의 실무총괄을 담당한 심양기원그룹 홍인석사장을 찾았다. 문; 까르푸에 한국식품관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은? 답; 지난해 10월경에...
  • 2013-05-28
  • “어떻게 IT분야로 진출하게 되였냐고요?”세존넷테크의 CEO 황광준씨는 웃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IT분야의 진출은 정말 우연중의 우연이였습니다. 당시 비디오테프 임대를 하고있던 저는 우연하게 가게문틈에 끼워두는 광고지를 보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광고지에 실린 대부분의 광고가 IT전문인력을...
  • 2013-05-28
  • 료녕해화국제려행사 리광호사장 료녕지역에서 려행업에 종사하는 조선족은 꽤 많지만 법인대표로 독립려행사를 경영하는 조선족으로는 료녕해화국제려행사 리광호사장이 유일하다. 리광호사장은 심양에서 독립려행사를 경영하는 한편 지난해 5월에 서울에다 중국해화국제려행사를 등록해 중한량국에서 2개의 려행사를 경영하...
  • 2013-05-24
  • -한룡수공장장과 룡수목재제품가공공장 한룡수공장장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사도구진 간구자촌에 자리잡은 룡수목재제품가공공장은 간구자촌에서 투자유치로 인입한 민영기업이다. 공장장 한룡수(54세)씨는 원래 장백현 십사도구공소합작사에 출근하다 1988년도에 정리실업을 당한 후 1992년 안해 박성숙(52세)씨와 함께 자주...
  • 2013-05-21
  •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길경갑 부이사장.   조선족-한국인 화합 '선양 현상' 주역 길경갑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예전에는 조선족들이 한국 기업 덕을 많이 봤습니다. 옆에서 보고 배운 점도 많이 있고요. 최근엔 조선족 기업이 크게 성장했고 한국 기업을 넘어설 때도 많지요. 이제는 조선족이 한...
  • 2013-05-16
  • 기술원과 함께 제품품질을 검사하고 있는 박권률 씨(왼쪽).   민족음식문화를 선도해가는 조선족청년기업가 – 박권률 씨‏ (흑룡강신문=연길) 윤완주 특약기자= 중국조선족민속문화도시로 소문난 룡정시에서 서북쪽으로 약 25킬로미터 떨어져있는 로투구진 렴명촌에 가게 되면 부지면적이 1만 7000평방미터, 공...
  • 2013-05-14
  •     “의학원을 졸업하고 연길시병원정보과에 취직하였던 남편은 자투리시간을 모아 컴퓨터를 자습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120의료응급쎈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였습니다. 당시 남편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의료분야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는데 이를 계기로 2003년에 병원을 사직하고 컴퓨터프로...
  • 2013-05-14
  •  편집자 주: 흑룡강신문한국지사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조선족 동포 이 강씨의 취업 성공기이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면서 적지 않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결국은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 회사 임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 2013-05-09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