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밝은 미래를 향한 나젊은 부동산 기업인 권용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2일 14시29분    조회:79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권용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가미나리몬(雷門) 등 에도시대(江戸時代)의 풍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한편 상업 지역으로 유명한 니시아사쿠사에 번듯이 자리잡은 주식회사 ‘베스트 홈’(ベストホーム)은 부동산 임대중개, 판매중개, 주택・빌딩 등 부동산 관리업무와 리노베이션(기술혁신)에 의한 부동산 매입, 판매, 주택・점포・사무소 장식 등 다양한 내용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조선족 부동산업 경영인으로서 일본에서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고 할가, 궁금했던 참에 권용씨와 첫인사를 나누는 순간 업외인으로서 감지할 수 있는 그만의 파워를 느끼게 되였다. 바로 그의 ‘밝은 미소’였다.

권용 사장

연길 태생인 권용씨는 축구에 대한 집념으로 가득찬 동년시절을 보냈고 한때는 ‘연변청년대’의 선수로 활약했다. 20살 되는 해인 2000년에 자신의 전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는 중국에서 추천받아 대학에 가느냐 아니면 한국 혹은 일본에 류학가느냐를 두고 오래동안 고민한 끝에 일본어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일본류학의 길을 택했다.

언어학교 1년 반을 다니고 죠브대학(上武大学) 경영학부에 입학, 경영학을 배운 그는 2005년에 일본인이 경영하는 부동산회사에 취직했다. 시작부터 부동산업계의 여러가지 종합 업무인 관리, 중개, 매매 실무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였다.

하나하나 업무를 익히면서 부동산 사업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권용씨는 가족 경영의 울타리와 인간관계가 너무 좁고 구속스럽다는 것을 느끼게 되였다. 그 즈음에 부동산 경영에 필수적인 ‘택지건물거래사(宅地建物取引士)자격증’을 따냈다. 그는 ‘밀당’하는 부자(父子)가 경영하는 회사를 4년 만에 퇴직하고 페쇄 직전의 다른 한 부동산회사에 입사하게 되였다. 몇년 동안 쌓아온 실적과 능력으로 기울어진 회사를 바로세워 보이려는 도전에 향했던 것이다.

경쟁대상이 많고 서비스 레벨(품질 등 표준)이 이만저만이 아닌 일본사회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오직 하나, 타사보다 더 우수한 서비스 즉 계약시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건물조사 수완의 향상은 물론이고 계약이 끝나면 고객과의 관계도 끝이라는 재래의 경영방식에 대한 개혁이였다.

이미 4년 동안 몸으로 뛰고 마음으로 달리면서 고객과의 신용 관계와 경험을 쌓아온 권용씨의 노력하에 짧은 시일 내에 회사 이미지가 개선되였다. 매출, 신개발, 종업원 관리 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동안 권용씨에게 건물을 의탁했던 많은 고객들이 그의 전직(转职)과 더불어 관리회사를 옮기게 되였고 고객이 고객을 불러오는 현상도 련이어 일어났다.

입사한 지 3년 만에 사장 직을 맡게 된 그는 점차 자신의 꿈을 키우게 되였다.

“부동산 력사는 땅의 력사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땅 즉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야 부동산을 경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 주장하는 권용씨, 다른 업종에 비해 재고가 필요 없는 부동산 업종은 많은 건물보다도 건물에 대한 관리와 판매를 의탁하는 고객수가 많으면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고객의 건물을 자기 건물로 만들면 된다는 도리를 깨달은 그는 부동산 사업에 신심을 가졌다. 고객과의 믿음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한편 가장 관건적인 은행과의 신뢰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해 정기 저금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그다.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차근차근 회사 설립준비를 해왔다.

직원들과 함께

2014년 부동산 캐리어퍼슨 자격증(不動産キャリアパーソン), 소액 단기 보험모집인 시험(小額短期保険募集人試験) 합격증을 가진 33살의 권용씨는 회사 사무실 건물을 구입하는 거의 동시에 부동산회사 ‘베스트 홈’을 설립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세대수의 감소가 부동산 업계에 타격을 주는 현실에서 이미 다른 업종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외국에 눈을 돌리는 경영자가 늘어 나는 형편에서 매일매일이 불안한 창업 초기였다. 하지만 사람이 있는 한 주택에 대한 요구는 끊기지 않는 것이다. 그는 지역사회에 발을 붙이고 오너들과의 밀접한 련계망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부동산 업계의 수요에 맞는 갖은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권용사장의 수완과 엘리트종업원들의 노력 끝에 현재 ‘베스트 홈’은 도꾜도 다이도구(東京都台東区) 내 300개의 부동산건물에 대한 관리를 맡고 있어 고정 수입의 생명선을 보장하고 있다. 건물주의 90% 이상이 일본인이고 고객도 대부분 일본인인 ‘베스트 홈’은 요즘 외국인들의 건물구입을 돕는 등 면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아직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한 외국인들을 위해 중국의 중국은행, 교통은행, 한국은행과의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 자체 건물을 많이 늘이겠다는 권용사장, “사람은 움직이지만 건물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웃는 그의 얼굴에서 선배들의 고심한 력사를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우는 지혜로운 젊은 경영자의 밝은 미래를 그려본다.

부동산회사 베스트 홈

길림신문/리홍매 일본 특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기획30]사람은 인간적인 냄새가 나야 제맛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의 기업경영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林龙春)총경리 프로필 1960년 길림성 화룡시 용화향출생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감사 연변전통료리협회 리사 연길성보국제상무청사유한회사 부사장 력임 연길애득백화유한회사 총경리...
  • 2012-03-26
  •   3월 15일, 기자는 연변범서방프라스틱유한회사 조광훈(58) 총경리를 인터뷰했다. 조광훈이 어떤 인물인가를 한마디로 소개하면 공장장(경리)원로, , , 이다. 그의 이런 별호는 이렇게 해석된다. 그는 1986년 32살에 도문서 제일 어린 공장장(도문시민족비닐공장)으로 선발되여 지금까지 줄곧 도문시민족비닐공장, 도...
  • 2012-03-26
  • 길림대애수출입무역회사 전금화리사장 [길림신문 2012-02-23] 《목전 중국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국외상품은 민생관련 상품들입니다.》 현재 년간 무역액 3억원을 넘어서며 10여개 나라와의 수출입무역을 진행하고있는 길림대애수출입무역유한회사 전금화(56세)리사장의 말이다. 남을 도와 주려고 우연히 무역업을 하게 되면...
  • 2012-02-24
  • [료녕신문 2012-02-21] 일전 광동 혜주시조선민족련합회 창립 1주년 경축행사참석차 혜주시를 찾은 기자는 혜주지역에서 활약하는 많은 겨레엘리트들을 만났다. 첫번째 취재대상으로 선택한 이가 바로 심양출신인 리정렬씨, 어린시절에 공군에 참군해 피타는 노력으로 사단장급에 진급했으며 퇴역후에는 혜주시의 한 대형국...
  • 2012-02-21
  • 국경서 생사 넘나들던 보따리상 조선족 최고 기업가의 하나로 21C한중교류협회 ‘자랑스런 한중인상’ 수상, 김춘학中 금약그룹 회장 김춘학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목단강시 녕안시. 조선족 2세인 소년은 학교에서 1등을 도맡아했지만 친구들은 ‘조선족’이라며 무시하고 놀렸다. 한...
  • 2012-02-20
  •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 [월드코리안뉴스 2012-02-“한때 10만명이 넘던 칭다오지역의 한국인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는 8만명으로 추계하고 있고, 중국정부 는 심지어 6만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2월 15일 서울 압구정동 극동스포츠 3층 회의실에서 기자를 만난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은 &ldqu...
  • 2012-02-17
  • 중한 교류의 특수공헌 김춘학, 《자랑스런 한·중인 상》공로패 수상   한중 수교 20주년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1c한·중교류협회와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2년 신년인사회가 2월8일, 서울 힐튼(希尔顿)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무총리 리수...
  • 2012-02-17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9)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리사장 단합으로 일컬어지는 커시안문화           《저는 지금까지 매스컴의 인터뷰에 응한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조선족언론 3사 특별기획이라고 제가 몸담고있는 북경조선족기업가련합회서 추천했기에 거절할수가 없었는데 제가...
  • 2012-02-14
  •   엄재봉 중국 목단강한인회장 “목단강은 한낮에도 영하 27도입니다. 2월 중순까지 이 같은 추위가 계속됩니다”   전화에서 들려오는 엄재봉 목단강한인회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추위 때문이었을까. 목단강은 김좌진 장군이 독립운동을 한 곳이다. 김좌진장군의 유적이 곳곳에 있다. 한때는 중국 마...
  • 2012-02-08
  •             “얘기하나 해드릴게요. 옛날 어느 한 가족이 있었는데 가난과 전쟁으로 헤어졌어요. 세월이 흐르다보니 같은 것이라고는 얼굴모양과 핏속에 흐르는 DNA뿐이었어요...” 이영남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은 연변 화룡에서 태어난 조선족동포다. 살고 있는 곳은 청...
  • 2012-02-08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