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칭다오동현식품유한공사 사장의 성공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31일 08시24분    조회:72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일수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제조업 회사가 하나둘씩 무너지면서 몸부림치고 있는 칭다오에 늘 새로운 발전과 비전으로 더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그 회사가 바로 자오저우 자오베이진 공업원(胶州市胶北镇工业园)에 위치한 칭다오동현식품회사(대표 이일수)이다.

  칭다오동현식품유한회사는 1.5헥타르 면적에, 등록자본금이 2천 만 위안, 직원이 60여 명, 회사 건물은 모두 자체로 구매한 것이다.

  이 회사는 고추가루와 냉면육수, 떡볶이 양념을 비롯한 여러가지 소스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다. 제품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랴오닝, 남방 등 중국 지역은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한국, 일본 등 16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판매액은 7천 만 위안, 그중에서 수출액은 5천 만 위안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 다대기도 생산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수출하는 양만 해도 3천 톤에 달한다.

  모든 설비는 전부 자동화이며 고추를 씼는 기계 한대를 구매하는데 20만 위안이 들었다고 한다. 비싼 설비에도 불구하고 매년 기계와 기술 갱신을 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바 지난해 기계설비를 갱신하는데만 700만 위안을 투자했다.

  한편 한국의 고급 전문가를 초빙해 확실한 기술로100% 품질을 담보, 이처럼 1년에 기술인력에 투자하는 인건비만 해도 60만 위안에 달한다.

  이일수 사장은 현장을 발이 닳도록 다녀서 이제는 눈으로 보지 않고도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할 정도로 업무에 익숙해있다.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회사에 나온다는 이 사장은 몸으로 뛰고 느끼면서 열심히 일하는 전형적인 프로 기업인이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고추가루는 칭다오 100여 개 업체에 공급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신송, 청정원 등 10여 개 한국 유명 브랜드 식품회사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6년전부터 한국 식약청의 공식인증을 받고 검사를 하지 않고도 통관이 가능하다.

  그외 단무지, 떡볶이 고추장과 된장, 냉면 등 30여 가지 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울찬’ 한국 브랜드 중국총판으로 사업을 확장, 현재 미국 72개 대형마트에도 제품을 납품을 하고 있다.

  내몽골출신인 이일수(50세) 사장은 고등학교 2학년때 아버지가 세상을 떴다. 맏이라는 이유로 학업을 그만두고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그 시절 이 사장은 오로지 성공해야만 한다는 집념뿐이었다. 절박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듯이 그의 소원은 끝내 현실로 이뤄졌다.

  이 사장은 1991년 칭다오에 진출해 처음에는 모 봉제회사에 출근했다. 1년후 우연히 핑두지역의 다원식품회사에 출근하면서 식품과 소중한 인연을 맺게된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식품무역에 관한 업무를 배우고 익혔다. 그후로 5년뒤 중국식품그룹회사인 백란식품회사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식품에 관한 업무와 지식을 계속 익혀갔다.

  그로부터 7년후 홀로서기에 도전, 당시 모아둔 3만 위안에 여기저기 겨우 꿔온 7만 위안으로 칭다오동현식품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손에 쥔 돈이 모자라 외상으로 기계설비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 사장이 부지런히 일한 덕분에 설립 2년만에 꾼 돈을 모두 갚고 공장건물도 자체로 구매할 수 있었다.

  이 사장의 성공은 업종을 잘 선택한 것이 그 원인이었다. 고추가루를 비롯한 식품은 일차성 소비품인만큼 품질만 확실하게 보장한다면 판매는 무난한 편이었다. 거기에 거액을 투자하여 자주 설비를 갱신하면서 바이어와 고객의 신임을 한몸에 받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은 성공한 후에도 사회환원을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선천성심장병어린이 돕기와 양로원, 고아원 방문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섰으며 자오저우조선족체육대회 등 민족행사에도 말없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얼마전 현지 조선족축구팀에 운동복을 지원해 화제가 되기도 한 이사장은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부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직무도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대형종합식품공장을 운영할 야심을 토로하기도 했다.

  25년간 깨끗한 마음으로 고객들의 삶의 ‘소스’가 되어준 이일수 사장의 꿈은 지금 한창 자신이 만든 고추가루처럼 빨갛고도 부드럽게 완성되가고 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편 3 -광주 조선족사회의 젊은 리더 김철룡 개혁개방 30여년을 거쳐 중국 남부 대도시인 광주시에도 5만명을 헤아리는 조선족사회가 형성되여있다. 그리고 이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물심량면으로 힘쓰고 있는 리더가 있다. 바로 광주시에서 스피드 무역유한회...
  • 2016-10-26
  • 서울 부임 3년 만에 매출 10배로 늘려…18개 해외지사 중 실적 1위 '고품격 여행' 집중, 직원에겐 "최선 다해 섬기면 지갑 저절로 열린다" 고선지 언급하며 '한중 우호' 부각…"유커 한국관광 최소 10년 더 간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국경절 연휴였던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 ...
  • 2016-10-24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1 - 성실과 신뢰로 일궈낸 창업의 꿈 광동성 광주를 중심으로 한 중국 화남지역은 세계의 생산기지로 불리우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200여개의 생산단지가 군락을 이루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 광동성은 생산기지일뿐만아니라 판매기지로 되고 있기때문에 광주는 중국의 거대...
  • 2016-10-19
  • 카운터 보던 청년이 지배인·총지배인 거쳐 7년 만에 CEO 변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성공 비결…'레브호텔' 체인점 낼 것" "자신감·열정으로 뛰어라…먼저 이해해 주길 기다리면 실패"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뒤에 있는 '레브 부티크 호텔...
  • 2016-10-17
  • - 심양애드뷰건강용품유한회사 김도형회장 창업스토리      세상에 물건을 사겠다 하는 사람한테 물건을 팔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러나 일전에 기자가 만난 김도형회장은 “써보지 않은 사람에겐 물건을 안준다”는것이 첫마디였다.  10년째 심양에서 소문없이 기업을 꾸려온 김도형...
  • 2016-10-13
  • 월드옥타 이우지회장 "26년간 꾸준히 한우물만 팠지요" (정선=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양말을 생산하는 기계 분야에서 영업을 시작으로 제조, 판매, 무역까지 26년간 한 우물을 판 덕분에 업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 이우지회장인 최송호(51) 저장주지명광기계유한공사 대표는...
  • 2016-10-08
  • 일본 BLUEDOT주식회사 리동철회장   작년 7월, 필자가 "재일 조선족류학생 삶의 현장"을 취재할 때 안내자가≪이번 취재에 두분이 빠지면 안됩니다≫고 하였다.그중 한분은 일본서 ≪천지협회(구락부)≫를 창설한 리동철회장이고 다른 한분은 일본에 ≪연변대학학우회≫를 창설한 연변대학 리동철교수이다.   작...
  • 2016-10-03
  • 베이징화일박락정보유한회사 진은옥 사장 단독인터뷰 본 방송국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진은옥 사장 2014년 이극강 총리는 대중창업 만인혁신(大衆創業, 萬人創新)의 구호를 내세우며 창업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상업제도 개혁을 통해 대중의 창업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이극강 중국 총리는 정부의 행동계획...
  • 2016-09-12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이우(의오 义乌)편(2) 새로운 길-인터넷 판매에 도전하는 사람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시장으로 거듭난 이우 푸텐시장은 곰곰히 따져보면 이 고장 농민이 창조한 기적이라고 할수있다. 개혁개방후 살길을 찾아 대량의 농민들이 이우에 몰려들어왔으며 저마다 자신의 총명과 손재간으로 만든 소상품...
  • 2016-09-0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23] 연길 보건의학미용병원 조미화원장의 베푸는 삶   보건의학미용원의 후대사랑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보건의학미용병원의 조미화원장은 지난 8월 25일, 70여명 직원들과 함께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제188회)’프로 제작진을 찾아 3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 2016-08-27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