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중국실크로드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주도 공간플랫폼, 글로벌산업벨트 형성할것
SICO 이선호한국총대표
“일대일로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실크로드(일로)를뜻하며, 2014년부터 2049년까지 35년동안 65개 연선국가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시진핑(习近平) 중국국가주석이 2013년9~10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순방에서 처음 제시하였다.”
지구촌이 하나인 시대다.
세계 각 나라에서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고 또 없어지는지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되고, SNS를 통해 각국에 친구가 존재하는시대다. 이제 지구촌을 거대한 하나의 ‘경제대국’으로 봐도 될듯하다. 협력하고 힘을 모아야 다함께 잘 살수있는 시대가 된것이다.
이러한 때, 글로벌산업벨트를 형성해 지구촌 경제협력에 나선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이하SICO)이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은 중국의 중국실크로드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를 실천하기 위한 비정부국제조직으로, 2년여전부터 한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대일로란 2014년부터 2049년까지 향후 35년동안 65개 국가를 연결하는 초대형 건설프로젝트이다. 중국은 서부대개발전전략, 동북지역개발, 해상영향력 확대전략 등을추진하기 위해 먼저 초국경개발협력을 진행하고있으며, 이는 중앙아시아5개국과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남아시아, 중앙아시아국가와의 경제무역교류증대를 추진하는것과 같은 전략이다.
SICO 이선호 한국총대표는 “일대일로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일대일로의 비전은 정책소통, 시설연통, 무역창통, 자금융통, 민심상통 등 5대연결고리(5통)을 통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호 총대표는 2년여의 기간동안 SICO를 이끌며 중국과 한국경제무역의 초석을 다져왔다. 그는2016년 12월 중국北京汇商融通信息技术有限公司 북경본사를 방문해 회담했으며, 2016년 12월 중국상해길금(上海吉金)그룹, 신항기(新恒基)그룹 손덕군(孙德君) 총재 일행방한, 2016년 12월 중국화민자선기금회(华民慈善基金会) 로덕지(卢德之) 회장 일행 방한 등을 주도했다. 또한 2016년 9월 중국화민자선기금회(华民慈善基金会) 국제자선포럼에 참석했고, 2015년 11월 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대표단 및 중국기업인이 대구기업을 방문, 대구시와 “한중실크로드문화경제교류센터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기도했다.
이러한 이선호 총대표의 활동은 중국에서의 주요한경력을 한국사회에 잘 접목시킴으로써 한중간 원활한 경제소통의 연결고리가 되고있다는평가다. 이총대표는 일대일로를 통해 한중뿐아니라 세계를 산업벨트로 묶어진 정한경제협력이 가능하도록할 야심찬포부를 밝혔다.
2017년 정주에서 개최된 중국포브스포럼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는 이선호 총대표
SICO 이선호한국총대표인터뷰
Q. SICO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A. SICO는 중국일대일로(一帶一路) 65개 연선국가들의 문화, 경제무역, 교류 등을 담당하는 비정부국제조직이다. 일대일로는 시진핑주석이 2013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등의 방문과정에서 제시되었고, 이후 중국정부는 실크로드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양실크로드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아이디어개발에 전력을 다하고있다.
一帶는 육상경제벨트, 一路는 해상경제벨트로 21세기 신실크로드를 뜻한다. 일대일로이니셔티브는 3개의 내륙실크로드경제벨트루트와 2개의해양실크로드루트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3개의 내륙실크로드경제벨트루트는 중국-중앙아시아-러시아-유럽(발트해), 중국-중앙아시아-서아시아-페르시아만-지중해 및 중국-동남아시아-남아시아-인도양루트로 구성되며, 2개의 해양실크로드루트는 중국해안-남중국해-인도양-유럽 및 중국해안-남중국해-남태평양루트로 구성된다.
2014년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전세계에 일대일로전략을 제시하고, 중국정부는 이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의설립을 주도하였고, 400억달러규모의 실크로드펀드(Silk Road Fund)를 조성하였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공간베이스의 플랫폼으로 삼아 서로 연결하고 통하는자유무역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대일로이니셔티브가 제시하고있는 비전은 역내정책, 인프라, 교역, 금융, 인력의 결합이란 “5대연결고리”(Five Links)를 통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일대일로는 중국의 독주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는 ‘합창’이다. 각기 다른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지만 하나의 곡으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내는것. 이것이 바로 중국이 생각하는 일대일로이다. 각기 다른 모습의 나라들이 참여하지만 이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교류함으로써 최대의 효율과 경쟁력을 끌어내는것이다.
Q. SICO의역할은무엇인가.
A.SICO는 스위스 제네바에 공식적으로등록된 비정부국제조직으로 UN의 공식협력기구이기도하다. 현재 회원은 45개국, 향후35년(2014~2049년)동안 65개국과 공동체를 만드는 초대형프로젝트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있다.
지난 2년여동안 한국에서 SICO는 많은 일을 해오고있다. 중국 리커창총리가 2015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양국간 협력할수있는 많은 안건에 대해 논의한바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SICO는 실무적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엮어가는 일을 하고있다. 특히 중한양국간의 국제문화투자교류에 관련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
Q. 현재 가장 주력하고있는 활동은 무엇인지.
A. 2017년은 아주 중요한 해이다. 5월 14~15일 북경에서 시진핑주석이 참석해 개막연설을 할예정인 중국역대최고의 경제포럼인 일대일로국제합작포럼이 열린다. 이번포럼은 금융,무역 등 경제와 대외개방을 핵심주제로 하고있으며, 러시아·터키·필리핀·이탈리아 등28개나라 정상과 120개국제조직 회장 등 1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하는 포럼으로, 이때 우리SICO도 하나의 세션을 담당해 포럼을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포럼을 계기로 점차 가시적성과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큰기업들을 한국에 투자유치하거나 건설하는데 가교역할을 할것이다. 한국경제뿐아니라 글로벌경제가 어려운 지금, SICO가 이에 도움이 될수 있는 역할을 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있다.
Q. 국내 정치경제상황이 너무나 어수선하고 힘든데 우리나라 경제인들이 파이팅할수있도록 위로의 말씀 부탁드린다.
A. 이처럼 힘든 때일수록 일대일로 21세기신실크로드전략은 시기적절하다고생각한다. 일대일로는 큰 틀에서 기업인들이 새로운 목표와 아이디어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창출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것이다. 또한 우리SICO는 국가간 큰 프로젝트를 유치해 한국기업과 나누는 등 경제인들이 숨통을 틀수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
취재_신현희기자
<이선호대표프로필>
개인약력
1988年- 1993年중국흑룡강대학법률계(법학과)
1994年- 1998年중국건설은행국제업무국
1999年- 2003年위택국제(홍콩)그룹社長
2004年- 2009年북경후이헝세기과학기술유한공사社長
2010年- 2012年한중우호교류협회중국고문
경상남도중국투자유치자문관
2012年- 2014年가이국제(홍콩)유한공사총재
2015年- 2016年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한국총대표
2016年- 현재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
駐한국총대표(SICO)
2016年5월- 현재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총재아시아특별보좌관
2016年9월- 현재경희대학교공공대학원글로벌거버넌스학과在學中
▣ 학력
• 1988년~ 1993년
- 중국흑룡강대학 법학과 졸업
• 2016년9월~ 현재
- 한국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글로벌거버넌스학과 在學中
이코노미스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