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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장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연변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1일 11시45분    조회: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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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송국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김송국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문헌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우리민족 장기의 력사는 고려 초로, 1000여년이 된다”김송국(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떼고나서 “우선 황궁에서 나리들이 소일로 장기를 두다가 점차 서민층에 보급되였는데 당시에는 돌멩이에 글을 새겨 장기쪽을 만들었다가 후에 나무쪽에 글을 새겨 장기쪽을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1883년에 조선 함경북도 회령의 장인석과 박윤언이 가족을 거느리고 룡정에 정착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룡정을 중심으로 훈춘 등 연변일대에 정착하게 되였고 따라서 민속장기문화가 중국땅에 뿌리 내리기 시작한것으로 전해지고있다”고 했다.

  김송국회장이 장기에 매료된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그는 1980년에 소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장기를 배우기 시작했다.아버지는 우선 장기례절부터 가르쳤다고 한다.즉 장기를 둘 때는 반드시 장기쪽을 이리저리 삐둘게 놓지 않고 반드시 장기쪽의 글씨에 따라 바르게 놓아야 하며, 상대방이 년세가 있으면 반드시 홍글 장기쪽을 사용하도록 배려해야 하며 자신은 청글 장기쪽을 사용해야 하는 등 장기례절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김회장에 따르면 최근년간 장기는 중국조선족사회에서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는데 전국에 장기구락부만 해도 29개가 있으며 약 1000명의 성인 장기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지금은 장기가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보급되고있는데 연변만 해도 중소학교의 200여명 학생들이 장기를 배우고 있다.

  “우리민족의 그네, 씨름, 널뛰기, 윷놀이 등과 함께 장기는 아주 훌륭한 두뇌스포츠의 하나이다. 사라져가는 민속전통을 그대로 볼수 없어 이렇게 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를 설립했다”고 김회장은 밝히면서 “연구회에는 장기고수 회원 60여명이 활약하고있는데 이들 60여명중에는 중국의 동북3성은 물론 저 멀리 호남성, 산동성, 상해 지어는 일본류학생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회는 비록 2014년에 설립된, 짧은 경력의 연구회이지만 이미 연길시연남소학교, 연길시신흥소학교, 연길시제5중학교, 연길시제10중학교 등 학교에 장기고수들을 파견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장기를 가르치는 등 후대양성에 깊은 중시를 돌리고있다.

  김회장은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는 연변 각지의 조선족중소학교에 장기를 보급하는 한편 길림성의 공주령, 장춘시 등 지역 조선족중소학교에도 장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렇듯 후대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김회장은 학교에 파견되는 장기고수들의 각종 비용도 전부 연구회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얘기를 했다. "장기는 거의 도박에 사용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마작은 한족사회에서 지혜를 나누는 결정체의 일종이라고 하지만 오늘날 이 마작이 조선족사회에서까지 만연되여 도박에 리용되는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속에서 장기는 우리민족의 두뇌스포츠로서 지력발달에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하고있다.현재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도 잠만 깨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있는 현실에서 부모들은 장기의 이런 훌륭한 장점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실지 김회장은 직업이 없어서 이 연구회를 설립한것이 아니다. 그는 현재 길림성 연변농촌상업은행에 출근하는 출근족으로서 맡은바 사업을 열심히 해나가고있으면서 이렇게 연구회를 설립하고 전통민속문화보급에 혼신을 불태우는것이다.

  이렇게 민속전통장기를 중국 전역에 알리기 위해 지난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제1회 중국조선족장기대회'를 연길시에서 열었는데 금번 대회에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수반으로 하는 길림성, 흑룡강성, 료녕성 26개 팀의 장기선수 294명(프로조 64명, 아마추어조 86명, 소학생조 120명, 중학생조 16명, 녀자조 8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는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다.

  김회장은 중로년들의 스포츠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 그는 연변대학 사범학원 탁구관의 중로년들이 년말을 계기로 탁구시합 및 년말총화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3000원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익사업도 열심히 하고있다. 뿐만아니라 올해에 불우이웃돕기, 경로원방문 등 행사들을 치러와 주위를 감동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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