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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인터뷰] 우장룡 “박태하의 훌륭한 인품이 성공밑거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28일 09시43분    조회: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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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우장룡

년말기획 – 2016 슈퍼리그 연변팀 총결산 (9)    [구락부편]

일시: 2016년 11월 23일

장소: 연변축구구락부 총경리실

취재인물: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총경리 우장룡 (于长龙)

대담질문 : 정하나               취재기자:  김룡기자

 

와신상담으로 획기적 리정비

길림신문: 우총경리는 장기간 연변주정부 체육행정부문에서 근무해오면서 연변축구의 풍운변화를 가까이에서 보아왔다.  경제가 박약한 소수민족 변경지역에서 막대한 투자가 수요되는 1부리그에서 적합한 생존출로를 찾은것은 정말 쉽지않다. 우총경리가 이 전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하던데 …

우장룡: 십여년간 연변축구의 풍운변화를  견증해왔다. 2009년부터 연변주체육국 부국장으로 연변축구를 분관( 分管 )했다.  연변팀의 슈퍼리그 진출은 연변축구의 획기적인 리정비이다. 기사회생으로 슈퍼리그에 진출했지만 구락부에 시장화에 맞는 거대한 변화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였다. 계속 정부품에 안겨 체제개혁을 하지않으면 슈퍼리그 규칙상에서부터 불허했다.  결정적 문제는 자금문제였다. 우리는 심수부덕그룹과 2015년 최후 하루인 12월 30일에  정식 계약을 맺게 되였다. 성사되지 못하면 당장 새시즌 슈퍼리그에 등록하지 못하는 벼랑가에서 타결이였다. 이날은  연변프로축구발전의 전환점의 날이며 연변축구가 직업화 길에서  내디딘 견정한 한걸음이다. 

부덕그룹과 담판은 당시 부문표부주장이 인솔하고 연변주체육국 임종현국장 그리고 나는  2015년 마지막 몇달은 간고하고 곡절적인 담판을 했다. 무려 담판을 위해 12번이나 심천에 다녀왔다. 올시즌 연변주 당위와 정부에서는 구락부 총경리라는 중임을 나에게 주었다. 이 중임이 얼마나 무거운가를 나는 잘 알고있다. 연변주 당위와 정부의 위탁,  연변주 각민족 인민이 위탁만이 아니라 전국 그리고 해내외 광범한 조선족인민들의 희망이 담긴 중임이다. 연변축구의 깊은 저력을 밑거름으로 우수한 연변축구 문화를 전승하고 발양하는 큰 책임이다.

연변축구의 특수성

길림신문: 연변축구는 그 특수성이 있기에 정부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축구 시장화 운영에서 연변축구구락부가 타지역보다 다른 점은 무엇인가? 연변같은 소수민족 변경지역에서 축구시장화는 어떻게 가면 좋은가?

우장룡: 중국실정에서 프로축구는 부자팀이나 평민팀이나 정부를 완전히 떠나서 생존할수 없다.  현재 16개 슈퍼리그팀에서 14개 경기장은 당지 정부의것이며 경기조직, 안보, 청소년후비양성, 기초시설, 군중기초 등등 여러방면에서 프로화는 정부의 관여를 떠날수 없다.

2015시즌 갑급리그 우승후 환호하고 있는 우장룡총경리(왼쪽), 임종현국장(중), 박성웅주임(오른쪽).

특히 변경소수민족지역인 연변은 평민팀이기에 정부의 지지와 부축이  여느지역보다 필수적이다. 특히 연변축구는 변강의 안정발전과 민족단결에도 아주 중요하다. 길림성 성당위서기와 성장은 친히 연변축구에 대해 중시하고 지시를 내렸다. 연변주 당위와 정부의  력대지도자는 축구를 고도로 중시했다.  특히 장엄서기와 경호주장은  늘 축구사업을 관심하고 문의한다. 심천부덕과의 계약체결은 주요지도자들이 나서지 않고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지가 없었더면   부덕그룹에서 결심을 내리지 않았을것이다.

올시즌 연변팀 성공원인:

길림신문: 연변축구는 올시즌 슈퍼리그 제1강등후보였지만  축구선풍을 몰아오며 성공적인 첫시즌을 보냈다.  책임자로서 올해 구락부 운영의 성공적 경험이라면 ?

우장룡: 2015 년 슈퍼리그 기적과 올시즌 강등후보가 거물사냥군이 되였는데 성공원인은 몇가지가 있다.

첫째는 연변팀을 위해 이렇게 응집력이 있고  상하가 단결된적이 없었다. 정부, 구락부, 구단 모두가 개인의  리익이나 은공원한을 제쳐두고 한마음으로 축구팀을 위하면서 연변축구의 가장 좋은 시기를 만들었다. 

둘째는  기제문제를 잘 해결했다. 체육국, 축구협회, 구락부  각자 분공이 명확하게 했다. 구락부는 령활하고 고효적이고 순통한 기제가 마련되고   감독에게 최대의 자주권을 주고  구락부는 주로 복무와 보장역할에 주력했다.

셋째는 장원한 축구발전 기초를 다졌다. 축구는 단시일내에 효과가 나지않는 제품이다. 지난 2년간 성과는 현재 관계자들만 잘해서가 아니라   몇세대 연변축구인들이 심혈의 결과이며 력사의 루적과 전통이 이루어낸 필연결과다.

넷째는 대담한 사상해방과 관념갱신이 결과다. 임종현국장이 체육국 책임자로 부임한후 연변축구 부흥청사진과 축구발전 전략, 방향을 제정하였다. 특히 축구가 연변스포츠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확립하고 중심중의 중심위치에 놓았는데 이 관념이 아주 중요했다. 다시 연변축구 부흥을 이루어내는것은 연변 여러민족 인민의  수요이다.

다섯째는 연변부덕팀에 박태하라는 훌륭한 사령탑이 있었기때문이다.

“박감독은 정말  좋은 사람”

길림신문: 우총경리는 다년간 축구사업을 주관하면서 연변팀의 많은 감독들과 근거리에서 접촉할수 있었다. 박감독이 다른 감독들과 다른, 가장 깊은 인상이라면?

우장룡: 한마디로 정말정말 좋은 사람(중국어말: 好人) 을 찾았다! 책임감있는 호인이다. 내 인상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 첫 만남에 나는 세가지 질문을 했다.   1, 한국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까지 한 분이 왜 시골 연변에 오셨나고 물으니  “자신을 증명하고싶어서… 연변에서 중국에서 감독으로 증명해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2, 우리가 중국측 조리감독을 추천하니 감독진은 감독이 선정하는것이 원칙이라고 못밖았다. 솔직하고 원칙성이 대단한 분이였다.  3, 대우를 물으니  “당신이 알아서 정하면 된다”고 한마디로 대답했다. 그분은 정말 돈보고 연변 온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았다. 며칠전 계약연장때도 종래로 돈이야기를 안했다. 지난 2년간 한번도 돈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축구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정말 연변팀은 사람을 제대로 찾은것이다!

중국에서 성공한 한국인감독이 적다. 주요문제는 중국축구를 없신여긴다. 박감독의 성공원인은 중국축구에 대한 존중과 리해다. 이점이 아주 관건이다. 그는 연변축구를 존중하고 축구팬 한사람 한사람을 존중하며 선수나 관리자나 감독진이나 사람 대하는것이 한결같다. 한결같이 겸손한 인품이다.

설중송탄 부덕그룹

길림시문: 연변축구와 부덕그룹은 2년간 합작해오면서 서로 윈윈하고 있다. 연변은 부덕자금의 든든한 뒤심이 있게되였고 부덕은 연변축구의 호소력때문에 브랜드 지명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쌍방 합작은 어떠한가?

우장룡: 연변축구는 심천부덕그룹에 고마움을 가져야한다.  부덕그룹은 연변팀이 가장 어려울때 가장 관건적일때 설중송탄을 했다. 차려놓은 밥상에 숫가락을 놓은 금상첨화가 아니였다. 모험을 감수하며 변강소수민족지역 축구팀에 선뜻 거액을 투자했는데 기업으로는 정말 쉽지않는 결심이였다.  관건시기 연변축구를 부추켜준 고마운 기업이다.

다른팀들 왜 연변팀 부러워할가

길림신문: 연변축구는 중국축구계에서 독특한 현상으로 불리운다. 국내 슈퍼리그 프로팀들은 연변축구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연변축구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우장룡:  슈퍼리그던지 을급리그던지 연변축구라는 깃발은 중국축구계에서 독특한 현상으로 계속 존재할것이다.  어느급  리그인가와 관계없다. 그러기에 연변축구는 장원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변축구팀은 우리 연변인민과 중국조선족의 자제병대오다. 경제실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정신이다.

광대한 축구팬들의 열정적인 지지와 영광스러운 연변의 축구전통은  아주 중요한 보배다. 연변축구라는 횃불은 왜 꺼지지않는가?  내핵은 바로 조선족의 민족정신이다.  이점이 아주아주 중요하다. 국내 구락부 책임자들은 연변축구정신에 아주 감동하고 아주 부러워한다. 이 정신은 돈으로 계산 못한다. 부자팀의 한껨 상금이 우리선수의 1년 로임과 맞먹는다.

국내 구락부들은 또 연변의 청소년양성을  다들 부러워한다.  물론 학생 래원은 적지만 매년 투입의 10-20프로를  청소년축구후비대 양성에 쓴다. 현재17; 18세 유소년팀 감독은 모두 한국감독인데  기전술이 박태하감독의 일선팀과 풍격이 같다. 연변조선족특점을 유지하고 있다.


임종현국장이 부임한후 우리 지도부는 임기내에 한번 연변의 청소년축구를 세워보자 일으켜세워보자는 회복성 건설계회을 세웠다. 이제 우리가 슈퍼리그에서  2-3년 버티기만 하면 우리축구의 전성기가 올것이다. 현재 기초시설 건설만 보아도  연길시 한시간 거리에 동북일류의 축구양성기지가 조성되여있다.   그러나 아직 프로축구경기장 건설 등이 문제이기는 하다.

구락부총경리는 “수석집행관” 

길림신문: 연변부덕구락부는 부덕그룹과 정부과 협력해 창설운영하고 있는데  운영모식은? 구락부 총경리는 영광스럽지만 압력도 많고 때로는 욕도 많이 먹어야하는 무거운 자리일텐데 …1년동안 소감이라면?

우장룡: 연변부덕 구락부의 결책은 리사회가 하며 구락부 총경리는 그 결책을 집행하는 “수석집행관”이라 할수있다. 구락부 총경리의 일상사무는 축구팀에 대한 복무사업, 보장사업, 제도로 관리, 인력재력관리, 계획작성 등이다. 구락부는 부덕그룹의 관리제도에 따라 정규적관리를 한다. 축구팀에 대한 관리는 감독에게 충분한 자주권을 주어 구락부는 참여하지 않으며 순통한 소통경로를 마련해 체육국(정부), 코치, 감독간의 조률을 해 일체는 축구팀을 위해 복무하는데 둔다.

구락부총경리는 각 방면에서 보내오는 의견과 비평을 접수하고 감내하고 이겨내야 한다. 특히 연변축구팬들은  축구에 아주 박식하다.  축구공이 둥근것처럼 구락부 사업에 대해 보는 각도가 다르면서 의견이 다른것도 정상이다. 모두 연변축구가 잘될것을 바라는 출발점이라는것을 알면 모든게 리해된다. 돈내고 경기를 보면서 평가하는 축구팬의 개인관점을 막지못한다. 그들의 제의와 비평을 달갑게 접수하고 사업에 부족점이 있으면   반성해보고 해결하면 되는것이다.

감독과 관리관계 아닌  합작관계

길림신문: 구락부는 감독의 사업에  봉사보장하는 역할이 중요하지만 한편  합리한 조언과 감독(监督)도 필요할때가 있다고 본다. 총경리와 감독간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보는가?

우장룡: 선수단은 감독이 관리하고 총경리는 구락부를 관리하여 각자 분공을 명확히 하고 자각적으로 집행하면 자연히 관계처리가 잘 된다.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합작의 문제다. 우리가 이런 원칙으로 해오니 아주 순통했다.  관건은 두사람의 출발점이 팀을 위한 한마음이면 된다.  소통이 아주 중요하다  일단 감독을 신임했으면 최대의 지주권과 공간을 주어야한다. “믿지못하는 사람은 아예 등용하지않으며 일단 등용했으면 절대적 신임을 해야한다”는 말처럼. 

 취재를 받고있는 우장룡총경리.

감동: 우리축구팬의  대국관

길림신문: 구락부 책임자로서 올시즌 우리축구팬을 보면서 어떤 감수가 있었는가?   제일 감동적인 일이 있었다면?

우장룡: 우리 축구팬들에게 가장 탄복하는것은 대국관(大局观)이다. 팀이 이기나 지나 팀이 어려운 관건시기에 비바람을 무릅쓰고 연변팀과 함께 헤쳐나오고있는 팬들이다. 전국각지 모두 자기 사업과 일이 있지만 자비로 수천리도 달려가 목청껏 응원한다. 우리 원정팬은 슈퍼리그 하나의 풍경선으로 소문놓았다.  아주 감동이고 제일 사랑스럽다. 때로는 불공정대우와 제일 차한 위치에서 경기를 볼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중국축구협회에 각 경기구에서 원정경기 팬들의 편리를 잘 마련할데 대해  제안했다.


올시즌 우리팬들은 하남건업 원정을 내놓고는 거이 모든 원정에 대규모 응원단을 조직했다. 제일 잊지못할때는 광주부력과 경기에서 부덕그룹에서 많은 입장권을 해결하면서  5000명넘는 팬들이 들어가 홈장못지않았다.  광주팬들이 “연변환영”을 웨치고 우리팬들이 “감사광주”를 호응해 웨치면서 당시 나는 경기결과보다 그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우리 팬들은 이렇게 존중받고있고 또 경기후 쓰레기까지 전부 치우는 문명도 보여주었다.

 

일찌감치 명년준비 나섰다

길림신문: 명년시즌에 많이 걱정이다. 연변팀은 각팀이 중시하는 과녁이 되였다. 자금문제로 세계급 선수나 수준급 국내선수 영입을 못하는데다 토호팀들이 우리 선수들을 파가려고 노린다는 소문들도 나돈다. 대책이라면?

우장룡: 슈퍼리그 2학년이 아주 힘들기에  변해야 한다.  기전술, 의지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대오건설이다. 선수영입에서 연변의 구락부의 경제실정에 맞게 “팀에 맞는 선수를 살지언정 비싼 선수는 영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사령탑인 감독진 확정부터 관건이기에  일찌기 서둘러 박감독을 일년 연장하는 새 감독진을 정비했다. 남은일은  감독진이 자기 생각에 따라 팀 전술에 맞는 선수단을 구성하면 되는것이다.

갑급리그 우승후 선수들한테 헝가래를 받고있는 우장룡.

팀내 국내선수들은 “관건위치 선수들을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엄격한 계약리행으로 대오를 안정시키고 선수들에게 직업정신, 고향과 민족 그리고 축구에 대한 충성을 확인시킨다.  사실 연변적 선수들은 어릴적부터 정부와 고향이 양성되였기에 보답도 필수라고 생각한다.

입장권 가격대 문제

길림신문: 연변주민 소비수준을 보아 홈장 입장권 가격을 낮추라는 주장들이 있다. 가격을 낮추어 팬들이 더 많이 들어오면 경기장 분위기도 좋고 수입도 그정도로 보장될것이라는 계산이다.

우장룡: 이런 반영을 듣고 리해하며 수차 연구했었다. 연변주민 경제력이 높지않다. 슈퍼리그 16개 팀에서 연길홈장 입장권 가격이 제일 낮은 수준이다.  경기장 관중용량이 2만 5천명밖에 안되며 갑급리그때와 달리 여러가지 경기장운영 성본이 높아지면서 경영압력이 크다. 우리도 입장권 등급은 변하지않고 눅은 입장권을  늘이는 등 올시즌 수차 조절은 해왔다. 
 

더 무서운 마귀홈장을

길림신문: 상해 등지에 연변축구후원회 등 조직이 있던데 각 지역에서 어떻게 참여하면 좋은가?  우리 축구팬과 사회에 가장 부탁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우장룡:  연변축구는 어느 개인이나 집단의것이  아니고 전 연변인민의 것이며 조선족민족문화의 아주 중요한 조성부분이다. 해내외 연변인들과 조선족 여러분들이 계속 연변팀을 더 관심하고 지지하기 바란다. 명년에  적수들이 간담이 서늘해지는 마귀홈장도 만들었으면 바램이다.

연변체육발전기금회 상해후원회가 설립되여 장강삼각주의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있는데  이제  주강삼각주, 경진지역, 동북지역 그리고  한국 등에 설립할 계획인데 여러분의  적극 동참하고 지지하기 바란다.

 

 

 

연변축구는 광범한 축구팬들의 지지를 떠날수 없습니다. 새 시즌 우리 어깨겯고 싸워 기적과 휘황을 창조합시다. 승리하자 연변, 승리하자 부덕.


우장룡

 

2016년 11월 23일

길림신문 김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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