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맨손으로 년매출 천만원 창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23일 17시27분    조회:96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철영
무순시석흘천하문화석유한회사 최철영리사장
 
 

“아빠트 한채에 2만원 저금만 있었으면…”

 

1992년 원 단위에 사표를 내고 창업에 나선 최철(1965년생)씨의 간절한 소원이였다. 그럴만 했다. 1986년 군대에서 제대하고 한 공장에 로동자로 취직했으나 로임이 보잘 것 없었다. 결혼하며 살림집을 마련할수 없어 세방살이로 신혼살림을 차려야 했다. 자기집 마련을 꿈꾸는 안해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딸애를 바라보면서 남아로서의 자책감을 느꼈다.

 

원 단위에 계속 눌러앉아있으면 평생 가도 소원을 풀것 같지 않았다. 고민 고민끝에 원 단위를 떠나기로 결단을 내렸다. 그의 결단에 동조라도 하듯 지인이 신빈현체육운동위원회(현 신빈현체육국)에서 수익창출모식을 고민하고있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그때까지 구체적인 창업아이템이 없는 그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협상끝에 신빈현체육운동위원회 소속 무역회사를 설립했다. 신빈현의 특성을 고려해 먼저 석탄과 신빈특산품을 경영했다. 2년여만에 원 단위를 떠나며 품은 소원을 풀수 있었다.

 

허나 무역회사 경영이 순풍에 돛단격이 아니였다. 어느날 친구가 찾아왔다. 자기가 석탄을 팔수 있으니 먼저 외상으로 제공해달라고 간청했다. 마음이 약한 최사장은 90만원어치의 석탄을 외상으로 넘겨줬다. 친구는 석탄을 다 판매한 다음 10만원의 리윤을 합쳐 100만원 갚겠다고 가슴을 치며 장담했다. 하지만 약속한 시간이 지났어도 친구는 감감무소식이였다. 주위로부터 그 친구가 감옥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고서야 사기당한것을 알았다.

 

2000년에 이르러 최사장은 신빈은 그리 크지 않은 현성이라 무역으로 더 큰 발전을 가져올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국에서 번개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번개탄제조공장을 세워 제조사업에 나섰다. 생산된 번개탄은 100% 한국으로 수출했다. 한동안 성장가도를 달렸으나 한국 수출을 전적으로 한국인 사장한테 맡긴것이 탈이 났다. 한국인 사장이 한국에서 판매액을 가로챈채 잠적했던것이다. 번개탄제조공장은 3년만에 문을 닫아야 했다.

 

두번의 실패로 최사장은 자신의 지난 길을 되돌아보았다. 사업을 하며 신용을 지키는것은 기본 자세이지만 금전거래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함을 피부로 느꼈다. 향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사색에 사색을 거듭했다.

 

2006년 최사장은 무순시정원건축재료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다양한 벽돌을 위주로 각종 건축재료를 제조했다. 이 과정에 고객들이 문화석을 선호하는것을 발견하고 2013년에 무순시석흘천하문화석유한회사(撫順市石屹天下文化石有限公司)를 설립하고 전문 문화석 제조에 전력했다. 특히 최사장이 직접 "고안"해낸 수십년 내지 백여년 지난 수공벽돌들을 재가공하여 력사흔적과 력사적 미감을 살린 문화석제품은 시장에서 인기 짱이다. "건축페물"의 재탄생은 거대한 경제적 가치를 가져다주었다.

 

현재 평균 1천만원 이상의 년매출을 창출하고있는 이 회사는 “료녕성중소기업우수단위”로 전정되였고 지난해 전국적으로 진행된 장백산관광구 문화석 입찰 경쟁에서 우승자로 락점되면서 장백산관광구 중점프로젝트의 제품공급과 시공을 동시에 맡았다.

 

“24년동안 분투하다보니 비록 상처투성이로 되였지만 식구들이 잘 살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제품이 잘 나간다고, 경제환경이 어렵다고 제품질에 대한 요구를 낮추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하는 최사장은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현장을 누비고있다. 최동승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길림신문 2012-01-18 강동춘특약기자 ]광동성 에니오공예품유한회사 총경리 김문일씨의 이야기 2011년도 막가는 지난 12월 11일 필자는 광주출장길에 중국제조업의 중심지 주강삼각주에서 인조손톱, 화장품 생산 전문업체인 광동성 에니오(亿尼奥)공예품유한회사를 견학하고 조선족기업가 김문일(金文日)총경리를 만...
  • 2012-01-19
  • 연길고려원음식점 총경리 림룡춘을 만나다    임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림 총경리 [흑신 2012-01-18]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의 어느 골목을 가도 우리민족 전통음식을 만끽할 수 있다. 그중 우리민족 전통음식은 물론 중국요리, 일본요리도 맛볼 수 있는 한 음식점이 있는데 그 음식점이 바로 연길고려원 음식...
  • 2012-01-18
  • 비전의 나래 펼치는 북흥과자공장  연길시 북흥과자공장의 창시자 김영숙 공장장  노년일대   (흑룡강신문=연길2011-12-31) 김명록 특약기자 = 연길북흥과자공장이라면 대뜸 김영숙 공장장을 떠올리게 된다.북흥과자공장의 창시자이자 형상이 바로 김영숙이다.   김영숙은 1960년에 연길시식품공장에서 종업...
  • 2011-12-31
  • 월드옥타 청도지회제3차리사회에서 통과 월드옥타청도지회가 일전 제3차 리사회를 개최하고 월드옥타 청도지회 차기 회장으로 청도무학선박기계유한회사의 박광석리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였다. 길림성돈화시태생인 박광석은 성격이 단호하고 일 추진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옥타가입후 신로세대들의 주목속에서 보...
  • 2011-12-28
  • [료녕조선문보 2011-12-09 김룡호기자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5) -대련선성물류 엄광철리사장을 만나다 엄광철(厳光鉄)프로필   1975년 5월 길림성 훈춘시 출생 1995년 7월 연변대학 졸업 1995년 8월-2003년 12월 한국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주)대련사무소 대표 2000년 9월-2002년 12월 청화대학 EMB...
  • 2011-12-09
  • 연변의 발파명수 한명구          한명구(韩明久) 프로필   한명구(남) 1953년 7월생, 공산당원   연길시역통발파공정유한책임회사 총경리   연변주정협 11기 위원회 위원   중국공정발파협회 이사(유일한 조선족)   지린성발파협회 상무이사 왕청현빈관 발파철수현장.   연변...
  • 2011-11-28
  • [인터넷료녕신문 2011-11-25 리덕권 기자]  ㅡ심양천은건축재료유한회사 계옥근씨와 계은철씨 심양천은건축재료(天恩建筑材料)유한회사는 중국재정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함브르그대학에 류학가 20여년간 독일에서 체류하다 지난 2007년에 귀국한 심양출신 계옥근씨가 조카 계은철씨와 함께 만든 회사이다. 이들은 미국...
  • 2011-11-25
  • 올해 34세에 나는 김성규는 고객과 함께 커온 무역인이다. 길림성영길현 태생인 김성규씨는 청도에 갓 진출했을때만해도 50원으로 일주일을 살았을만큼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자존심보다 자신심이 특별히 강했던 그는 꼭 성공하고야만다는 일념으로 시장을 답사하고 대상을 선택, 그러던중 플라스틱첨가제, 캐미칼(精细化...
  • 2011-11-17
  • 협회경영의 새 모식을 연 김국성 회장, 협회주식제형식으로 전갈오공양식장 오픈,년 순수입 50만원을 예상 많은 협회가 회비와 협찬금에 의지해 운영되고 있을 때 협회를 산업화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나타나 화제다. 바로 청도시성양구로인협회 김국성회장(1952년생)이다. 부대에서는 군관으로, 제대후에는 무장부...
  • 2011-11-11
  •   차철,최향란이 꾸리는 청향관 전통음식으로 청도에서  큰 인기   청도시성양구에 가면 청향관이 있다. 청향관은 연변전통음식으로 미식가들을 정복한 연변 청향관의 가맹점으로서 차철(72년생), 최향란(73년생)부부가 오픈 한 이래 솔화분 랭면 등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을 졸...
  • 2011-11-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