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작곡 '꿈을 위해', 꿈을 쫓는 청춘들을 생각하며 지었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1월17일 09시24분    조회:79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미란

7월 5일, “꿈을 키워가고 있는 조선족 젊은이들에게 바칩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20여명 출연진이 등장해 함께 꿈을 노래하는 뮤직비디오가 위챗 모멘트에 올랐다. 한동안 조선족 청년들의 자작곡을 접하지 못했던 탓일가, 같은 청춘으로서 한순간 뜨거운 공감이 일었던 탓일가, “작사작곡 박미란”이라는 자막이 유난히 반갑게 안겨왔다. “제2회 전국조선어 아나운서 사회자 경연”이 펼쳐지던 무렵, “꿈을 위해” 출연진 공연 섭외차 박미란씨를 만났다.

“꿈을 위해” 창작자 박미란

박미란씨를 만난 곳은 연변미카문화예술학원, 약속된 시간에도 피아노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학원에 들어서는 순간 작곡가로서의 박미란을 넘어 아이들의 재능교육에 몸담고 있는 미카문화예술학원 원장으로서의 박미란씨가 궁금해져서 짧게 인터뷰를 가졌다.

미카학원 댄스수업

미카문화예술학원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진도 대부분 20대에서 30대 청춘들이다. 수업시간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젊은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미카학원 대표곡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 “꿈을 위해” 였다.

“꿈을 위해”뮤직비디오 마지막 촬영 현장

비디오 촬영에 적극 나서주신

출연진, 스텝들, 촬영진 여러분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오 미카 어린이들 사랑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주제곡을 써보려고 시작했습니다. 아이든 청년이든 모든 년령대가 즐겨 부를 수 있는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불려질 교가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박미란씨는 모스크바 레닌국립음악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중학교 시절에 벌써 동요 창작에 애착을 가졌던 박미란씨였다. 로씨야에서 학업에만 몰두했던12년사이 주어진 기회를 따라 쉴틈없이 걸어왔지만 박사에 합격한 지난 2013년 박미란씨는 과감히 고향 연길로 돌아왔다. 부모님곁에서 잠깐 쉬여가고 싶어서였다.

박미란씨의 든든한 지원군 남편 김인철씨(오른쪽)

자작곡이 완성될 수 있은데는 남편의 도움이 컸습니다

피아노학원 련락처가 필요하다고 무작정 114에 전화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가? 일주일을 못버티고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해보겠다며 수화기를 들었다. 한달에 158차례 수업에 수강생 공연까지 자체로 기획하면서 앓아누울 지경까지 힘든줄 모르고 일하는 박미란씨를 보며 주위 사람들은 한결같이 학원 창업을 제안해왔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지금의 미카문화예술학원, 지금은 제2 분점까지 세웠고 3년째 운영중이다.

미카 어린이 공연단

1년 365일중 200일을 공연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다른 학업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배워서 표현을 못한다면 “죽은 글”이나 마찬가지라고 박미란씨는 말한다.

“남학생 6명 정도 팀을 이뤄서 공연을 다녔습니다. 90세 고령의 교수님을 모시기 위해서였죠. 제자들의 공연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가르침을 주셨던 교수님이 그러셨습니다. 박수 하나 더 받고 싶어서, 인정 한번 더 받으려는게 아니냐고요.”

그래서 프리스타일의 교육 분위기와 공연을 결부하여 재롱잔치가 아닌 전공 수준의 표현예술을 전수하는 것이 박미란씨의 예술교육 리념이다.

남편 김인철씨와 미카 어린이들

“꿈을 위해”라는 자작곡에는 박미란씨의 꿈도 한모퉁이에 자리해있다. 미카 음악유치원을 차리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훌쩍 흐른 뒤 교사절 때면 “선냉님 맥주 한잔 합시다”라는 제자들의 련락을 받는 것이 박미란씨의 작은 소망이다.

“혹시 10년뒤에 이 노래가 또 다시 불려진다면 21명 가수중에서 그래도 한명은 유명 스타로, 저희 미카학원도 근사한 음악유치원으로 성장해있지 않을가요? 그때가 되면 ‘꿈을 위해’ 라는 곡이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인민방송국 구서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양국 전통극 합동 공연으로 문화교류 추진하겠다" 중국 국가 1급 조선족 배우 광리 추이[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해외에서 전통극 공연을 하면 객석의 중국 이민자들이 고향에 온 듯하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전통극은 문화의 뿌리죠.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가진 양국의 전통극이 한 무대에...
  • 2019-03-27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장호 회장과의 인터뷰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아리랑’으로 마음의 화합을 이루는 우리 민족, 그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것’이 있기 때문이다. 지심(地心) 속 따뜻함과도 같은 존재, 페부로...
  • 2019-03-22
  •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2) 맨발로 공장을 건설하던 그 때를 잊을 수 없어 ㅡ제1자동차공장의 원로 김동철 “아버지는 요즘도 자꾸 기차표를 끊어 고향에 가보자고 합니다.” 장춘 제1자동차공장 원로 김동철의 둘째딸 김영옥은 이렇게 말한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려고 자식들은 2017년 10월에 차...
  • 2019-03-21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북경청화대학을 졸업하고 홍콩대학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홍콩의 한 외국계금융기업에서 활약하는 큰딸 정남, 전국 중점중학교인 북경시제13중학교에 10만원의 장학금을 면제받은 둘째딸 정혜, 그리고 중국전역에 매년 5~6명밖에 안되는 하버드...
  • 2018-12-11
  •  [백성이야기85] 백년부락의 주인 김경남 민속문화 전승에 혼신을 다하다 관광성수기가 지난 10월말, 두만강변에 자리잡은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 백년부락은 쥐죽은듯 고요하다. 몇년전에 소문을 듣고 와보았던 그 집, 검은 기와가 부드럽게 곡선을 그으면서 그 아래 백의민족 상징답게 흰 벽을 장식한 백년고택, 전형...
  • 2018-12-07
  •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 강학원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남석 기자=거쿨진 체격에 시원시원한 성격의 사나이, 보기에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스타일임이 확연했다. 산더미 같은 빚더미를 허물고 동산재기를 이루어낸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沈阳桐宇建筑加固工程有限公司) 강학...
  • 2018-11-27
  • 조선족 성공시대 작지만 큰 사람—광동위성TV 조선족 앵커 최문혜   광동위성TV에 조선족 미녀 앵커가 있다. 그녀는 뛰여난 미모와 재능뿐만이 아닌 방송인으로서의 끈기와 열정, 프로패셔널한 모습으로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8년 전 비바람이 사납게 덮치던 그 태풍현장에서 작은 체구를 간신히 버...
  • 2018-11-26
  •   기획 (2) 길림은행 윤규섭 부행장 인터뷰  하나은행 외국계 은행 선봉장… 장길도 핵심지에 깊은 뿌리 2008년 길림성 최초이자 유일한 외자은행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장춘분행]을 장춘에 설립한 한국 하나은행이 연변에 분행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길도의 요지(장춘)와 최전방(...
  • 2018-11-16
  •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민주)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14일 앤디 김 후보가 최종 득표율 49.9%로 공화당의 톰 맥아더 후보(48.8%)를 1.1%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한...
  • 2018-11-15
  •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회장  “지난 20여년간 한국인이 중국동포에 갖는 시선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합니다.”   ▲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     김숙자(63)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은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중국동포에 대한 한국 사회의 편견...
  • 2018-11-14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