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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해 행복을 전파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3일 12시11분    조회:7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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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박성관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회 박성관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기자=선양을 중심으로 기부문화를 꽃피우는 '행복의 전도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나눔으로 행복을 전파하는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회 박성관 (사진, 59)회장이다.

  3년간의 노력을 거쳐 2015년 1월 10일 설립된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회는 중국 내 유일한 조선족독립자선단체이며 참여자는 2만8900명에 달한다. 그 가운데 한국인이 200여명 된다. 2015년 기준으로 809명의 독거로인, 중학생, 대학생 등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었다.

  박 회장이 지혜, 용기 그리고 피땀으로 기업을 일떠세운 이야기, 불굴의 의지로 병마와 싸워 이긴 이야기, 불우이웃 돕기에 발벗고 나서 사랑을 베푼 이야기 등은 감동 그 자체였다.

  혼자 행복한것보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1957년 1월 박회장은 랴오닝성 무순시 신빈현의 한 평범한 가장에서 태여났다. 그는 선후로 공청단서기, 교사, 공장장 등을 맡은적이 있다. 개혁개방이후 박회장은 창업의 길에 뛰여들어 랴오닝성은덕공정건설유한회사를 세웠다. 8년간의 고생끝에 기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런데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졌다. 2003년 그는 간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에는 삶에 대한 욕망이 아주 간절했습니다. 한국서 수술 받고 1년간 휴양하니 건강이 다소 회복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업경영에 다시 뛰여들었습니다. 그런데 2006년 재검사에서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었고 두개의 악성종양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순간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는 기업을 동생한테 맡기고 모든걸 포기하고 한국의 깊은 산속에 들어갔다. 한국 환우들과 지내면서 그 과정에 기부문화를 접하게 되었고 생명과 인생가치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수 있었다. 암치료 관련책과 기부문화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이렇게 산속에서 4년을 보냈다. 마음을 비우니 인생이 완전 달라졌다.

  "한국에서 휴식하는 동안에 주변의 애심인사들과 함께 자선봉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을 찾았고 건강도 다소회복됐습니다"

  귀국후 2007년부터 박 회장은 해마다 5만위안씩 기부해 가정현편이 어려워 대학에 갈수 없는 랴오닝성 각지의 빈곤 학생들을 후원했다. 2011년까지 그의 도움으로 16명의 대학생들이 배움의 꿈을 이루었다.

  그의 나눔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뒷이어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다.

  “한 사람의 힘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습니다. 백화가 만발해야 화단을 이룰수 있지 않습니까”

  그는 기금회 설립을 구상했다. 여러 사람들을 찾아 이런 생각을 털어놓았는데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따라서 2012년 8월 ‘랴오닝성조선족애심기금 이사회’를 설립하고 초대회장으로 나섰다. 이사회 출범후 박회장은 많은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기부를 홍보했다. 한번에 만나 성사되는 일을 거의 없었다. 두세번씩 만나 마음을 주고 받고 친구가 됐다. 그러는 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진심에 감동되여 성금을 기부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말들이 많았다. “이름을 내기 위해 한다”, “돈을 벌기 위해 한다”등 유언비어들이 난무했다.

  “회장은 종합자질이 높아야 합니다. 리더십이 있어야하고 희생정신이 있어야하며 경제력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기금회는 우선 후원자들한테 믿음을 주어야 한다는것을 누구 보다 잘 아는 박회장은 기부금관리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했으며 자신부터 기부에 앞장섰다. 이몇년간 기금회 사업에 밀어넣은 자기 돈만해도 300-400만위안에 달한다. 그리고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은 희생을 했다.

  3년간의 고찰을 거쳐 민정부문에서 독립법인 허가를 내주었다. 그래서 2015년 1월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회가 출범하게 되었다.

  작은 나눔이 행복을 주다

  박회장은 “주는것 보다 얻는것이 더 많다”며 항상 미소를 짓는다.

  박회장은 “자신이 사회봉사의 최대 수혜자”라고 말한다.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처럼 건강을 유지할수 없었을것이라고 실토했다.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말이 있는데 박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다. 이는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보약’이 됐다.

  “애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이 변하는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내가 애심회원인데 하며 마음을 많이 비우는쪽으로 변했습니다.따라서 사회서 호평을 받는걸 목격했습니다. 그때면 마음이 아주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도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 내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

  도움을 주러오는 사람, 도움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그의 사무실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데 박회장은 도움을 주러오는 사람이든, 도움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차별하지 않고 언제나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다.

  오늘은 도움을 받지만 내일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수 있고 또 오늘은 주는 사람이지만 내일은 받는 사람으로 위치가 바뀔수 있기때문에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한점의 불꽃이 요원의 불길로 타오르다

  애심기금회는 점으로부터 선으로 발전했고 한점의 불꽃이 요원의 불길로 타올랐다. 성금 기부자가 1000명으로 이젠 3만명으로 육박했다. 자신의 노임에서 일정 부분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80대 퇴직교사, 회사수익금의 10%를 기부하는 기업인, 3년간 모아둔 세배돈 1만1천위안을 몽땅 기부한 학생, 첫 봉급을 몽땅 기부한 애심기금회의 수혜자였던 대학졸업생, 4세의 어린이로부터 9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데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애심기금회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성금 기부자가 처음 시작할 때 1천명으로부터 지금은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은 나눔의 릴레이가 현재도 진행형이라는것을 입증하고 있다.

  기부를 통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사람들, 나의 작은 기부가 다른 사람에게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 큰 선물이 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인 기부를 통해 우리는 세상이 여러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나에게 풍요로운 것들을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아픈 사람들, 슬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때 삶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후대들한테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어

  “처음 2년은 제 인격으로 성금 500만위안을 모금했어요. 그런데 한해에 나가는 돈이 70~80만위안씩 되었지요. 몇년후에 성금이 고갈되면 어떻게 할것인가? 한번 후원 받은후 다시 얼굴 내밀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종자돈을 만들어 이자로 한해 지출을 해결하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바로 천만위안 성금목표 입니다. 당시 일부 사람들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렸습니다. 난 그래도 꼭 성공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심사업도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여러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오늘까지 오게 되지 않았습니까. 물론 목표를 세울때 심중하게 토론후 결정해야 합니다. 친구들 80%가 긍정하면 시작합니다. 목표를 향해 가다보면 흔들릴때가 있는데 꾸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목표를 정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성미인 박회장은 모든 일을 하나하나 기획하고 추진해 나갔다.

  박회장은 우선 자신부터 100만위안을 선뜻 내놓았다. 그리고 친분이 있는 조선족, 한국인 기업인들을 찾아가 자신의 생각을 허심하게 털어놓고 동참할것을 건의했다.

  “만약 이 목표를 실현하지 못할 경우 내 얼굴에 먹칠하는 격이 된다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이런걸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런걸 생각했다면 일을 추진못했을 겁니다. 내 얼굴은 더 이상 나의것이 아닙니다”

  그때 이홍광(선양서덕그룹 이사장), 김성순(선양성보백화유한회사 이사장), 김일선(무순한제원그룹 이사장), 안봉락(신생활그룹유한회사 회장, 한국인), 태용(한국엘림개발 대표), 정광학(선양천호스포츠유한회사 이사장)과 동생 박성태(랴오닝은덕공정건설유한회사 총경리) 등 7명 기업인도 일인당 100만위안씩 기부해 천만원 목표를 달성했다.

  “이 천만위안을 종자돈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해에 생기는 50여만위안의 이자와 한해에 모금하는 20만위안의 성금으로 한해 지출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만위안 종자돈이 계속 살아있습니다. 3년 남짓한 남은 임기내에 종자돈을 1500만위안으로 늘이고 우리 민족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심기금회가 노벨상처럼 꾸준히 대대손손 후대들한테 물려줄수 있는 유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 회장의 소박한 념원이다.

  사선에서 벗어나 나눔을 통해 행복을 전파하는 사람, 혼자 행복한것 보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 기부를 통한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사람, 아직 기부문화가 활성화 되지 못한 동토에 기부문화를 꽃피우는 사람, 주는것 보다 얻는것이 더 많다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박성관 회장은 바로 이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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