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계 무대 주름잡는 한상] ③중국 김철용 대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5일 07시48분    조회:82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철용
물류·무역회사 운영하며 외식 프렌차이즈에 뛰어들어
"성장세 큰 요식업으로 승부…차스닥에 상장하는 꿈"


   김철용 대표

(울산=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가 제조·수출에서 내수·소비로 바뀌고 있다는 데 착안해 업종을 다각화했죠. 특히 성장세가 큰 요식업으로 승부를 본 다음 상장회사로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물류와 무역회사인 '스피드무역유한공사'를 운영하는 김철용(41) 대표는 중국 차스닥에 회사를 상장하는 포부를 품고 있다. 그는 22∼2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의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24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그는 "앞으로 중국에서는 먹는 장사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600만 달러(68억 6천만 원) 매출을 올리는 그는 3년 전부터 외식 프렌차이즈에 뛰어들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젊은 층의 인기가 치솟는 점에 착안했다. 주 메뉴는 떡볶이, 치맥(치킨과 맥주), 치즈 갈비, 조각 피자 등이다.

젓가락 질이 즐겁다라는 뜻의 '쾌락식대'라는 브랜드로 광저우 일대에 7개 점포를 냈다. 올해 3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1997년 회사를 창업해 줄곧 한 분야만 파온 그가 갑자기 요식업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전 세계를 상대로 물류와 무역을 펼치다보니 기업의 제조 트렌드와 소비동향이 저절로 파악되더군요. 사람들이 점점 먹는 것을 중시한다는 게 느껴졌어요. 한류 바람도 불고, 한국 젊은이들이 즐겨 먹는 메뉴를 가져와 현지에 맞게 매운 정도를 조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국 외식업체인 '휴먼푸드'와 합작해 사업을 펼친다.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식당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다양한 메뉴를 만드는 데 정확한 매뉴얼을 고집하고 있다. 외식을 즐기는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오르면서 식당을 고르는 기준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데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지점 어디를 가더라도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계량화한 표준 메뉴를 만들고 조리 교육을 철저히 합니다. 덕분에 한족이 주방을 책임지더라도 맛에 변화가 없습니다. 전국 규모로 프렌차이즈를 키우려고 가장 신경을 쓴 게 맛의 균등이었거든요. 내년부터 중국 전역에 '쾌락시대' 300개 이상을 낼 계획입니다."

월드옥타 광저우 지회장인 그는 조선족 기업과 한국 기업 간의 화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저우한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한민족 경제공동체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광저우의 한국상공회 회장, 코트라 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등을 광저우 지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광둥성 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월드옥타를 비롯한 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사업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소리도 있지만 인적 자산만큼 사업에 중요한 게 없다"며 "월드옥타 대회는 사업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데 큰 도움을 얻고 있기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서울 부임 3년 만에 매출 10배로 늘려…18개 해외지사 중 실적 1위 '고품격 여행' 집중, 직원에겐 "최선 다해 섬기면 지갑 저절로 열린다" 고선지 언급하며 '한중 우호' 부각…"유커 한국관광 최소 10년 더 간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국경절 연휴였던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 ...
  • 2016-10-24
  • 미모의 조선족 아나운서 려행노트 살짝 훔쳐 볼까요? 요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려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다. 하지만 그녀는 요즘에 와서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이미 려행마니아였다는데... 그가 바로 뉴스시간대에 리모콘만 누르면 연변텔레비죤의 에서 자주 보게 되는 그 얼굴 - 최향매아나운서이다. 려행마니아로 불...
  • 2016-10-21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1 - 성실과 신뢰로 일궈낸 창업의 꿈 광동성 광주를 중심으로 한 중국 화남지역은 세계의 생산기지로 불리우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200여개의 생산단지가 군락을 이루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 광동성은 생산기지일뿐만아니라 판매기지로 되고 있기때문에 광주는 중국의 거대...
  • 2016-10-19
  • 카운터 보던 청년이 지배인·총지배인 거쳐 7년 만에 CEO 변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성공 비결…'레브호텔' 체인점 낼 것" "자신감·열정으로 뛰어라…먼저 이해해 주길 기다리면 실패"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뒤에 있는 '레브 부티크 호텔...
  • 2016-10-17
  • 제작 초기부터 화제가 됐던 공연 “아리랑쇼- 심청전”이 올 8월 27일 연길시 환락궁 아리랑극장에서 첫공연을 펼쳤다.   화려하지만 분명 절제된 조명아래 네폭의 다양한 색상의 막을 배경으로 펼쳐진 춤사위는 단숨에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갈하지만 화려하고 고전적이지만 현대적인 이중적인 아름...
  • 2016-10-15
  • 요즘“정지국(政知局)” 위챗공중계정과 봉황넷(凤凰网), 소후넷(搜狐网), 북경청년넷(北青网) 등 여러 웹사이트의 제1면 주요기사에 "신강 '90후'부현장에 북경에서 간 조선족 간부"등과 같은 제목으로 된 기사들이 올라 많은 네티즌들의 열의를 자아내고있다.   약력을 보면 방의명은 2011년...
  • 2016-10-14
  • - 심양애드뷰건강용품유한회사 김도형회장 창업스토리      세상에 물건을 사겠다 하는 사람한테 물건을 팔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러나 일전에 기자가 만난 김도형회장은 “써보지 않은 사람에겐 물건을 안준다”는것이 첫마디였다.  10년째 심양에서 소문없이 기업을 꾸려온 김도형...
  • 2016-10-13
  • -재미조선족물리학자 김득철교수 탐방기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근무하고있는 김득철교수 아름답게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소리에는 천성적으로 타고 나는 소리와 후천적으로 배워서 내는 소리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새들중에서 명창으로 꼽히는 명금류(Songbrids)의 노래소리는 어떻게 불려지는것이며 피리소리같...
  • 2016-10-10
  • 조선족 4세 여성학 박사 이해응 씨는 '은평한중문화마을'이라는 이름의 1인 기업을 차리고 서울 역촌동에 공동 사무실을 냈다. 불고깃집 석쇠 닦으며 11년 '형설지공', 이화여대서 여성학 박사 "'조선족은 위험' 인식 심는 대신 갈등 해결할 상담사 키워야" "다문화정책, 낙인 찍어 차별 부추긴 측...
  • 2016-10-10
  • 월드옥타 이우지회장 "26년간 꾸준히 한우물만 팠지요" (정선=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양말을 생산하는 기계 분야에서 영업을 시작으로 제조, 판매, 무역까지 26년간 한 우물을 판 덕분에 업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 이우지회장인 최송호(51) 저장주지명광기계유한공사 대표는...
  • 2016-10-08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