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축적된 전문성 강화해 실효성있는 정책 펴 나갈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일 07시25분    조회:75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동준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는 전략기획실에서부터 경영지원, 동포단체지원, 교육지원, 조사연구부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7개월 여가 지난 시점에서 최 이사가 생각하는 재단의 사업방안 및 향후 지향점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기로 한다. 
 
   
 
 
삼성전자, SK 등 기업 마케팅 전문가 출신이십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공적 업무를 담당하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신지요?
 행정처리에 있어서는 기업이나 공기관이나 상당부분 공통된 부분이 많아 실질적 어려움은 없습니다. 단 민간기업은 효율성을 중시해서 투입 대비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는데 그런 부분을 재단 업무에 어떻게 창의적으로 도입해서 능률을 올릴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획이사로서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요?
재외동포재단은 18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육성한 인력들의 전문성도 높고 조직도 탄탄한 기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창의적으로 살려서 대내외적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선거권을 부여한 후 동포사회의 정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재외동포청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런 큰 사업들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다른 예로 해외파견관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재단의 해외파견관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중국, 일본, 뉴욕 세 곳에 파견관이 나가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카자흐스탄, 하반기에 LA 두 곳에 추가 파견할 계획입니다. 동포사회 전체를 포괄하지는 못하지만 주요 거점 다섯 지역에 재단 파견관이 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재단 파견관 업무와 현지 공관 업무의 가장 큰 변별점은 무엇입니까? 
 동포사회관련 업무는 전문성은 물론 연속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많은 업무를 하시지만 전문성과 연속성이 계속 유지, 전달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반면 재단에서 직접 파견하면 임기가 교체되더라도 업무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그 연속성을 바탕으로 누적관리가 가능합니다. 업무의 경험이 재단의 자산과 노하우로 축적되는 것이지요. 또한 동포사회 업무가 한인회, 한글학교, 한상, 차세대 등 다양한데 파견관이 가면 이 업무들을 대부분 다 포괄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포단체 지원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지원정책의 목적과 기본원칙은 무엇입니까?
 동포단체를 지원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한민족으로서 정당한 위상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현지 국적을 취득했을지라도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갖춘 상태에서 현지에서 인정받고 현지에 기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또한 민족 정체성을 바탕으로 모국과 지속적인 유대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고 봅니다. 
 
지원의 구체적인 실행원칙은 어떠한지요?
 앞서 말한 기본 목적에 부응하는 동포단체의 자발적 노력이 전제되어야 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재단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자발적으로 펀드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는 매칭펀드인 셈이지요. 단, 고려인동포들과 재중동포들은 동포사회 구성의 특수한 역사와 현황을 감안해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펴 나가고 있습니다. 
 
동포사회의 정체성 함양과 동포단체의 자발적 노력이란 측면을 감안할 때,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 혹은 근거가 있을까요?
 올해부터 재단에서 하는 사업을 지표화해서 관리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향후 5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핵심지표를 발굴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정체성 인덱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기관들과 프레임을 짜고 있는데 첫째는 한글교육 둘째는 역사ㆍ문화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셋째 민족으로서의 자의식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 세 가지 카테고리를 종합해서 인덱스화할 예정입니다. 
 
동포단체들과의 의식공유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이미 의식의 공유는 되어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한인회 사무국장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가장 큰 화두가 ‘차세대들에게 어떻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가’였어요. 재단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는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렇지만 정체성 인덱스를 통해 동포사회를 평가하겠다는 게 아니라 재단 스스로 사업을 평가하고 보완하는 측면이 큽니다. 정체성 지표를 매년 지역별, 연령별로 조사해서 그 변화와 추이를 보면서 재단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밖에 올해 계획하고 계시는 중요한 사업이 있다면요?
 올해 큰 사업 중 하나로 한글학교 교사인증 사업이 있습니다. 교사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재단이사장 명의로 인증을 해 주는 것이지요. 현지 한글학교 교사들 스스로 인증제도에 관한 염원이 강합니다. 현재 국내 유수대학 등과 함께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정도에 실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포단체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관리 방안이 있을 수 있을까요?
 동포단체에 대해서는 인증이 아닌 등록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지원을 하면 그걸 받기 위해 등록을 하는 것은 보편적인 개념입니다. 아직 동포사회와의 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할 사안이지만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전 세계 각지에 있는 동포사회 일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재단은 1실 8부 59명 직원들로 구성된 크지 않은 조직입니다. 720만 재외동포사회를 대상을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모두 전문적 역량이 강합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앞으로 보다 강화하고 국내 재외동포관련 학회, 연수기관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역량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중요한 사업들을 관장하는 기획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동포들의 의견을 잘 듣고 헌신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재외동포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허옥련 씨(조선족)는 독주, 실내악, 교향악 등 분야에서 두루 성과를 이룬 첼리스트이다. 현재 중국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아시아교향악단 객석 첼리스트, 중앙음악학원 객원교수를 맏고 있다. 30여년의 음악생애에서 세계 여러 걸출한 예술가 례를 들면 Zubin Mehta, C...
  • 2021-01-05
  • "중국 브랜드 10대 창신인물상"을 대리수상하고 있는 남정현 리사장조리(오른쪽 두번째) 예지아광학전자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 “2020중국시장 브랜드 영향력 500강”에 지난 11월29일, 중국상업보사와 ‘시장관찰’잡지사에서 련합으로 주관한 “2020년 중국시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500강 ...
  • 2020-12-31
  •   "축구 경기장에 들어서기만  하면 흥분이 앞섭니다!   혁명의 년대에 태여나서 축구를 마음껏 하지 못했지요" 고 늘 말하는  연길시 민속시대축구협회 박현극 회장.   65세의 나이지만 항상 50대의 축구경기에서 뛰기 좋아하는 그다.  길림성축구팀이 해산되였던 그 시절에 청소년시기를 ...
  • 2020-12-24
  • 최연화 가수     조선족 최연화 가수가 20일 방송된 한국 KBS1 '전국노래자랑' 연말 특집 '전국 가수 노래자랑'에서 호소력 높은 가창력으로 930점의 높은 점수로 결선에 진출하여 27일 방송되는 결선 무대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전국 가수노래자랑'은 무대를 잃어버린 가수들...
  • 2020-12-22
  • 심양조선족사회의 ‘나젊은 로인협회 회장’ -전국환     일전 기자는 심양시 조선족사회에서 ‘나젊은 로인협회 회장’의 열정과 패기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전승할 뿐만 아니라 민족의 문화매력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전국환 심양시화평구새시대조선족로인협회...
  • 2020-12-18
  • 신시가지능과학기술유한회사 안봉자 부총경리의 이야기 안봉자 부총경리.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뉴스부 부주임 출신으로 신시가지능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부총경리로 있는 안봉자(63세)씨는 사내에서 ‘문제해결사’로 통한다. 50세에 앞당겨 퇴직한 그는 2007년 중한합자기업인 청도신생활회사에 취직하였고...
  • 2020-12-17
  • 아이들이 모여있는 공간이라면 웃음소리가 들끓고 자칫 티격태격하며 산만해지기 일쑤인데 수십명 아이들이 한 곳에 모인 이 곳에는 쥐죽은 듯이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반듯하게 내리누른 백지장우에 비뚤어질세라 곱게곱게 한자씩 써내려가는 애고사리같은 아이들은 손에 저마다 먹을 머금은 붓대를 치켜세워들었다. 그리...
  • 2020-12-14
  • 날개를 퍼덕일수록 더 높이 난다 도문구강병원 조철우 원장의 인생멜로디 조철우 원장 도문시 도문구강병원과 연길시 신세기구강병원을 경영하고 있는 조철우 원장, 그의 성공 스토리가 궁금하여 일전 필자는 연길 신세기구강병원을 찾았다. 지난 40여년간 치과(구강과)라는 한 우물만 파온 그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노라면 ...
  • 2020-12-09
  •     대경동익윤활유유한회사 김령진사장의 당찬 야심   중국 최대 석유기지인 흑룡강성 대경시에서 현지의 질 좋은 기초유(基础油) 원자재와 풍부한 석유화학공업 인재자원 우세에 힘입어 윤활유 생산, 연구 개발, 판매와 서비스를 일체화한 대경동익(同益)윤활유유한회사(대경시 룡봉구 봉십로 1번지)가 글로벌 ...
  • 2020-12-07
  • 화룡시 동성진 태흥촌 당지부서기 윤옥녀의 이야기 태흥촌을 찾은 래빈들에게 태흥촌북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윤옥녀 서기(오른쪽)   화룡시에서 40킬로메터 떨어진 곳에 있는 태흥촌은 해란강 북안의 전형적인 조선족촌으로 전체 1033명 호적 등록인구중 조선족이 935명으로 전 촌 인구의 90%를 차지하며 조선족 이외...
  • 2020-12-06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