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성명태’, 참 맛있는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6일 09시42분    조회:84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춘섭

“앞으로 명태를 더욱 개발하여 우리 민족의 유명 브랜드로 키워가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주변의 시선과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업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키워가고있는 연길시 영진식품유한회사 사장 김춘섭(39세)씨, 지난 12월 25일,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명태는 사실 버릴것이 하나도 없는 건강식품입니다. 명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 다이어트를 하고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요, 콜라겐이 풍부한 명태기름은 피부미용에 아주 효과적이라 명태를 손질하는 직원분들의 손을 보면 아주 매끈합니다. 또 요즘에는 명태를 의료용으로도 사용한다고 하죠.”

연길시 의란진 태암촌에 위치한 덕장에서 맛갈스러운 지방 사투리로 명태에 대한 효능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그의 모습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사실 김춘섭씨는 연변대학 의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숙명녀자대학교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친 엘리트다. 대학졸업후 종양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며 항상 어머님의 자랑거리였던 김춘섭씨였다.의학공부만 해왔던 그가 오늘날 “명태박사”로 거듭나 기업의 사장으로 떳떳이 나서기 까지는 참으로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잇달았다고 한다.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한해에 세가지 불행이 닥쳐오니깐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더라구요. ”

행복한 삶만을 살아왔을것이라는 밝은 모습의 김춘섭씨지만 알고보니 혼자서 모든 불행한 일들을 감당해야만 했던 아픈 과거사가 있었다.

5년전의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가 암으로 진단받은 청천벽력 같은 현실앞에서 그는 가족을 위한 또 다른 인생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껏 부모님께서 오랜시간 몸바쳐온 명태사업을 자신이 이어받기로 한것이다.

“그땐 부모님께서도 년세가 있으시고 제가 부모님께서 해오셨던 일을 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의학쪽으로 공부했던것을 기반으로 병원이라는 단체속에서 더욱 발전할수도 있겠지만 저 스스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컸거든요. 또 그속에서 얻는 성취감과 보람이 저를 이 사업에 뛰여들게 한 제일 큰 원동력인것 같아요.”

큰 포부와 목표를 갖고 한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아보자고 결심한 그의 길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어머가 암으로 진단받은데 이어 공장에 불이 나고 더욱이 사기까지 당하는 등 한해 세가지 불행한 일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 이상의 퇴로가 없었다. 하여 김춘섭씨는 그저 이를 악물고 버텼다.

“밝은 태양은 역시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인생의 밝은 면을 보면서 긍정의 힘으로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낸 그는 자신과의 힘든 싸움에서 당당히 이기고 일어선 진정한 승자였다.

“‘할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큰 영향력을 준것 같아요.” 그 누구의 말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다고 김춘섭씨는 말한다.

어머니로부터 시작해 약 1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현장경험으로 이어온 명태사업, 그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성명태”가 오늘날 빛을 발할수 있게 됐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딴 “지성명태”브랜드명이 참으로 운명처럼 딱 맞아 떨어진것이다.

요즘 “지성명태”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연변 시중에서 큰 유명세를 타고있다. 특히 한국을 오가는 동포들은 먼이국땅에서 힘들게 일하고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사랑과 정성의 마음이 담긴 명태를 선물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특유의 정을 나두고있다.

“오! 지성명태, 맛있는데~” 이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뿌듯하고 희열을 느낀다는 김춘섭씨, 소비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믿음이 가고 즐겁게 찾을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한다.

“고객들의 무한한 관심과 믿음으로 저희 회사는 지금 중국시장뿐만아니라 한국, 일본 등 세계 시장에로 나아가고있어요. 향후 5년내 좀 더 중국시장을 공략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성명태’라는 우리 민족의 브랜드 식품을 알리고자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대해 자긍심으로 가득찬 그의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있어 보기 좋았다.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실습생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2014년 4월 14일 21시, 김한은 길가에서 강도가 한 모녀를 강탈하는것을 목격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나섰다. 다른 한명의 칼을 든 강도가 덤벼드는 바람에 김한은 혼자서 두명의 강도들과 격투를 벌이게 되였는데 몸에 칼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9일 지난후 그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공연...
  • 2015-10-16
  •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성복회장 인터뷰 경동조선족운동대회에서 연설하는 박성복회장 하북성 삼하시에 위치한 연교경제개발구는 현재 3만여가구에 5만여명의 조선족이 집거, 새로운 조선족집거지가 형성되고있다. 기자는 일전 제2회 경동조선족운동대회에서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성복회장을 만나 이곳 조...
  • 2015-10-15
  •  다롄이공대학교 총장보좌 나종현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발달국가의 선진적인 소프트웨어전업 교육이론과 배양체계를 참조하여 국제학원을 꾸려서 인류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일을 하련다”   이것은 다롄이공대학교 소프트웨어학원(大连理工大学软件学院)원장이며 다롄이공대...
  • 2015-10-15
  •   중학교 시절(연길시 10중, 연변1중) 김룡은 중국 수학 경색 대회에 세번 참가하여 수상한적이 있다. 그리하여 길림대학 수학학과의 추천 입학 자격을 얻었다. 대학시절 컴퓨터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룡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软件编程)에 관한 많은 학과 과정을 독학하였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程序)과...
  • 2015-10-14
  • 중국에 뿌리내린 韓商 DNA…이젠 고국에 기여할 차례 세계한상대회는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한 한상들의 총집결장이다. 성공한 한상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성과를 내며 한상을 이끌어나가는 이들이 바로 '리딩CEO' 그룹이다. 그러나 단순히 기업의 매출액이 높다거나 종업원 수가 많다고 리딩CEO로 선발되지는...
  • 2015-10-14
  • 지난해 회생 불능 최하위팀 맡아 부모의 마음으로 선수들과 호흡 리그 1위로 슈퍼리그 승격 눈앞에 "노력에 대한 이유·간절함 일깨워"   한 때 3부 리그로 강등될 뻔 했던 팀이 이제는 1부 리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2부인 갑(甲)급 리그 소속 연변FC 얘기다. 대 반란의 한 가운데는 한국 ...
  • 2015-10-14
  •         박은희 략력 1989년,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졸업. 2004년, 일본 오사까대학 문학연구과 문학박사학위 취득. 현재 일본 불교대학 강사로 재직중 . 《현대 일본에 있어서의 다수의 번역 커뮤니티》 (공저, 2015). 론문“한국국문학대렬속으로-윤동주의 한글판 시집을 둘러싸고”, &l...
  • 2015-10-10
  •   (사)GK희망공동체 허을진 대표가 지난 5일(월) 오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참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월드얀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참봉사대상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장태평 전 농림수산부 장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참봉사...
  • 2015-10-0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8] ‘이레원’ 음식유한회사 김선화총경리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쌈을 즐겨먹었다. 커다란 잎사귀만 있으면 무엇이든 쌈을 싸먹었다. 상추를 비롯해 배추, 깨잎과 곰취는 물론이고 김, 미역 등으로도 쌈을 싸서 먹을 정도로 각별하게 쌈을 좋아한다. 이렇게 누구나 즐겨먹는 쌈에는 수...
  • 2015-10-06
  •  박국양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사진제공=가천대학교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 지난해 훈춘시 인민병원과 협약체결 후 2차례 의료봉사 박국양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이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지난달 10일 중국 훈춘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훈춘시는 지린성 옌볜조선족...
  • 2015-10-02
‹처음  이전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