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성명태’, 참 맛있는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6일 09시42분    조회:84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춘섭

“앞으로 명태를 더욱 개발하여 우리 민족의 유명 브랜드로 키워가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주변의 시선과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업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키워가고있는 연길시 영진식품유한회사 사장 김춘섭(39세)씨, 지난 12월 25일,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명태는 사실 버릴것이 하나도 없는 건강식품입니다. 명태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 다이어트를 하고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요, 콜라겐이 풍부한 명태기름은 피부미용에 아주 효과적이라 명태를 손질하는 직원분들의 손을 보면 아주 매끈합니다. 또 요즘에는 명태를 의료용으로도 사용한다고 하죠.”

연길시 의란진 태암촌에 위치한 덕장에서 맛갈스러운 지방 사투리로 명태에 대한 효능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그의 모습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사실 김춘섭씨는 연변대학 의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숙명녀자대학교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친 엘리트다. 대학졸업후 종양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며 항상 어머님의 자랑거리였던 김춘섭씨였다.의학공부만 해왔던 그가 오늘날 “명태박사”로 거듭나 기업의 사장으로 떳떳이 나서기 까지는 참으로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잇달았다고 한다.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한해에 세가지 불행이 닥쳐오니깐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더라구요. ”

행복한 삶만을 살아왔을것이라는 밝은 모습의 김춘섭씨지만 알고보니 혼자서 모든 불행한 일들을 감당해야만 했던 아픈 과거사가 있었다.

5년전의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가 암으로 진단받은 청천벽력 같은 현실앞에서 그는 가족을 위한 또 다른 인생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껏 부모님께서 오랜시간 몸바쳐온 명태사업을 자신이 이어받기로 한것이다.

“그땐 부모님께서도 년세가 있으시고 제가 부모님께서 해오셨던 일을 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의학쪽으로 공부했던것을 기반으로 병원이라는 단체속에서 더욱 발전할수도 있겠지만 저 스스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컸거든요. 또 그속에서 얻는 성취감과 보람이 저를 이 사업에 뛰여들게 한 제일 큰 원동력인것 같아요.”

큰 포부와 목표를 갖고 한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아보자고 결심한 그의 길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어머가 암으로 진단받은데 이어 공장에 불이 나고 더욱이 사기까지 당하는 등 한해 세가지 불행한 일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 이상의 퇴로가 없었다. 하여 김춘섭씨는 그저 이를 악물고 버텼다.

“밝은 태양은 역시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인생의 밝은 면을 보면서 긍정의 힘으로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낸 그는 자신과의 힘든 싸움에서 당당히 이기고 일어선 진정한 승자였다.

“‘할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가장 큰 영향력을 준것 같아요.” 그 누구의 말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컸다고 김춘섭씨는 말한다.

어머니로부터 시작해 약 1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현장경험으로 이어온 명태사업, 그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성명태”가 오늘날 빛을 발할수 있게 됐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에서 아이디어를 딴 “지성명태”브랜드명이 참으로 운명처럼 딱 맞아 떨어진것이다.

요즘 “지성명태”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연변 시중에서 큰 유명세를 타고있다. 특히 한국을 오가는 동포들은 먼이국땅에서 힘들게 일하고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사랑과 정성의 마음이 담긴 명태를 선물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특유의 정을 나두고있다.

“오! 지성명태, 맛있는데~” 이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뿌듯하고 희열을 느낀다는 김춘섭씨, 소비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욱 믿음이 가고 즐겁게 찾을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한다.

“고객들의 무한한 관심과 믿음으로 저희 회사는 지금 중국시장뿐만아니라 한국, 일본 등 세계 시장에로 나아가고있어요. 향후 5년내 좀 더 중국시장을 공략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성명태’라는 우리 민족의 브랜드 식품을 알리고자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대해 자긍심으로 가득찬 그의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있어 보기 좋았다.

연변일보 글·사진 민미령 실습생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인물이름 : 김명국 ㅡ대련진리복장자수유한회사 김명국총경리의 창업스토리 달랑 기계 한대로 시작한 창업이 10여년의 끈질긴 노력과 분투의 보람으로 현재는 대련 금주경제개발구내 여러가지 자수제품을 대외가공하고 설계하는 대형민영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 회사의 주인이 바로 대련진리복장자수유한회사 총경리 김명...
  • 2013-09-22
  • 레브호텔 후론트에서의 안석봉 사장 지난 4일, 한국 수원지역에 호텔경영의 귀재로 소문난 조선족젊은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레브호텔”을 찾았다. 이 호텔의 총지배인이 바로 소문의 주인공인 안석봉 사장, 다부진 몸집에 부리부리한 눈은 하늘이 무너져도 끄떠...
  • 2013-09-16
  • "박 대통령 방중 후 안중근의사 관심 고조…한중합작 드라마 기획" (하얼빈=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세워지면 하얼빈이 한-중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평양을 거쳐 서울로 가는 항로가 개발되고 관광코스도 만들어질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권용...
  • 2013-09-16
  •  대학생창업 ABC- 나도 CEO가 될수 있다(10)   인터넷쇼핑몰 창업한 변홍일씨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변홍일(남. 27세)씨는 2010년 심양에서 인터넷 쇼핑몰 도보넷(淘宝网)에 등록해 한국여성의류를 판매하고있는데 현재 5개 보석 신용등급을 자랑하고있다. 처음에는 신용등급이 낮아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꾸...
  • 2013-09-12
  • ㅡ통화청산그룹 리청산리사장을 만나     통화청산그룹 리사장 리청산 리청산 프로필: 1950년 료녕성 신빈현 출생 1957년—1968년 통화시조선족소학교,중학교 1968년—1969년 류하현 지식청년 1969년-1975년 군 입대 1975년-1985년 통화백산제약제3공장 과장, 당위서기 1985년-1987년 길림공학원 학습...
  • 2013-09-09
  •  LIG그룹 손해보험 '글로벌팀' 하광호 팀장   LIG그룹 손해보험 '글로벌팀' 하광호 팀장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저의 세대는 대부분 부모님들이 한국에서 피땀을 흘려 뒷바라지를 해주었죠. 한국에 와서야 비로소 부모님들이 겪은 시련과 아픔을 절실히 느꼈어요. 지금도 고된 노동과 차가...
  • 2013-08-19
  •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 김용규회장은 성공도 즐거운 일이지만 베푸는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한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한국 대우중공업 중국지사에 일반사원으로부터 길림성두산공정기계유한회사의 사장(총경리)으로 자기 자리를 굳힌 그는 기업가로서 부를 축적하는데만 뜻을 두지 않았다. 그는 많은 조선족기업가...
  • 2013-08-14
  • ㅡ단동항풍상무유한회사 심청송리사장의 인생철학 1968년 흑룡강성 녕안현 출생 1991년€1993년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통신학습 1994년 심양시대외경제무역회사 단동분회사 설립(합작) 2002년 단동항풍상무유한회사 설립 2005년 길림 집안국제화물운송대리유한회사 설립 2008년 단동시정협위원 2010년 조선 평양에 별심합작...
  • 2013-08-13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이달 말이나 늦어도 9월 10일 전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 대한 국가비준이 나올 것입니다. 비준이 나오는대로 선양에서 성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출범한 지 6년 만에 정식으로 국가가 승인하는 단체가 되며, 전국에 있는 조선족 기업인...
  • 2013-08-08
  • 장백산의 귀중한 자원을 원재료로 양생특허제품을 많이 개발하여 연변의 관광업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는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주 제14기 인대 대표이며 길림연변록주국제실업발전유한회사 사장인 류도는 인민대표대회제도를 참답게 학습하고 조사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한후 “새 에네르기식품 품종과 범위 확대&rdq...
  • 2013-08-08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