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년 인터뷰]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5일 08시41분    조회:60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기출


"회원과 모국의 소통 거점 만들어 '킨텍스 시대' 열겠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창업지원센터·비즈니스센터 내달 개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올해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창립 35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난 역사가 말해주듯 우리는 많은 일을 해왔지만 지금까지 무형의 자산을 보여줄 근거가 없었던 것이 한계였습니다. 이것을 뚫어보고자 합니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이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 일성으로 '한계상황 뚫기'를 외치면서 "킨텍스(KINTEX) 시대"를 선포했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은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KOTRA(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빌딩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코트라의 지원으로 더부살이한 것이다.

박 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옥타의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차세대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등을 킨텍스에서 새롭게 개관하기로 했다"며 "오는 2월 17일 각계 인사를 모시고 개관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396㎡(120평) 규모의 '제2사무국'에는 월드옥타 국제사무국 직원(총 12명) 4명이 상주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업무를 이원화하고 3∼4년 뒤 킨텍스로 옮길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은 월드옥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다 잠시 주춤해 유명무실한 기관이 됐지만 킨텍스 시대를 열면서 가장 먼저 재건됐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쳐 회원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론적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킨텍스를 찾는 국내 중소기업과 DB 및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차세대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는 월드옥타의 차세대와 고국의 청년 사업가들이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 센터는 월드옥타 차세대의 창업에 월드옥타 회원들이 직접 투자하는 '차세대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를 모델로 삼아 문을 여는 것이지요. GBC의 역할은 모국에 진출한 회원사들이 국내 중소기업과 원활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앞으로 수입·수출 양방향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전용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겁니다."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경제단체 가운데 역사가 가장 길고 규모도 최대이다. 전 세계 지회가 70개국 137개에 이른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동했는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없어 이번에 킨텍스에 3개 기관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박 회장은 "월드옥타 회원들이 모국과 직접 소통하고 365일 끊임없이 사업을 펼치면서 실질적으로 월드옥타를 알릴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4년 10월 여수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열린 월드옥타의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에 뽑힌 박 회장은 임기 2년차를 맞아 월드옥타의 '홀로서기'와 함께 '자립 경영'을 외치고 있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 2015년 바쁜 한 해를 보냈는데 소회가 있다면.

▲ 숨 돌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전 세계에 있는 회원을 직접 찾아가 만나보니 우리 협회의 네트워크가 실로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을 했고, 또 이를 더 잘 이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도 생겼다.

-- 취임할 때 내걸었던 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했나.

▲ 80%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부터 상임집행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임원 선발에 이르기까지 상향식(Bottom up)으로 만들었다. 행사에서도 불필요한 회의는 줄이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을 늘렸다. 통상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했다. 홍보 강화를 위해 협회보, 뉴스레터 등을 정기적으로 발행해 대외적인 위상을 높였다. 차세대도 관리와 지원 중심의 체계로 바꿨으며, 차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많이 늘렸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외부 관계 기관의 '러브 콜'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아 부분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서 80%라고 생각한다. 남은 20%를 완성하는 것이 올 한 해 채워 나가야 할 숙제다. 이 20%가 진짜 월드옥타의 발전을 가져오는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 2015년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는.

▲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늘렸다. 국내 병원·호텔·은행과 제휴했고, 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컨설팅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특히 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들이 모국과 금융거래를 하는 데 따르는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관계 기관과 공동 사업을 펼쳐 큰 성과를 냈다. 부산광역시와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을 6개월간 진행해 20만 달러(약 2억 3천520만 원)가 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는 북미주경제인대회를 열어 한국 전통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진주시와는 베트남 호찌민, 중국 광저우, 필리핀 마닐라 지회와 상담회를 추진해 4천660만 달러(약 548억 160만 원)의 상담 실적을 올리고 684만 달러(약 80억 4천384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차세대 무역스쿨을 지역별 통합 무역스쿨 방식으로 바꾸고 여기에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를 도입해 운영했다. 지금까지 차세대 양성에만 그쳤다면 지난해부터는 관리·지원 시스템으로 바꾼 것이다. 지난해 차세대 무역스쿨에는 39개국 72개 지회에서 1천6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230만 달러(약 27억 940만 원)의 창업 투자금을 모으는 쾌거도 일궜다.

모국 청년들을 월드옥타 회원사의 인턴으로 보내 취업까지 연결할 길도 열었다. 지금까지 22명이 현지에 취업할 예정이며, 앞으로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취업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결과 협회는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해외 인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 올해는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나.

▲ 우선 협회가 수익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전자제품 관련 중소기업은 이 분야에 강점이 있는 중국 선전(深土+川)지회와 매칭하도록 돕고, 패션·의류 기업은 미국 LA지회와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해당 아이템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에서 수출 업무 지원, 현지 마케팅, 수출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업 시스템을 완성하면 월드옥타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세대 무역스쿨은 계속 통합 시행하도록 독려할 것이다. 또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도 개최 지역을 더 늘려 네트워킹의 토대를 넓힐 계획이다.

청년들의 해외 취업 및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의 해외 취업 사업을 지원하면서 각 대학 및 지자체의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더 많은 모국 청년이 해외에 정착하도록 돕고 이들이 현지에서 창업해 협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순환 고리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해외에서 더 강력한 위상을 보여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시다빈치미술교실과  허성일원장    연길시공원가에 자리잡은 은 요즘 방학을 맞아 어린 학생들로 북적인다. 학교 교실보다는 조금은 허름해보이지만 미술을 배우는 천진란만한 학생들의 표정만은 밝았다. 선생님 한분이 고사리같은 어린이들의 손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며 한창 열정에 넘쳐 강의하고있었...
  • 2015-08-06
  • 중국인민해방군제2포병부 장비연구원 모 연구소 총공정사이며 미사일전문가인 리현옥이 2015년하계장령정기조정에서 소장(少将,전문기술소장)으로 진급되였다.이번에 진급된 녀성 장군은 리현옥과 군사의학과학원생물공정연구소 진위(陈薇) 두명뿐이다. 1982년 흑룡강성 리과 장원생인 리현옥은 북경대학 전자통신물리학과...
  • 2015-08-02
  •   선양약과대학 박사생도사 허영남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자연물 약학분야에서 쉼없는 탐구로 괄목한 성취를 이루어 동업계의 탄복을 받고 있는 조선족 학자가 있다. 바로 선양약과대학(沈阳药科大学) 제약공정학원의 박사생 지도교수 허영남(许永男)교수이다.   1963년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2015-07-31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6] 연길 海州婚礼厅 刘希香사장이 꿈꾸는 세계   해주혼례청을 리용하는 다수 고객은 조선족 씀씀이에 감화되고 맛에 반하고 서비스에 감동 졸업파티시 술과 음료 무료제공, 선물 대기중 “인생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 했거늘. 넉넉한 씀씀이로 고객을 유치할겁니다.” 례식문화에...
  • 2015-07-27
  •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상업연합회 권정자 주석. [짬]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상업연합회 권정자 주석 최근 연변(옌볜)에선 ‘제2의 한국 붐’이 불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첫번째 한국 붐이 주로 재중동포(조선족)들이 한국으로 일자리를 찾아가는 ‘코리안 드림’이었다면, 이제는 한-중 자유무역...
  • 2015-07-21
  • "우리말과 얼 지킬 수 있도록 적자 감수하며 27년째 발행"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조선족 학생이 우리말과 얼을 익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도록 돕는다는 자부심으로 신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족 사회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일한 신문인 조선족중학생보의 김명성(50·남...
  • 2015-07-1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5]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 리철중사장의 이색경영 장애인들에게 즐겁게 일할수 있는 환경 마련   리철중 프로필 1988년 吉林工学院 졸업 1988년~1993년 연길담배공장 1993년~2001년 한국연수 2001년 2008년 연변베니아유한회사 2008년~현재 연길부림실업유한회사 대표리사 월드옥타 지식...
  • 2015-07-15
  • - 복지와 참신한 문화 창출에 전념하고있는 “후사모” 리경호회장   “복지의 본질은 ‘인간사랑’입니다. 인간에 대한 마음이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하며 복지의 목표는 인간사랑을 통해 나눔공동체를 만드는것입니다. 나눔활동 및 나눔사업이 우리 나라에서도 활발히 발전하고있는데 원래 ...
  • 2015-07-13
  • 박준덕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무국장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전역과 해외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사는 조선족(중국동포) 사회가 하나로 뭉치고 이들이 한민족 교류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가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6일부터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
  • 2015-07-10
‹처음  이전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