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역경험 살려 해란강반의 유기농쌀 판매에 나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3일 10시24분    조회:95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호남

연변 화룡시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박호남 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자고로 연변의 화룡시 해란강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그 질이 좋아 그젯날 위만황제에까지 진상하는 희귀 쌀로 인근에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조선족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뿔뿔히 한국으로,대도시로 진출하다보니 논밭이 묵어가 외지인들이 대거 이런 논을 임대해 경영하면서 입쌀 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그 질 또한 점차적으로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형의 농업합작사를 세우고 조상들이 다루던 해란강벌 논 농사를 다시 본격적으로 부활시켜 유기농 입쌀 생산으로 고향땅을 지키려고 하는 한 젊은 조선족 사나이가 있는데 그가 바로 박호남(37살) 연변 화룡시 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리사장이다.

  고향이 화룡인 박호남 리사장은 어릴적부터 해란강물을 마시면서 해란강입쌀로 잔뼈가 굳은 사나이이다.

  어떻게 되어 이렇게 농업합작사를 세우게 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박 리사장은 “일찍 몇년전에 중국 광주에서 함께 부대에서 근무하던 전우들이 연변입쌀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연변 각지를 돌아다녀봤지만 그래도 내가 살던 고향의 입쌀이 좋을 것 같아서 보냈는데 그 입쌀이 좋다면서 매년 몇백근씩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으니 아예 벼재배로부터 수매,가공,소매 및 새제품개발을 일체화한 농업무역전업합작사를 세우기로 결심하고 2014년 8월 즉 작년에 등록자금 1,500만원으로 합작사를 정식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장부일언 중천금”이라고 그는 화룡시에서도 입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동성진 흥성촌을 택했다.

  흥성촌은 제반 화룡시에서도 주요한 벼생산단지로서 해란강 중류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공장이 없고 오염원이 없어 자고로 이 주변의 농민들은 해란강 물로 농사를 지었기에 위만주국 시기에도 소문이 난 곡창이였다. 이 촌의 경작지면적은 694.25헥타르인데 그중 논이 339.66헥타르, 95%이상이 조선족이다. 이 조선족농민들은 대대손손 조상들의 논 농사 지혜를 물려받아 논 농사를 지으면서 생계를 유지해 나갔던 것이다.

  박 리사장은 합작사를 세우기 전 즉 2014년 봄부터 벼품종 선택에서 벼재배,수매,가공,판매에까지의 일체 작업을 책임졌다.그러다 보니 농민들은 시름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였는데 특히 판매난을 해결해 주어 농민들에게는 “즐거운 비명”이 아닐 수 없게 되였다.

  박 리사장은 일본으로부터 벼가공기계를 구입해 쌀가공공장을 세웠다. 한편 시장조사를 해 보니 중국에서 생산되는 입쌀 포대가 “숨구멍”이 없어 저장되는 입쌀이 얼마 안가서 변질한다는 것을 알고 한국으로부터 직접 “숨 잘 쉬는 포대”를 수입했다.

  이러한 뒤조치가 차질없이 따라가다보니 작년에 쌀이 전국 각지에 불티나게 팔려나갔던 것이다.

  현재 먹거리에서 가장 골치아픈 것이 바로 오염이다. 그래서 봄철부터 농민들에게 우량종자 제공으로부터 유기비료 즉 생태비료 제공 흐름선을 마련해 놓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게끔 했다.

  그럼 왜 우이허샹(御和香) 표 상표를 달게 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박 리사장은 “그젯날 위만주국시기에 화룡 동성에서 생산되는 입쌀이 황제에게 진상했기에 이 우이허(御)를 사용하게 되었고 허란 화룡 허(和)문자를 합쳐 이렇게 우이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흥성촌은 우리의 조상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개척해 놓은 아름다운 고장이다. 이 촌은 룡정시와 인접해 있고 연길시와 25킬로미터 거리를 사이두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그래서 이 촌에서 생산되는 입쌀이 합작사를 거쳐 현재 장춘은 물론 연태,이우,광주,온주,복주 등 전국 각지에 팔려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것은 모두 교통이 아주 편리하기에 가능하다.

  이 합작사는 현재“우이허샹표" 입쌀 일 생산량은 15톤, 월 생산량은 350톤,년 생산량은 4200톤으로 연 리윤은 17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농민들이 치부의 길로 나가겠끔 선도역할을 하게 된 것은 그의 다년간의 무역업 비결에서 온 것이다.

  현재 흥성촌 당지부 부서기로 활약하고 있는 박 리사장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1999년 북경정법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공부를 마친 뒤에 그는 무역회사를 세웠는데 짭짤한 수입을 올렸고 기업인으로 부상했다. 그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입쌀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농민들의 수입이 적은 것을 감안해 이렇게 농업합작사를 세웠다.

  벼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즉 벼가공에서 나오는 벼겨는 버섯재배에 쓰일 뿐만아니라 양돈 등에 쓰이므로 그 수요량이 엄청나다. 벼가공에서 나오는 벼겨만 판매해도 인건비,전기요금을 모두 해결한다.

  그래서 올해에도 벼 가공시에 이 촌 농민들이 벼가공 공장에서 부업으로 일하고 있는데 일당 200원씩 지불하고 있다. 참으로 농민들도 “꿩먹고 알먹는 셈이다”.

  박 리사장은 “ 우리 건강을 위해 몇원 더 주더라도 유기농 쌀을 사먹는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기획30]사람은 인간적인 냄새가 나야 제맛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의 기업경영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林龙春)총경리 프로필 1960년 길림성 화룡시 용화향출생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감사 연변전통료리협회 리사 연길성보국제상무청사유한회사 부사장 력임 연길애득백화유한회사 총경리...
  • 2012-03-26
  •   3월 15일, 기자는 연변범서방프라스틱유한회사 조광훈(58) 총경리를 인터뷰했다. 조광훈이 어떤 인물인가를 한마디로 소개하면 공장장(경리)원로, , , 이다. 그의 이런 별호는 이렇게 해석된다. 그는 1986년 32살에 도문서 제일 어린 공장장(도문시민족비닐공장)으로 선발되여 지금까지 줄곧 도문시민족비닐공장, 도...
  • 2012-03-26
  • 길림대애수출입무역회사 전금화리사장 [길림신문 2012-02-23] 《목전 중국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국외상품은 민생관련 상품들입니다.》 현재 년간 무역액 3억원을 넘어서며 10여개 나라와의 수출입무역을 진행하고있는 길림대애수출입무역유한회사 전금화(56세)리사장의 말이다. 남을 도와 주려고 우연히 무역업을 하게 되면...
  • 2012-02-24
  • [료녕신문 2012-02-21] 일전 광동 혜주시조선민족련합회 창립 1주년 경축행사참석차 혜주시를 찾은 기자는 혜주지역에서 활약하는 많은 겨레엘리트들을 만났다. 첫번째 취재대상으로 선택한 이가 바로 심양출신인 리정렬씨, 어린시절에 공군에 참군해 피타는 노력으로 사단장급에 진급했으며 퇴역후에는 혜주시의 한 대형국...
  • 2012-02-21
  • 국경서 생사 넘나들던 보따리상 조선족 최고 기업가의 하나로 21C한중교류협회 ‘자랑스런 한중인상’ 수상, 김춘학中 금약그룹 회장 김춘학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목단강시 녕안시. 조선족 2세인 소년은 학교에서 1등을 도맡아했지만 친구들은 ‘조선족’이라며 무시하고 놀렸다. 한...
  • 2012-02-20
  •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 [월드코리안뉴스 2012-02-“한때 10만명이 넘던 칭다오지역의 한국인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는 8만명으로 추계하고 있고, 중국정부 는 심지어 6만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2월 15일 서울 압구정동 극동스포츠 3층 회의실에서 기자를 만난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은 &ldqu...
  • 2012-02-17
  • 중한 교류의 특수공헌 김춘학, 《자랑스런 한·중인 상》공로패 수상   한중 수교 20주년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1c한·중교류협회와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2년 신년인사회가 2월8일, 서울 힐튼(希尔顿)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무총리 리수...
  • 2012-02-17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9)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리사장 단합으로 일컬어지는 커시안문화           《저는 지금까지 매스컴의 인터뷰에 응한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조선족언론 3사 특별기획이라고 제가 몸담고있는 북경조선족기업가련합회서 추천했기에 거절할수가 없었는데 제가...
  • 2012-02-14
  •   엄재봉 중국 목단강한인회장 “목단강은 한낮에도 영하 27도입니다. 2월 중순까지 이 같은 추위가 계속됩니다”   전화에서 들려오는 엄재봉 목단강한인회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추위 때문이었을까. 목단강은 김좌진 장군이 독립운동을 한 곳이다. 김좌진장군의 유적이 곳곳에 있다. 한때는 중국 마...
  • 2012-02-08
  •             “얘기하나 해드릴게요. 옛날 어느 한 가족이 있었는데 가난과 전쟁으로 헤어졌어요. 세월이 흐르다보니 같은 것이라고는 얼굴모양과 핏속에 흐르는 DNA뿐이었어요...” 이영남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은 연변 화룡에서 태어난 조선족동포다. 살고 있는 곳은 청...
  • 2012-02-08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