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역경험 살려 해란강반의 유기농쌀 판매에 나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23일 10시24분    조회:94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호남

연변 화룡시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박호남 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자고로 연변의 화룡시 해란강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그 질이 좋아 그젯날 위만황제에까지 진상하는 희귀 쌀로 인근에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조선족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뿔뿔히 한국으로,대도시로 진출하다보니 논밭이 묵어가 외지인들이 대거 이런 논을 임대해 경영하면서 입쌀 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그 질 또한 점차적으로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형의 농업합작사를 세우고 조상들이 다루던 해란강벌 논 농사를 다시 본격적으로 부활시켜 유기농 입쌀 생산으로 고향땅을 지키려고 하는 한 젊은 조선족 사나이가 있는데 그가 바로 박호남(37살) 연변 화룡시 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리사장이다.

  고향이 화룡인 박호남 리사장은 어릴적부터 해란강물을 마시면서 해란강입쌀로 잔뼈가 굳은 사나이이다.

  어떻게 되어 이렇게 농업합작사를 세우게 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박 리사장은 “일찍 몇년전에 중국 광주에서 함께 부대에서 근무하던 전우들이 연변입쌀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연변 각지를 돌아다녀봤지만 그래도 내가 살던 고향의 입쌀이 좋을 것 같아서 보냈는데 그 입쌀이 좋다면서 매년 몇백근씩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으니 아예 벼재배로부터 수매,가공,소매 및 새제품개발을 일체화한 농업무역전업합작사를 세우기로 결심하고 2014년 8월 즉 작년에 등록자금 1,500만원으로 합작사를 정식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장부일언 중천금”이라고 그는 화룡시에서도 입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동성진 흥성촌을 택했다.

  흥성촌은 제반 화룡시에서도 주요한 벼생산단지로서 해란강 중류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공장이 없고 오염원이 없어 자고로 이 주변의 농민들은 해란강 물로 농사를 지었기에 위만주국 시기에도 소문이 난 곡창이였다. 이 촌의 경작지면적은 694.25헥타르인데 그중 논이 339.66헥타르, 95%이상이 조선족이다. 이 조선족농민들은 대대손손 조상들의 논 농사 지혜를 물려받아 논 농사를 지으면서 생계를 유지해 나갔던 것이다.

  박 리사장은 합작사를 세우기 전 즉 2014년 봄부터 벼품종 선택에서 벼재배,수매,가공,판매에까지의 일체 작업을 책임졌다.그러다 보니 농민들은 시름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였는데 특히 판매난을 해결해 주어 농민들에게는 “즐거운 비명”이 아닐 수 없게 되였다.

  박 리사장은 일본으로부터 벼가공기계를 구입해 쌀가공공장을 세웠다. 한편 시장조사를 해 보니 중국에서 생산되는 입쌀 포대가 “숨구멍”이 없어 저장되는 입쌀이 얼마 안가서 변질한다는 것을 알고 한국으로부터 직접 “숨 잘 쉬는 포대”를 수입했다.

  이러한 뒤조치가 차질없이 따라가다보니 작년에 쌀이 전국 각지에 불티나게 팔려나갔던 것이다.

  현재 먹거리에서 가장 골치아픈 것이 바로 오염이다. 그래서 봄철부터 농민들에게 우량종자 제공으로부터 유기비료 즉 생태비료 제공 흐름선을 마련해 놓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게끔 했다.

  그럼 왜 우이허샹(御和香) 표 상표를 달게 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박 리사장은 “그젯날 위만주국시기에 화룡 동성에서 생산되는 입쌀이 황제에게 진상했기에 이 우이허(御)를 사용하게 되었고 허란 화룡 허(和)문자를 합쳐 이렇게 우이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흥성촌은 우리의 조상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개척해 놓은 아름다운 고장이다. 이 촌은 룡정시와 인접해 있고 연길시와 25킬로미터 거리를 사이두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그래서 이 촌에서 생산되는 입쌀이 합작사를 거쳐 현재 장춘은 물론 연태,이우,광주,온주,복주 등 전국 각지에 팔려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것은 모두 교통이 아주 편리하기에 가능하다.

  이 합작사는 현재“우이허샹표" 입쌀 일 생산량은 15톤, 월 생산량은 350톤,년 생산량은 4200톤으로 연 리윤은 17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농민들이 치부의 길로 나가겠끔 선도역할을 하게 된 것은 그의 다년간의 무역업 비결에서 온 것이다.

  현재 흥성촌 당지부 부서기로 활약하고 있는 박 리사장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1999년 북경정법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공부를 마친 뒤에 그는 무역회사를 세웠는데 짭짤한 수입을 올렸고 기업인으로 부상했다. 그는 농민들이 생산하는 입쌀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농민들의 수입이 적은 것을 감안해 이렇게 농업합작사를 세웠다.

  벼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즉 벼가공에서 나오는 벼겨는 버섯재배에 쓰일 뿐만아니라 양돈 등에 쓰이므로 그 수요량이 엄청나다. 벼가공에서 나오는 벼겨만 판매해도 인건비,전기요금을 모두 해결한다.

  그래서 올해에도 벼 가공시에 이 촌 농민들이 벼가공 공장에서 부업으로 일하고 있는데 일당 200원씩 지불하고 있다. 참으로 농민들도 “꿩먹고 알먹는 셈이다”.

  박 리사장은 “ 우리 건강을 위해 몇원 더 주더라도 유기농 쌀을 사먹는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인물이름 : 김명국 ㅡ대련진리복장자수유한회사 김명국총경리의 창업스토리 달랑 기계 한대로 시작한 창업이 10여년의 끈질긴 노력과 분투의 보람으로 현재는 대련 금주경제개발구내 여러가지 자수제품을 대외가공하고 설계하는 대형민영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 회사의 주인이 바로 대련진리복장자수유한회사 총경리 김명...
  • 2013-09-22
  • 레브호텔 후론트에서의 안석봉 사장 지난 4일, 한국 수원지역에 호텔경영의 귀재로 소문난 조선족젊은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레브호텔”을 찾았다. 이 호텔의 총지배인이 바로 소문의 주인공인 안석봉 사장, 다부진 몸집에 부리부리한 눈은 하늘이 무너져도 끄떠...
  • 2013-09-16
  • "박 대통령 방중 후 안중근의사 관심 고조…한중합작 드라마 기획" (하얼빈=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세워지면 하얼빈이 한-중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평양을 거쳐 서울로 가는 항로가 개발되고 관광코스도 만들어질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권용...
  • 2013-09-16
  •  대학생창업 ABC- 나도 CEO가 될수 있다(10)   인터넷쇼핑몰 창업한 변홍일씨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변홍일(남. 27세)씨는 2010년 심양에서 인터넷 쇼핑몰 도보넷(淘宝网)에 등록해 한국여성의류를 판매하고있는데 현재 5개 보석 신용등급을 자랑하고있다. 처음에는 신용등급이 낮아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꾸...
  • 2013-09-12
  • ㅡ통화청산그룹 리청산리사장을 만나     통화청산그룹 리사장 리청산 리청산 프로필: 1950년 료녕성 신빈현 출생 1957년—1968년 통화시조선족소학교,중학교 1968년—1969년 류하현 지식청년 1969년-1975년 군 입대 1975년-1985년 통화백산제약제3공장 과장, 당위서기 1985년-1987년 길림공학원 학습...
  • 2013-09-09
  •  LIG그룹 손해보험 '글로벌팀' 하광호 팀장   LIG그룹 손해보험 '글로벌팀' 하광호 팀장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기자= "저의 세대는 대부분 부모님들이 한국에서 피땀을 흘려 뒷바라지를 해주었죠. 한국에 와서야 비로소 부모님들이 겪은 시련과 아픔을 절실히 느꼈어요. 지금도 고된 노동과 차가...
  • 2013-08-19
  •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 김용규회장은 성공도 즐거운 일이지만 베푸는것도 즐거운 일이라고 말한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한국 대우중공업 중국지사에 일반사원으로부터 길림성두산공정기계유한회사의 사장(총경리)으로 자기 자리를 굳힌 그는 기업가로서 부를 축적하는데만 뜻을 두지 않았다. 그는 많은 조선족기업가...
  • 2013-08-14
  • ㅡ단동항풍상무유한회사 심청송리사장의 인생철학 1968년 흑룡강성 녕안현 출생 1991년€1993년 중국대외경제무역대학 통신학습 1994년 심양시대외경제무역회사 단동분회사 설립(합작) 2002년 단동항풍상무유한회사 설립 2005년 길림 집안국제화물운송대리유한회사 설립 2008년 단동시정협위원 2010년 조선 평양에 별심합작...
  • 2013-08-13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이달 말이나 늦어도 9월 10일 전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 대한 국가비준이 나올 것입니다. 비준이 나오는대로 선양에서 성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가 출범한 지 6년 만에 정식으로 국가가 승인하는 단체가 되며, 전국에 있는 조선족 기업인...
  • 2013-08-08
  • 장백산의 귀중한 자원을 원재료로 양생특허제품을 많이 개발하여 연변의 관광업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는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주 제14기 인대 대표이며 길림연변록주국제실업발전유한회사 사장인 류도는 인민대표대회제도를 참답게 학습하고 조사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한후 “새 에네르기식품 품종과 범위 확대&rdq...
  • 2013-08-08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