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풍한류(漢風韓流) 아카데미'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31일 08시24분    조회:65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춘일


이춘일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

“한풍(漢風, 중국풍)과 한류(韓流)의 만남, 기대하세요.”

한류에 푹 빠진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판 한류라 할 ‘한풍’ 스타가 돼 한국을 찾게 될 듯하다.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인 이춘일(55) 한풍한류(漢風韓流)아카데미(hanfenghanliu.com) 대표는 한국과 중국 젊은이들을 양국에 교차 상륙시키는 ‘한풍한류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이 한국의 체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훈련받은 뒤 한풍한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한국의 예비 스타들도 중국 대중예술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적극 도울 거고요.”

이춘일 대표는 이를 위해 한국의 대학과 유명 연예기획사, 파주 한류트레이닝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지난 5월 베이징에 한풍한류 아카데미를 열었다. 보컬·댄스·밴드 연습실 등을 갖췄고, 심사를 거친 40여 명의 연습생이 한국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맹훈련 중이다. 9월에는 한국 대학, 연예기획사와 공동으로 베이징에서 오디션을 열어 한풍 예비 스타 10명을 발굴했다. 첫 오디션인데도 100명이 넘는 중국 젊은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일정 기간 훈련을 받은 뒤 한중 무대에 데뷔하거나, 실력 있는 한국 예비 스타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한국 대중예술 관계자들은 ‘아카데미는 돈이 안 되니 연예기획사를 차려라’고 하더군요. 돈만 벌겠다면 휴대전화 한 대 들고 기획사를 운영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선 연습생들을 제대로 가르치는 정직한 회사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신뢰를 쌓아야 진정한 교류로 이어지니까요.”

이 대표는 중국 연예 지망생들을 한국 대학의 실용예술, 패션, 미용 관련 학과에 입학시키거나 오디션에 참여시키는 등 다채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예비 연예인들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도 자처한다. 한풍한류 아카데미는 10월 30~31일 경기 여주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대학가요제(MBC 대학가요제 후신) 중국 사무국도 맡았다.

 

 

박근혜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박 대통령 뒤가 이춘일 대표.

 

“한국에는 200여 개 대학에 대중예술을 가르치는 학과가 개설돼 있지만, 중국엔 2000개 넘는 대학 중 실용예술학과가 한 곳도 없어요. 재능 있는 중국 젊은이들이 고교 졸업 후 길거리 공연을 하거나 꿈을 포기할 수밖에요. 이젠 이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뒤 데뷔할 수도 있고,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좀체 기회를 못 갖는 한국 예비 스타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양국 젊은이들이 두 나라 무대를 오가며 꿈을 이루게끔 돕고 싶어요.”

그는 7~8년 전만 해도 한류가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젠 그 생각이 틀렸다고 단언한다.

“한국의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면 1라운드 통과자가 2라운드에 진출할 때 완전히 다른 뮤지션으로 변신합니다. 한류는 이처럼 불꽃 튀는 경쟁 속에서 새로운 흥밋거리를 꾸준히 만들어내죠. 중국도 한국처럼 경쟁을 시작했으니 한풍한류는 활기차게 지속될 겁니다.”

재중교포인 이 대표는 옌볜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 근무하다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북경신홍광고유한공사를 설립해 광고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삼성, SK 등과 파트너로 일했고,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위안방(壯元榜)’을 기획하면서 중국 방송관계자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북한과의 합작 식당인 ‘대동강회관’을 운영하며 북한 문화공연을 소개하는가 하면, 지난 9월에는 국가 1급 배우인 중국동포 최경호 단독 콘서트를 중국 문화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등 30여 년간 문화사업에 종사했다. 그는 10월 5~8일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신동아 2015년 11월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
  • 2020-12-03
  • 일본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대표의 창업이야기     종말이 묘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리는 기업과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은 중, 지금이 바로 기업전략을 세우는 시기라며 그 도미노사태를 피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가 바로 현재 일본 관공서,은행,병원,기업 등을 위해...
  • 2020-11-27
  •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관광산업은 전례없는 타격을 받았다. 비록 영업이 복구된지 여러달 되지만 사람들이 아직도 코로나19의 공포 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으로 관광업 회복속도는 어느 업종보다도 더디다. 완전히 일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되는 많은 관광업체들은 잠시 휴업하거나 다...
  • 2020-10-09
  • 2020 교사절 맞이 '설봉컵' 교사상 27만원 후원한 리청산은 누구인가?   그는 ‘푸르름 영원한 청산이요, 우리들의 청산’이다. 통화청산그룹 리사장 리청산의 삶은 그야말로 한장 피땀과 격정의 분투사였다. 지난 시기 한절한절 성실과 정열로 써오던 그의 창업사, 현재에도 그 창업신화를 기록해...
  • 2020-09-14
  • ■ 안민수 사장. 안민수는 청도에서 작지만 맵짠 남자로 통한다. 고향이 해림인 안민수(1975년생)는 재청도 해림향우회를 6년간 이끌었던 인물로서 향우회 회장기간 청도조선족민속절행사에 세번이나 참가했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향우회 회장이라는 게 따로 있습니까? 향우들을 위하여 무상 봉사하는 자리이...
  • 2020-09-02
  • 뜨거운 해빛이 포장도로마저 녹일 듯한 중복의 어느 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청도윤태백년건설공정유한회사의 리문일 사장을 찾았다. 고향이 흑룡강성 계서인 리문일은 청도장성계산기공정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줄곧 자기가 배운 업종에서 한 우물을 판 흔치 않은 기업인이다. “처음에 취직한 곳도 인테리어...
  • 2020-08-19
  • 청도에서 마트업계를 리드해가고 있는 정성일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전문가로 될 수 있고 전문가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도에서 한국상품을 가장 구전하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마트를 찾으라고 하면 당연히 이화원마트가 꼽힌다. &nb...
  • 2020-08-12
  • 연변삼보천연식품개발유한회사 리희연 사장 인터뷰 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들었다. 이는 진농인의  순수한 마음가짐이 바탕이 되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 호흡기질병에 좋은 흑도라지 계렬제품의...
  • 2020-07-3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