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출신 한국경찰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20일 07시46분    조회:61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민정

“이주여성 돕는 멋진 경찰 되고 싶어요"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남들 돕는 게 좋아서 경찰이 됐습니다. 중국어 특기를 살려 결혼 이주 여성들을 돕는 멋진 외사계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중국 동포 출신으로 38세에 경찰이 된 여경의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 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 소속 김민정(39ㆍ여) 순경.

20일 '멋진 외사계 경찰'을 꿈꾸는 김 순경을 만났다. 외사계는 외국인, 해외교포 등을 관찰하고 이들과 관련된 범죄를 예방·단속하는 부서다.

김 순경의 고향은 중국 지린(吉林)성의 장춘이다. 30년을 중국에서 살며 현지에서 사범대를 졸업한 김 순경은 2009년 한국으로 귀화해 경기도 성남에서 약 7년간 중국어 강사로 일했다.

처음부터 경찰을 꿈꾼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를 경찰의 길로 이끈 것은 주변에 있던 힘들고 어려운 중국동포 출신 여성들이었다.

"결혼을 통해 이주한 여성들은 사기를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여성이고 강사라는 신분 때문에 나에게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들을 도우려는 마음에 생소한 법을 공부하고, 성남에서 서울을 오가며 관련 기관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법과 제도를 접한 김 순경은 자연스레 경찰에 관심이 생겼다.

"법과 제도의 테두리에서 사람들을 돕는 경찰이라는 직업이 멋있어 보였어요. 중국어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외사 특채라는 제도도 기회로 느껴졌습니다."

당시 김 순경의 나이는 경찰 시험에 도전하기에는 다소 늦은 38세. 하지만 김 순경은 도전했고 결국 1년 만에 외사 특채로 합격했다.

'조선족 출신 여경'에 대한 소문이 지역에 퍼져 최근 가능지구대에는 김 순경을 찾아 상담하는 중국 동포들이 늘고 있다. 의붓아버지와 심각한 법적 갈등을 겪던 한 중국 여성이 수차례 가능지구대를 찾아 상담을 받는 등 '단골손님'도 있다.

김 순경의 최근 고민은 심심찮게 벌어지는 조선족 범죄와 점점 심해지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다.

김 순경은 "조선족 출신 강사로 살 때보다 오히려 경찰이 된 요즘 심각성을 더 느끼고 있다"며 "일단 나부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동을 바로 하고, 중국어 특기를 살려 범죄 예방과 다방면의 소통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순환 근무로 의정부 지구대에서 일하는 김 순경의 집은 경기도 남양주다. 순환 근무를 마치고 집 근처로 발령받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김 순경은 "내가 도울 중국 동포가 상대적으로 이 지역에 많다"며 "내가 도울 일이 많은 곳에 있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현재 북경에 거주하고있는 김선씨(1959년)는 조선족녀류화가이다. 3년전 친구의 소개로 연길의 한 커피숍에서 김선씨를 만나면서 그녀를 알게 됐다.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품고있는 김선씨는 13년전부터 해마다 한두번씩 연변에 와 생활을 체험하고 미술소재를 축적한다. “저는 2002년 음력설부터 련속 3년간...
  • 2015-03-06
  •         현재 북경에 거주하고있는 김선씨(1959년)는 조선족녀류화가이다. 3년전 친구의 소개로 연길의 한 커피숍에서 김선씨를 만나면서 그녀를 알게 됐다.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품고있는 김선씨는 13년전부터 해마다 한두번씩 연변에 와 생활을 체험하고 미술소재를 축적한다. “저는 2002년 ...
  • 2015-03-06
  • 딸깍딸깍 의족을 신은 강혜씨,장애인 재활을 돕는 일 하게 된 사연 강혜 1974년생 조선족 장애인 의족을 전문 생산하고 의족착용 장애자들의 재활을 돕는 장춘엔도라이트(恩德莱)재활기기회사 총경리 ... ... 이번 취재대상이다. 딸깍딸깍&nb...
  • 2015-03-04
  •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 길림성진흥총회 회장 신봉철을 만나본다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있는 길림공상학원 신봉철서기 신봉철을 취재하면서 조선족사회에서 들은 가장 많은 평가가 《보기드문 조선족 재직간부》라는것이다. 그와 함께 사업했던 여러 단위와 부문의 여러 민족 동료들도 한결같이 《참으로 많은 일을 해놓은 훌...
  • 2015-02-26
  • 브레이크 없는 휘황한 질주 “흑룡강신문”사 길림성특파원 겸 길림성 지사장 윤운걸선생   편집자주;윤운걸 기자는 일찍 의학원을 졸업하고 연변대학 부속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의사로 근무하다가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다.그의 말대로 하면 의사는 한사람의 병을 고치지만 언론인...
  • 2015-02-16
  • 항일연군의 살아있는 전설 이재덕 글/ 김 호 림   “오늘 동무들이 여기에 와서(온 게) 무슨 일이 있습니까?…” 그녀는 약간은 어눌한 우리말이지만 아주 똑똑한 발음으로 이렇게 말꼭지를 뗐다. 그녀는 일행이 갖고 간 우리말 잡지 “중국민족”의 글을 별로 망설이지 않고 쉽게 읽고 있었...
  • 2015-02-16
  • 중국우수창신기업가 및 중국민족산업련합회 부회장으로 당선   연변BO예술환경미디어유한회사 리사회 회장 리성남은 일전 북경에서 있은 중국민족산업발전포럼에서 중국민족산업련합회 부회장으로 당선되고 《중국우수창신기업가》의 영예를 받았다. 2월 4일 기자는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사무실에서 길림성 유일...
  • 2015-02-06
  •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 아마추어 예술가 70여명으로 만들어진 예술단체가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제문화예술진흥회(이하 진흥회, 회장 최애순)다. 진흥회 회원들은 5~60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열정은 그 누구에 못지않게 크다. 이들은 매주 일요일 연습실에 나와서 노래면 노래, 무용이면...
  • 2015-02-05
  • 한국충북대 물리학과 최설매 씨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1300여명중 1등 40세 만학도… 전학기 만점 기록 “조선족학교 살리겠다”일념 도전 하루 15시간 연구실 붙박이 생활   낯선 한국 땅에서 ‘조선족 학교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꿈을 일궈가고 있는 연변 동포가 있다. “고향...
  • 2015-02-04
  • 조선족 로큰롤(摇滚, 록이라고도 함, )가수 최건은 1986년 북경 로동자체육관에서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一无所有)》를 불러 전 중국을 뒤흔들었다.  28년이란 세월이 흘러간 지금 매일 신인가수들이 등장하고 매일 새 노래가 울려퍼지며 매일 새로운 진전이 있는 가운데 최건은 여전히 로큰롤의 대표가수로 시대와...
  • 2015-02-02
‹처음  이전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