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꿈과 함께 아버지의 유지를 이룩한 녀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8일 08시34분    조회:48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정화
[일류학생3]꿈과 함께 아버지의 유지를 이룩한 녀성

일본 려행호텔전문학교 언어학 전임강사 방정화와 만남

지난 6월 21일 《예쁜 녀자되기》클럽에서 조직한 《와인》주제모임에서 일본의 모려행호텔전문

방정화원장 

학교 언어학전임(專任)강사 방정화(42)를 만났다.

 

《예쁜 녀자되기》 클럽은 방정화가 13년간 교직사업에서 비축한 체험과 꿈으로 《나부터 이쁘자》는 취지로 조직한 관동지역 조선족녀성클럽이다.

정화와의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3년 3월 16일 일본 도꾜에서 열린 《재일 조선족연구학회》학술회에서 그녀가 고향에서 오선생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친인을 만나고저 특별히 필자를 찾았다.

그번 만남에서 필자가 그의 아버지 방우현의 제자라는 말에 《아버지 제자분이라니 더 기쁨니다!》며 《…아버지는 뇌출혈로 10여년간 병상에 누워있어요…》고 뒤말을 흐리였다.

꿈을 이룬 소녀

인간은 생각이 있으면 그 생각에 따르는 행동이 있게 되고 행동이 있으면 결과가 있게 된다.

일본류학은 중학교 시절 그녀의 푸른 꿈이였다. 고중때 일본 류학을 목적으로 학습에 전념한데서 무난히 연변대학 일어학부에 입학했다. 그녀에게는 꿈과 같이 운도 따랐다. 몇년전에 일본에 간 사촌오빠의 노력으로 정화는 대학2학년 때인 1994년에 일본류학길에 올랐다.

오빠의 신세로 무일푼으로 일본땅을 밟은 그녀는 아르바이트로 언어학원2년, 동경외국어대학 일어학부에서 4년공부했다. 그리고 동경외국어대학 대학원에서 지역문화를 전공, 2년 만에 석사학위를 따냈다.

《아르바이트로 8년을 공부하며 빚까지 갚을 라니 지금 생각하면…》 이왕사를 회포하며 웃음을 짓는 그녀가 녀강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배움의 뿌리는 쓰고 배움의 열매는 달다.

2002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학위를 따고 당당한 걸음으로 대학원문을 나서는 그녀를 때마침 일본 모려행호텔전문학교에서 기다렸다는듯이 언어학전임강사로 챙겼다.

아버지의 유지를 이룬 강사

창조적 인간은 자신을 신뢰한다. 창조적 인간은 하루하루를 기쁨과 함께 생활하며 목표달성으로 시간을 팔고 자신을 동정하지 않으며 열렬한 지향을 가지고 틈이 없을 만큼 분주히 지낸다.

내가 마중한 정화씨는 형제 1남2녀 중 둘째 딸이며 아들딸의 어머니로 《창조적 인간형》이였다.

그의 아버지 방우현은 동북사범대학을 졸업하고 60년대에 도문중학교에서 교직에 종사하다가 도문시 당위 부서기,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소합작사 당위서기 등 직무에서 사업했다. 뇌출혈로 13년간이나 병상에 누워 있다가 2013년에 세상을 하직했다.림종전에 아버지는 이런 유언을 남겼다.

《나의 일생을 돌아보면 제일 즐거웠던 시기가 그래도 교직에 있을 때였다. 나의 유언이 내 딸 정화가 학교를 세우는 것이다!》

성공자들의 공통점은 행동력이다. 그 어떤 지식도 효과적인 방식으로 응용하여 행동에 옮겨야 만이 성과를 낳는다. 《힘》이란 곧 행동하는 능력이다.

아버지의 유언은 정화의 마음속에 꿈 너머 꿈을 심어 주었고 행동하는 능력을 키워 주었다.《아버지의 유언을 기어코 실현할것이다!》

정화는 이렇게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우리 민족의 《희망학교>를 세우기로 작심하고 《애기나무》 찾기에 렌즈를 돌렸다.정화의 분석과 판단이다.

1980년대후부터 중국 조선족젊은이들이 가끔씩 일본류학 길에 오르기 시작하여 90년대 말부터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일본류학이 세찬 붐을 이르켰다. 지금의 일본 조선족사회는 친척방문이나 돈벌이로 한국에 간 조선족사회와는 달리 대부분이 젊은층의 류학생들이다. 이들이 점차 일본에 정착하면서 2세가 태여나고 그 2세들이 일본학교에서 일본식 교육을 받고있다. 우리말과 중국어를 배우지 못하기에 재일 조선족사회에서 자녀교육이 미로에 처해있다.

6명 학생으로 고고성을 울린 동경의 《우현교육학원》

정화는 이렇게 재일 조선족사회의 2,3세들의 교육에서 문제점을 찾고 아버지가 타계한 바로 이듬해 4월 1일에 최초 6명의 학생들로부터 시작하여 동경에서 《우현교육학원》을 창설했다.

개성을 가진 사람은 어디서나 친구를 만들고 주위 사람들의 지지를 얻게 된다. 친구와 사회의 지지는 성공, 부, 행복에로 가는 포장도로다.

《우현교육학원》의 탄생은 재일 조선족사회를 흥분시켰다. 여러모로 무료봉사를 해주는 사람들, 무상으로 홈피작성을 돕겠다는 사람들, 학생모집까지 책임지겠다는 학부모들, 부모들이 찾아와서 자기네 지역에 분원을 세워달라고 엎드려 빌 정도로 청원했다.

지금 《동경우현교육학원》은 일일신 우일신 발전으로12명 교원들이 30여명 학생들에게 조, 중, 일, 3가지 언어습득을 기본 방향으로, 피아노, 주산, 태권도, 수영 등 과목을 열심이 배워 주고있다. 수업시간은 매일 소학교방과후 4시 반 부터이다. 즉 우리 고장에서 말하는 《3시 반 과당》 이다. 지금 방원장은 오는 10월 1일에 일본 요꾸하마시 쯔로미 지역에 새로 《우현교육학원》분원을 개원하는 일로 너무나 다사했다.

《신심이 있습니다. 1,2년을 고생하면 빛을 뿌릴것입니다.》,《원래 하던 일을 버리자니 나를 따르는 학생들이 아깝고…》이렇게 방원장은 원래 하던 일과 새로 벌린 사업으로 시간이 딸려서 갈피를 못 잡겠단다.

《량뇌 형》인재 양성에

《나의 오늘이 있게 된것은 민족의 힘이 버팀목이 되였기때문입니다.》

《비교문학사시점에서 보면 조선족이 조, 중, 일 3국 주류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는 것은 조선족들이 조, 중, 일 언어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언어를 알아야 활동무대가 커지고 언어를 잘 해야 사업 반경이 넓어집니다.》

이렇게 말하는 정화는 언어학 교육자의 시각으로 살펴보면 우리의 후세들이 중, 한, 일, 영 언어를 참 잘 배워내는데 이는 두뇌가 좋다는것을 설명한다며 말을 이었다.

언어는 좌뇌를 틔운다. 인간의 좌뇌는 합리적이고 지성적이며 언어적이고 우뇌는 감성적이고 이미지적이다.

학생들의 검정시험을 보면 중어, 영어, 조선어의 1등생, 기타 언어과도 거의 모두1등이다.

뇌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분석하면 조선민족은 우뇌형이고 일본인은 좌뇌형이다. 일본사람들은 치밀하고 철저하기로 죽어도 《대충》을 못한다. 하여 지금 일본에서 우뇌개발 서적을 많이 출간하고있다.

이에 비춰 우리 조선족은 주어진 생활환경의 특수성으로 하여 조선인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오른손과 왼손을 다 쓰는 량손잡이 《량뇌형》에 속한다.

나는 학생들의 우뇌를 틔우기에 노력을 한다. 우뇌와 좌뇌 합작의 《량회형》이 기적을 창조하니깐.

우리는 어려서부터 《량뇌 형》인재를 발굴하여 민족을 키우고 민족정체를 지켜야 한다.

부탁의 말

정화는 사업가이며 활동가였다. 이날 인터뷰는 정화가 주체하는 《예쁜 녀자 되기》클럽활동으로 하여 《깨알줏기》로 이어졌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날 활동을 빌린 장소가 약속한 시간이 되다보니 우리는 부득불 자리를 옮겨야 만 했다. 하여 번화한 거리의 가장 자리에 앉아서 얼마간을 계속 하다가 서로간의 다른 일정 시간약속으로 하여 정화의 몇마디 《부탁의 말》로 매듭을 지었다.

《해외에서 자기 민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자, 부모들이 있다는것을 매체에 널리 홍보해 주세요, 재일 조선족사회2세를 위하여 우리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돈벌이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재일 조선족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는데서 우리가 노력을 안 할래야 안 할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1,2년이면 모든것이 잘 풀릴것입니다. 신심이 있습니다. 바쁘게 지내시요,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값 싸고 가장 좋은 약입니다!》

정화는 스스로 행복한가 불행한가를 생각할 여지도 없이 바쁘게 뛰는 사람이였다. 그녀처럼 바쁘게, 열성것 뛰다 보면 피가 뜨거워지고 생명력이 용솟음쳐 나오기 마련이다.

《와인문화》주제활동 비품을 손 밀차로 밀고가는 정화는 바쁜 걸음을 멈추더니 《오늘 아버지를 만난듯이 기쁩니다》며 기어코 필자에게 술돈까지 챙겨줬다.

정화는 재일 조선족사회의 활동가이며 조선족의 문화를 지키는 교육자며 선두자였다. /오기활

 

클럽 활동에서의 방정화(앞줄 좌 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항일로전사 리민의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고층건물에 에워 쌓인 단독주택이였다. 철문을 지나 뜰에 들어서자 금세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주택을 두른 회색의 담에는 글귀를 새긴 대리석이 광고판처럼 줄느런히 걸려있었다. 읽어보니 전부 항일련군과 관련된 시구와 노래, 이야기였다. 동북의 산과 들...
  • 2015-06-11
  •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회장이 한국재외동포재단 한인회장대회운영위원회 운영위원에 선임됨에 따라 조선족의 위상이 해외에 널리 알려지게 될 전망이다.  5월 9일 심양에서 진행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업회의에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한국재외동포재단 한인회장대회운영위원회는 올 4월 로씨...
  • 2015-06-09
  •   WBK세계극한격투기시합 제4회 “왕자격전”이 절강성 녕파시서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6月5日,17:30 WBK세계격투기 제4회 시합이 중국 절강성 녕파시 남원호텔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세계 격투기프로급선수들이 대거 모이는 이 자리에 흑룡강성 밀산출신의 오성걸 선수도 함께 참가하여 세계...
  • 2015-06-08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11] 미와 사랑을 선사하는 연길 예술치과 윤홍화원장 인생도 예술, 사업도 예술, 봉사도 예술이다 윤홍화 프로필 중국 길림성 왕청 출생 길림의학원 졸업(1992) 도문고무공장 직원병원 근무. 연변의학원, 베쮼의과대학 연수. 연길예술치과 원장(2007.9~ )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 CEO과정 6기 수료. ...
  • 2015-06-05
  •   80년생 연설가 현호씨는 5월 27 일에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스스로의 소신을 란만하게 밝혔다.  취재에서 그는  스스로를 삼가했으며  수줍게 말을 아꼈다. 그의 경력은 남들과 너무 다른 파곡의 련속이였다. 태여나 아홉달만에 부모님과 리별하고 가난한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고 왕청에서 무료로 학...
  • 2015-06-03
  •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오락미디어회사 경영으로 창업의 꿈을 한껏 펼쳐가는 30대 젊은이가 있다. 주인공은 할빈시 성천오락미디어유한회사(成天娱乐传媒有限公司) 경리 최성호(30세)씨다.   할빈시 군력향 우의촌조선족소학교를 졸업하고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를 졸업한후 대련예술학원에서 4년간 성악을...
  • 2015-06-02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10] 룡정 대륙부동산개발회사 사장,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 회장 건축물은 작품, AMP는 에너지충전소, 태양광발전은 대물림보배   “과욕은 무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현재에 안주해서도 안됩니다. 항상 위기를 념두에 두고 할수 있는 정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건...
  • 2015-06-02
  •  신련옥 “찾아줘스리(찾아줘서) 증말(정말) 아슴채꾸마.(‘고맙습니다’의 방언)” 노인은 기자의 손을 꼭 잡은 채 이렇게 거듭 말했다. 그녀의 말씨에는 95세 나이의 오랜 연륜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다. 어쩌면 그녀의 고향 연길현(延吉縣)의 옛 시공간이 할빈의 이 아파트에 날아와서 머물고...
  • 2015-06-01
  •   사람은 특징적인 외모나 차림새로 타인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타입과 그 인격의 매력이나 신사적인 행위로 인해 오래도록 관심을 끄는 타입이 있다. 내가 만난 리호원(1966년 출생)은 너무나 선명하고도 전형적인 토종모습을 갖추었기에 구태여 지루한 묘사가 필요없을듯한, 아무데서나 만날수 있는 옆집아저씨 같...
  • 2015-05-29
  • 지난해 9월, 한국을 대표하는 유아용품기업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 자리가 중국 기업인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지 패션기업 랑즈(朗姿ㆍ이하 랑시(LANCY))그룹 창업자 신동일(43) 회장인데요.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과 그가 인수한 한국기업 아가방 로고. 랑시그룹은 2010년 한국에 세운 ‘라임패션코리...
  • 2015-05-27
‹처음  이전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