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오락미디어회사 경영으로 창업의 꿈을 한껏 펼쳐가는 30대 젊은이가 있다. 주인공은 할빈시 성천오락미디어유한회사(成天娱乐传媒有限公司) 경리 최성호(30세)씨다.
할빈시 군력향 우의촌조선족소학교를 졸업하고 할빈시조선족제2중학교를 졸업한후 대련예술학원에서 4년간 성악을 전공한 최씨는 어린 시절부터 성악에 각별한 취미가 있었다. 특히 2008년 5월 중앙텔레비전방송국 성광대도(星光大道) 프로그램에 참여, 단연 월 우승을 따냈다. 또한 할빈에서 있은 전국조선족가수시합에서도 2등상을 수상했다. 최씨는 이에 앞서 오락미디어회사를 세울 계획으로 북경의 모 사회자 육성기지에서 1년간 사회자 기예를 전문 닦았다.
최씨는 2012년 4월 이미 배운 사회자 기예에 성광대도 프로그램 월 우승을 따낸것을 바탕으로, 30만원을 투자해 '성천오락미디어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멋진 스타트를 뗐는데 결혼잔치 사회자 주문이 쉴새없이 들어왔다. 최씨에 따르면 현재 오는 10월까지 결혼잔치 사회자 주문이 완료된 상황이다. 최씨가 이끄는 성천오락미디어유한회사에는 현재 기획팀, 가수팀, 사회자팀에 총 20명 직원이 있다. 또한 10여만원 투자로 건설한 례식장도 있다. 최씨는 지난 5월 초부터 할빈 시내에 위치한 모스크바가극원에서 저녁마다 가수로 활약, 우리 민족의 노래만 부르는것으로 우리 민족 노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어와 조선어가 모두 가능한 최씨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최대 소망은 회사를 규모화로 이끌어나가는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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