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업농장 만들어 고향 땅 지키며 쾌적한 삶 추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22일 10시19분    조회:59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명우
기획: 꿈이 있는 사람들 (6)
 
최명우 촌주임이 올해도 풍작이라며 농기계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본사기자

  도문시 마패촌 최명우 촌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성송권 특약기자 =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월청진 마패촌 최명우(60)촌민주임은 “조상들이 일군 땅을 잘 지켜야 한다”며 “토지가 유실되지 못하겠끔 촌에서는 전업농장을 만들어 소유의 토지를 집단화,규모화 정규화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마을은 1905년 전후로 형성된 마을로서, 등록된 조선족은 413호에 1102명인데 현재 남은 인구는 130여명, 로동력은 30여명이다.

  이 마을도 거주인구가 대폭 줄어들고,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농사를 짓다보니 한치보기로 농약과 비료를 과다 사용해 생산량을 올리는데만 급급했다.그래서 논은 황페하기 시작했고 마을은 생기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최명우씨에 따르면 부친 최정송(별세)씨는 일찍 50년대에 이 촌의 초대 지부서기이다. 당시 논밭이 고작 5헥타르밖에 안되었는데 최정송씨가 촌민들을 이끌고 버드나무를 뽑아내고 습지를 개조해 170여헥타르의 논밭을 일구어냈다. 이 촌에는 이렇게 조상들이 힘들게 개척한 수전 170헥타르와 한전밭 100헥타르가 있다. 이 마을은 로가섬-진섬-마패촌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최명우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 촌장으로 당선되였다. 부친이 일구어 놓은 마을이 황페해지는것을 막아보려고 1998년 촌주임으로 나섰다.

  2006년부터 새마을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고 이 마을은 생기를 띄기 시작했다. 최씨는 우선 문화농촌과 생태농촌을 건설하겠다는 마음을 다잡고 초가집 개조로부터 도로건설,농토수리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한 6500미터의 농로를 모두 포장했다. 그래서 농기계들이 농로를 순조롭게 다닐수 있다. 그리고 거금을 투자해 휴가광장 7곳을 건설해 촌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했다.

  촌 건설에 투입된 자금은 ‘우일 전업농장’에서 벌어들인것이다.마을을 떠난 촌민들은 토지를 촌에 넘기고 양도비를 받았다.귀향할 경우 자기 논을 찾아 농사를 지을수 있어 마을을 떠난 촌민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최씨는 고향에 남아있는 농사능수 7명에게 토지를 분할해 주고 전문관리를 맡겼는데 일년에 2만~2만5천원씩 지불하기로 했다. 이들은 자기땅을 부치면서 전문관리자로 활약했는데 매년 풍작을 거두었다. 점차 ‘약탈적인 농사’를 짓던 외지인들이 배기지 못하고 떠나갔다.

  한편 국가에서 농업세를 면제하고 헥타르당 2000원씩 보조를 주어 새마을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였다.

  최씨가 이끄는 집단농장은 봄철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그 생산라인이 아주 물 흐르듯이 이어나가고 있다.이런 원만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선후로 120여만원을 투자해 전자동 이앙기 7대, 수전수확기 6대, 트랙트 7대 등 각종 농기계를 구입했고 2003년에 120만여원을 투자해 가공공장을 세웠다.

  현재 100헥타르 면적에 유기농업을 보급했는데 유기농업을 위주로 하는 각종 알곡 가공량은 800여톤에 달하고, 총생산량은 2000여톤에 달해 명실공히 두만강변의 농사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 촌의 전업농장은 현재 연변에서 규모가 가장 큰 농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런 공로가 인정되어 최명우씨는 2009년 연변조선족자치주 로동모범,2013년에는 중국농업부로부터 식량생산대부로 또 그해에 중국과학기술협회로부터 ‘농촌과학기술보급 선진일꾼’으로 당선 되었다.도문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를 ‘2014년 길림성로동모범’으로 추대하기 위해 이미 정부에 추천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2
  • 나를 요구하는 한 이 길 끝까지 갈터 로인 장애인 빈곤학생돕기로 삶을 빛내이고있는 하애하씨의 일가견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몸이 불구여도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그들이 나를 요구하는 한 나는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것이다." 이는 장애자의 몸으로 로인, 장애인, 불우학생돕기에 혼신을 다하...
  • 2012-12-13
  •   '한국 국무총리 표창' 길경갑 선양시조선족연의회 회장   '심양현상은 모두의 것', 공식적 기제 도입이 필요   교육자 정체성 확립으로 민족교육 발전 추진할 것 (흑룡강신문=선양) 마국광 김동파 기자 = "가능하다면 대통령 표창도 한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조선족으로선 처음으로 한국 ...
  • 2012-11-23
  • 중한수교20주년     제11대 선양한국인(상)회 신임회장 이성희   피로연 등 행사로 소외된 한국인 계층 위로할 것   지회 문화원 활성화 및 국제학교 이전 추진할 것   경선으로 인한 분열후유증 모면에 추대제도 도입 (흑룡강신문=선양) 마국광 김동파 기자 여가미 특약기자 = 이성희 회장은 이달 초 제11대...
  • 2012-11-23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4) 현 주당위 당사연구실 로간부 당지부서기 한무길로인의 인터뷰     퇴직은 전근, 죽음은 이사일뿐이다. 그만큼 인민을 위한 일에 게을리하지 않을것이다! 분투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것이다…     “남을 도와주며 산다는것은 늘 웃으면서 살수 있...
  • 2012-11-19
  •   -  재일조선족녀성회 전정선회장의 아름다운 소망 새로운 삶의 현장에서 희망을 이뤄가는 사람들의 즐거운 쉼터 다채로운 여가활동, 소중한 마음으로 보듬는 따뜻한 보금자리 동북아지역에 함께 위치한 중국과&nb...
  • 2012-10-30
  •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을 가진 조선족들이 모여 문화 진흥과 정서 함양을 통해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상철(57) 재한동포천자문서예가협회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글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한국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 2012-10-08
  • "정책 뒤집어 불법체류자로 내몰면 어떡합니까"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새 정부가 직전 정부의 정책을 뒤집으면 어떡합니까? 이전 정부의 불법체류자 구제책 덕분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던 사람들이 다시 불법체류자 신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13년째 재한조선족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유봉순(63) 회장은 7일...
  • 2012-09-08
  • 김순옥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장     “우리는 예로부터 훌륭한 전통음식과 이에 따른 고유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족 전통음식은 맛도 좋지만 보기에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중국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 김순옥 회장은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우리 전통음식의 훌륭함을 강조하는데 긴...
  • 2012-09-04
  • 재일조선족녀성회 전정선회장을 만나     2011년 송년회 참가자들과 함께 있는 전정선회장(중간,한복 입은 녀성) 중국에서 어데가나 조선족 로인협회, 녀성협회, 축구협회가 있듯이 일본에도 조선족녀성회가 있다. 녀성회는 재일 조선족녀성들의 친구는 물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며 즐거움을 주는 장소로 되고있다...
  • 2012-09-02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