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형문화재는 무용창작의 무궁무진한 보물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5일 14시42분    조회:73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송미라
연변가무단 안무가 송미라씨를 만나

 


 



연변가무단의 대형원작가무 “노래하노라 장백산”이 2012년 제4회 전국소수민족문예회보공연에서 프로그램 “금상”과 함께 “최우수연출상”, “최우수종목상” 등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10월 중국 제10차예술절 문화상평의에서 87개 종목가운데서 두각을 보이면서 최고상인 “문화우수극목상”과 함께 안무상, 무대미술상, 표현상 등 3개 단일종목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아름다운 음악, 서정적인 무용, 수려한 경치로부터 조선족인민들의 순박한 민풍, 강의한 성격과 민족이 내재한 함축된 미를 감수하였다. 구성은 물처럼 류창하고 자연스러운바 아름다운 한수의 심령의 노래이며 웅숭깊은 한단락의 령혼의 무용이였다”는게 문화상 평심위원들의 평가였다.

“새타령”, “아리랑” 등 한수 또 한수의 아름다운 조선족민요와 상모, 장고, 부채, 아박 등 대량의 조선족무형문화재원소를 교묘하게 융합시켜 신기한 장백산문화, 독특한 중국조선족문화 그리고 중국조선족들의 행복한 삶을 남김없이 보여준 90분 길이의 이 대형가무는 지금까지 전국 20여개 성시에서 100여차 공연되면서 극장마다에 뜨거운 열기를 주입했다.

프로그램 성공에는 창작부터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에 불철주야 심혈을 몰부어온 국가1급안무가 송미라총연출의 노력을 간과할수 없다.

1955년 연길에서 태여난 송미라씨는 중학교를 마친뒤 1972년 12월에 하향해 안도현 석문공사 과외선전대에서 활약하면서 안도현문공단 학원반에서 중국고전무용, 조선무용, 연극표현, 음악리론 등을 배웠으며 수료 뒤 안도현문공단 무용배우로 되였다. 이 시기는 안도현문공단의 전성기였는데 송미라선생은 선후로 제1차, 제2차, 제3차 “연변의 여름”예술절에서 표현 1등상, 창작1등상을 수상하고 무용 “소생”으로 길림성 표현 2등상을 수상하였다.

1986년 동방가무단 무용강습반에서 인도무용, 아랍무용, 일본무용, 아프리카무용을 배우면서 우리 민족 무용의 우수성을 실감하고 우리 민족 무용을 더더욱 애착하게 됐다는 송미라씨는 1989년 연길시조선족예술단으로 전근면서 전문안무가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96년 연변가무단으로 전근해서는 중견안무가로서의 립지를 굳혔다. 창작초기에는 전통적인 민속춤에서 소재를 얻어 장고춤 “풍년가락”, 북춤 “북소리”, 부채춤 “도라지” 등을, 후기에는 조선족녀성들의 내심세계를 깊이 파고들면서 그것을 진실하고 섬세하게 무용화하여 인물의 성격을 잘 보여준 “심현”, “코신”, “기다리는 마음” 등 무용작품을 창작하였으며 이런 창작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에는 《우리 춤 멋 나의 안무》라는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그녀의 대표작의 하나인 무용 “심현”(心弦)은 중국문화부 제8차문화상 평의에서 “문화신종목상”을 수상했다.

최옥주, 리승숙 등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지도와 가르침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신이 있게 되였다는 송미라씨, 그녀는 그 고마움을 후배안무를 양성하는것으로 전달하면서 후배들이 묵직한 상을 수상할 때마다 연변가무단의 밝은 미래에 가슴이 뿌듯해난다고 말한다.


글·사진 김인덕 기자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북의 왕 진경수와의 인터뷰 진경수가 맨 처음 살았던 동네는 사면이 산에 빙 둘려 있었다. 실제로 초기의 이주민들은 꽁꽁 쌓인 보루와 같다는 의미로 동네를 위자구라고 불렀다고 한다. 위자구는 연변의 국경도시 도문에서 서쪽으로 꽤나 떨어진 시골이다. 에울 위가 동음의 갈대 위로 바뀌어 쓰인 것은 후날의 이야기이다...
  • 2021-04-14
  •        한동안 우리의 안방을 뜨겁게 달구었던 '트롯 전국체전'이 드디어 끝났다. 다재다능 실력파 엔터테이너 김윤길 가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감성으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이번에는 '불후의 명곡'500회에 출연해 또 한 번 만능 싱어송라이터의 실...
  • 2021-04-13
  •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판소리에 현대음악을 접목시켜 틱톡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하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가 있다. 바로 현재 연변가무단에서 판소리 전승자, 민요가수로 활약중인 최              구성지고 신명나는 우리 민족의 소리 - ...
  • 2021-03-08
  • 국제미술전시행사의 총괄 기획인 허문길 화백   ▲사진설명: 허문길 화백    2월 22일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는 조선족 출신 허문길 화백을 면담하면서 중한 양국간의 문화교류행사에 대해 진지한 자문을 구했다.      그렇다면 허문길 화백은 누구인가.    허문길...
  • 2021-02-26
  •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땅거미가 어둑어둑 깔리는 1월 12일 초저녁, 전화기 건너편으로 또랑또랑하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최련화 가수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최련화 가수는 각종 무대와 경연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는 요즘 말로 한창 주가를 올...
  • 2021-02-19
  • 《길림성식물지》(총3권)출판을 위해 90대 고령에도 수년간이나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 5대에 거주하면서 일에 여념없는 원 연변농학원 교수 96세의 김수철옹, 오늘도 그는 사진기를 들고 박람회 관람을 다닌다.   작품을 롄즈에 담는 김수철옹   지난해 12월 29일, 화가인 마동석의 작품이 며칠전인 26일부터 ...
  • 2021-01-14
  •             허옥련 씨(조선족)는 독주, 실내악, 교향악 등 분야에서 두루 성과를 이룬 첼리스트이다. 현재 중국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아시아교향악단 객석 첼리스트, 중앙음악학원 객원교수를 맏고 있다. 30여년의 음악생애에서 세계 여러 걸출한 예술가 례를 들면 Zubin Mehta, C...
  • 2021-01-05
  • 최연화 가수     조선족 최연화 가수가 20일 방송된 한국 KBS1 '전국노래자랑' 연말 특집 '전국 가수 노래자랑'에서 호소력 높은 가창력으로 930점의 높은 점수로 결선에 진출하여 27일 방송되는 결선 무대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전국 가수노래자랑'은 무대를 잃어버린 가수들...
  • 2020-12-22
  • 요즘 틱톡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한 조선족 가수를 봤다. 의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1988의 주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1분도 안되는 사이 내 마음도 이미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되여 있음을 발견했다.           ...
  • 2020-11-26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라빈이 연주한 , 그만의 섬세한 테크닉이 틱틱거리는 레코드판 특유의 잡음을 뚫고 나온다. 음악이 담은 울적함에 빠져 허우적대다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놓칠 번했다. 간편한 음악감상 방식에 길들여진 귀가 호강하는 순간이였다. “어떠세요? 파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레코드판...
  • 2020-11-2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