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생산원가 인상으로 많은 제조업들이 고전하고있을 때 과감히 정든 회사를 포기하고 무역업에 심혈을 기울인 젊은 기업인이 있다.바로 왕청현태생인 박해림(43살)씨이다.
지난 1996년에 청도에 진출, 말단사원으로부터 회사의 중견으로 활약하면서 타업체의 스카우트제의도 받았지만 그는 “한 우물을 판다” 는 각오로 끝까지 버텼다.
그리고 2009년 드디여 박해림씨는 창업의 돛을 올렸다. 그동안의 직장생활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지갑전문생산업체인 “청도아이리스피혁제품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창업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의 회사생활에서 익힌 실전경험과 생산라인에 대한 투철한 리해가 있었기에 그의 회사 발전은 순탄했다. 주문이 밀려들어와 각종 제품은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영국 등 나라에 수출되면서 2000여만원의 년간 수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11년에 들어서면서부터 글로벌경제위기의 타격을 입은 회사는 부도직전까지 내몰렸다.
직원 평균로임이 3000원 이상으로 뛰여올랐고 원자재가격이 널뛰기를 하는데다 주문량까지 급락해 회사는 운영하기조차 어려워졌다. 하지만 박해림씨는 경제위기속에서 “직원들의 로임이라도 해결해주자”는 마음으로 크고작은 일감을 받아가면서 악착스레 버틴 덕분에 회사는 다시 일어섰으나 그는 생존과 발전을 위한 결단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리고 올해초 그는 회사를 한국인에게 넘기고 “아이리스무역회사”발전에 집념했다.
“한가지도 하기 힘든 세월에 생산과 무역 두가지를 제대로 한다는것은 제 실력으론 역부족입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없는바에는 한마리 토끼라도 잡아야 될게 아닙니까?”고 그는 자신의 경영리념을 털어놓았다.
박해림씨는 “지갑과 핸드빽 시장에 대한 투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회사를 발전시키겠다”고 앞으로의 타산을 밝혔다.
연변일보 글·사진 허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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