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물리의 자성...인와효능동리학 새별 낳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일 11시03분    조회:52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성태민


심양화학공업대학 자성재료성능 및 자성물리연구소 소장 성태민부교수

아인슈타인, 보어, 뉴톤...물리학자라면 많은 사람들이 실험실에 틀어박힌 천재 혹은 기인, 아니면 언제나 냉철한 사고를 발휘하는 차가운 가슴의 소유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그 안에는 메마른 감성의 차가운 정신보다 뜨거운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도전정신으로 가득차있다.

료녕성 물리학회의 상무리사이며 심양화학공업대학 자성재료 성능 및 자성물리 연구소 소장, 물리학부 성태민부교수(42세), 어떠한 물리현상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그것을 밝혀내고자 총력을 기울이는 소년과 같은 호기심과 열정을 소유한 그와 마주하면 학자, 교수라는 직업의 반듯한 이미지와 달리 훤칠한 키와 넉넉한 자태, 너부죽한 얼굴과 평범한 옷차림에 긴장의 끈을 풀게 된다.

흥취에 끌려 선택한 물리학자의 꿈
남부럽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성교수는 중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부모의 골칫거리였다. 길옆 정자에서 하루종일 바둑을 놀면서 수업을 빼먹기가 일쑤였고 수학, 물리 등에만 흥취를 가지면서 일어, 정치 등 문과와는 담을 쌓았다. 그래도 물리, 수학시간만 되면 성교수는 물을 만난 물고기마냥 신나게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신비스럽고 무궁한 자연학과의 매력에 푹 빠졌다.

"흥취는 제일 좋은 선생"이라고들 한다. 많은 동학들이 알뚱말뚱한 물리현상 앞에서 뒤걸음질 쳤지만 성교수는 다양한 물리적 요소들간의 상호 작용에 대한 뛰어난 직관력을 발휘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물리현상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여다녔다. "바로 이것이였구나. 내가 찾던 학문이 물리구나"하는 깨달음과 함께 다양한 물리실험과 천차만별의 물리현상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을 통해 물리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문이라는것을 느끼게 되였고 그로부터 20년을 하루와같이 물리학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연구과정을 통해 지식을 얻고 연구결과를 통해 행복을 얻는다는 성교수는 물리학 자체가 정말 배울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는 학문이지만 일단 이 학문에 빠져들면 쉽게 헤여나올수 없는 너무나도 매력있는 학문이라고도 말한다.

그 어떤 거창한 연구목표를 세우고 대가를 바란것도 아니였고 많은 이들의 지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였다. 다만 물리학 자체에 대한 불타는 호기심과 지적인 열정으로 작은 실험실에서 하나의 물리현상을 직접 규명해나갈때 느끼는 카타르시스만으로도 성교수는 세상의 모두를 가진것같은 만족감으로 더없이 행복하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실험실에 있을때에는 세상과 떨어져 자신만의 연구세계에 빠져있었으며 느닷없이 울려대는 전화가 시끄러워 전화선도 뽑아버렸다. 또한 아침 8시에 출근하면 출장과 교학을 제외한 대부분 시간을 실험실에서 보냈고 갑자기 뇌리에 스치는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모든 장소를 불문하고 실험실에 달려와 실험에 착수했다.

훌륭한 스승+훌륭한 학생 = 성공
훌륭한 스승은 존재 자체가 가르침이며 스승의 가르침은 삶의 올바른 라침반으로 자리 잡는다. 성교수는 자신의 학문탐구의 길에는 물리학계의 별인 고 천문갑교수와 선우택교수라는 두 스승이 있었고 그들의 정확하고 소중한 가르침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말한다.

1991년, 성교수는 대학입시를 통해 연변대학 물리학부에 입학했고 대학 졸업한후 료녕대학 석사학위에 응시하면서 그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였다. 당시 료녕대학은 두명의 교수가 한명의 연구생을 가르치게 되였는데 북경대학 물리학부를 졸업하고 1982년에 일본히로시마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료녕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던 고 천문갑교수는 동족감과 친근감을 갖고 성교수를 선뜻 제자로 받아들였고 성교수는 고 천문갑교수의 슬하에서 1997년에 료녕대학 응집태리론물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연구생공부를 하면서 성교수는 또 한명의 은사인 동북대학 자성물리 및 재료, 초전도물리 및 재료, 중성자산란 및 응용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조선족물리학자 선우택교수를 알게 됐고 선우택교수의 제자로 3년간의 박사과정을 밟고 2005년에 동북대학 재료물리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렇게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망이 높은 우리 민족의 두 물리학자를 스승으로 모시고 마음껏 미지의 물리학세계에서 자신이 능력을 찾아낼수 있게된 성태민교수는 스스로도 자신은 이 시대의 행운아라고 말한다. 위대하고 훌륭한 스승님들의 가르침은 영원히 성교수의 가슴속에 위대하고 찬란한 자산으로 남아 물리학연구의 길에 밝은 등불이 될것이라고 한다.

인와효능동리학 연구령역의 새별
2006년, 36세 나던 성교수는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의 비준으로 국가자연과학기금자주항목인 《인와효능동리학 연구 과제》임무를 성공적으로 맡았다.

2000년부터 인와합금에 잠재된 자성들뜸(hidden magnetic excitation)이 존재하는데 그 잠재된 자성들뜸은 마그논-포논상호작용(magnon-phonon interaction)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포논스펙트럼(phonon spectrum)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발견한 성교수는 부단한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수십편의 론문을 통해 "J.M.M.M", "PLA", "SSC" "PSS"등 유명한 물리학잡지에 발표했다.

인와효능의 연구는 과도금속에 대한 연구로 합금령역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대분분 금속과 합금이 가열하면 팽창하고 랭각하면 수축하는 물리성질과 달리 인와합금은 그 자성에 의해 일정한 온도범위내에서는 인와효능으로 인해 팽창계수가 아주 낮으며 때로는 그 계수가 령 혹은 마이너스로 된다. 때문에 무선전, 정밀기계, 쌍금속파동층 등에 사용된다.

성교수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둔 이번 인와효능의 동력학적연구과제는 과도금속의 자성리론 및 자성물리의 발전에 획기적인 영향을 주면서 2008년,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또 2007년에 합금재료의 제조기술을 연구해 발명특허를 냈는데 이 기술은 제조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조작하기 편리한 특점을 갖고 있어 미래 합금제조업에 좋은 기술을 제공할 전망이다.

민족의 후대양성에 뜻을 두어
고 천문갑교수와 선우택교수를 삶의 롤모델로 삼아오면서 민족을 빛내는 물리학자로 되려는 꿈을 꿔온 성교수는 두 은사들처럼 물리에 흥취를 가지고 있는 조선족학생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물리학이 배고픈 직업"일것이라는 편견때문에 학생들이 물리보다 경제, 건축 등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취직이 보장되면 깊은 연구와 고된 실험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교수는 물리에 흥취있는 조선족학생이 있다면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더 좋은 대학에 보내주고 더 좋은 지도교수를 소개해주어 꼭 조선족 물리학계 대를 잇는 학생을 양성하고 싶다면서 지금도 "흥취"를 갖고 있는 조선족 학생을 찾고 있다.

물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하루하루 자신이 주인공이 되여 살고 싶으며 할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것이 최종목표라는 성태민교수, 그 하고싶은 일이 바로 좋은 학생 배양하고 좋은 론문 발표하며 좋은 성과를 얻어내는것이라고 한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소박하고 평범한 꿈을 꿈꾸는, 하지만 가슴속에는 그 누구보다 큰 열정과 꿈을 지닌 성교수를 지켜보면서 미래 물리학자를 꿈꾸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힘을 얻게 될것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장연하 장설화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9
  • 연변대학에서 하는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보통 세상 사람들은 공기를 마시고 살지만 선생은 연변대학, 연변조선족을 호흡하며 사는구나…》 이는 한국의 중국통 동훈선생이 박문일교수의 80세 생일에 보내온 축사의 한 구절이다. 외유내강형의 평생교수로 불리는 박문일교수는 연변대학의 전임교장으로 중국의...
  • 2013-07-01
  • 《학급에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몇몇 있어요. 한 학생은…》 말을 채 잇지 못한채 김옥란선생님은 한창이나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학교와 학생들을 항상 첫자리에 놓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학생들의 일이 가장 큰 일, 중요한 일》이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숙사로 이사와 ...
  • 2013-06-30
  • 편벽한 변강지구에서 청춘을 불태우는 김혜영담임교원의 교육사랑 소학년 5학년 9명 《자식》들에 둘러싸인 《어머니》선생 흑룡강성 학강지구의 라북현(북위 48도 위치)은 흑룡강을 사이두고 로씨야와 마주하고있다. 이곳에 중국조선족학교로 제일 북단에 있는 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가 바로 라북현조선족학교이다. 지난 ...
  • 2013-06-26
  • -흑룡강성 가목사조선족기초교육센터 현희교원의 이야기 민족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안고 그녀는 십여년간 민족기초교육에 몸담갔다. 소학교 담임으로부터 정교처 주임직을 겸하기까지 평범한 일터에서 그는 말없이 학생들을 키웠다. 그가 바로 흑룡강성 가목사조선족기초교육센터의 현희선생님이다. 일전 기자일행이 이 학...
  • 2013-06-25
  •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 연변주우수담임교원인 화룡시제3중학교 김신옥교원의 교육사랑 학생들과 함께라면 늘 즐겁다는 김신옥선생님(가운데). 교육사업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 능수능란한 교수실력으로 30년을 하루와 같이 교단을 지켜온 선생님이 있다. 그가 바로 길림성교육계통사덕선진, 연변주우...
  • 2013-06-20
  • 봄에는 향긋한 산나물 냄새가 코끝을 찌르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오붓한 시골이였다. 화룡시 남평진에서도 더 깊숙이 들어앉은 고령촌에는 100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조선족소학교-용화소학교가 있다. 차로 고령촌까지 가는것도 쉽지 않았다. 고령촌이 가까와질수록 산세가 험해지고 길이 복잡하게...
  • 2013-05-22
  • -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 리미선교장의 이야기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 리미선교장 《학생들과 함께 있고 학생들이 기뻐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는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 리미선교장, 1986년부터 교육사업에 종사한 이래 선후로 조선어문교원, 학급담임, 교무주임, 부교장,교장직을 맡아오면서 27년간 시종 강...
  • 2013-05-13
  • -연길시 하남소학교 교본교연조 주임 최종화교원 지난 2012년 5월 31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 장안순서기는 연길시 하남소학교(한족학교)를 시찰하는 과정에 이 학교 교본교연조 최종화주임(고급교원)의 교수장면을 보면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최종화주임의 강의장면은 연변텔레비죤은 물론 길림성라지오방송국 민족단결...
  • 2013-04-18
  • 기획-행복한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족의 사랑을 받는 정춘홍씨를 만나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한국 전역에 208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여 있는데 인천광역시만도 9개나 된다고 한다. 남동구에는 중국어와 윁남언어 사용자가 제일 많다고 한다. 지난3월2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다문화복지센터의 소개로 다...
  • 2013-04-18
  • 심양약과대학 제약공정학원 허영남교수를 찾아 리성적이고 랭철한 두뇌와 판단, 정확한 수치와 판별을 요구하는 우리 나라 유명약학대학의 교수라는 겉모습에 따뜻하고도 감성적인 문학소년의 내면세계를 갖고 사물의 본질을 파헤치는 심양약과대학 제약공정학원 허영남교수(48세), 사물의 미세한 립자까지 파헤쳐 성분을 ...
  • 2013-04-11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