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금은 설비의 차이보다 의술의 차이; “환자 심리 파악이 봉사의 첫순”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4일 10시14분    조회:63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정호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69)

― 연길정원치과 한정호원장 인터뷰                 
 
 



가격흥정은 기술적 성의 부족을 초래해

주일 기술강의…모두의 의술이 제고되여야

간호원 류동 심해… 업계에 부정적영향

 

치과업은 현재 인기업종이라 하겠다. 연길에는 법인으로 등록한 치과가 140여개 업소가 있고 진찰이나 위생소의 치과를 합치면 약 300여개가 된다고 한다. 또 한국에서는 치아를 하나 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 많은 이들은 연길로 찾아온다. 항공료나 숙박비용을 감안해도 한국보다는 비용이 싸다고 한다. 어떤이는 20년전의 한국이 걸은 길이 오늘날 우리가 걷는 길이라고 한다. 단 시간적으로 축소될뿐이라는 견해다.

이 많은 치과업체가 생존한다는것 자체가 그만한 시장이 있다는 뜻이요, 시민들의 생활수준을 비교할 때 연길 또는 연변의 치과업계는 발전과 생존의 공간이 그만큼 크다고 해야 하겠다. 하지만 모든 업종과 마찬가지로 치과업도 상중하의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하여 고객들은 선택의 자유에 직면하는 동시에 그만큼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우리 치과업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페업하는 업소가 나타날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의술의 향상이라 하겠습니다. 서로의 의술이 향상되어 거의 동일한 수준에 달하면 그때 가서 락후한 의술의 소유자는 경쟁에서 밀립니다. 문을 닫는거지요”





치과업은 주요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돈을 버는 업종이다. 부동한 서비스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현단계 많은 고객은 저가의 비용을 추구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홀시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고객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또는 치료를 1차 받지만 그 후유증으로하여 조금 높은 가격으로 좀 나은 서비스, 치료를 구할수 밖에 없게 된다. 치아라는것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이러한 선택의 순환으로 하여 현재 많은 치과업소들이 영업을 유지하고있으며 한명의 환자 또는 고객이 2차, 3차 고객이 되는것이다.

“연길의 실태를 보면 치과업종은 설비의 차이보다는 의술의 차이가 큽니다. 우선 상대의 구강구조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이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방안을 선택하는것입니다. 경험 있는 의사는 연구의 기술을 터득해야 하며 고객의 심리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고객에게 알맞는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습니다. ”

같은 항목의 치료라도 서비스의 질은 현저한 차이가 있다는것이 한정호원장의 견해이다. 그리고 고객을 책임지는 각도에서 가격흥정은 금물이라는것이다.

“의사는 우선 환자를 책임져야 하며 의사도덕을 지켜야합니다. 종종 가격을 흥정하는 고객을 만납니다. 저희들은 무턱대고 치료가격을 올릴수 없습니다. 최저의 도덕은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할인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질 낮은 서비스 또는 치료를 제공한다는것은 환자에 대한 무책임이지요. 그러한 차원의 서비스는 어느 정도 기간은 유지되지만 나중에는 2차, 3차로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결국은 환자에게 고통을 심어주는것이죠. 저희는 치료를 포기할수는 있어도 저렴한 가격의 치료는 환자에게 제공하지 않습니다.”

의료기술의 개선을 위하여 한정호원장은 정기적으로 병원내에서 주일기술강연을 진행한다. 직원들의 기술수준 동일화를 위해서이다. 또 연변구강협회 6기 회장을 맡고있는 그는 협회의 차원에서 한국대학과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고있다. 작년에는 13차례 기술전수, 학술세미나를 개최했고 금년에도 이미 8차의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구강은 예방과 치료를 겸해야 합니다. 당연 예방이 위주입니다. 특히 어린이 경우 차아보건을 중시해야 합니다.  차아교정 또한 많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항목이구요."
한정호원장은  2004년 한국에서 임플란트기술을 익혀왔고 2005년부터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였다.

"치과의사는 직업생애가 짧습니다.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은 제한을 받지요.  치과의술은 반복적인 작업이지만 도전의식을 갖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치아의 신경구조차이는 도전의식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고객의 심리를 파악해야지요. 역시 도전입니다."

"고객을 편안하게 모시려면 우선 저희 직원을 제가 편안하게 모셔야 합니다. 직원은 함께 일하는 사업자입니다. 단순한 고용과 피고용관계가 아니지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하도록 환경을 마련해주고 형제처럼 아끼고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

연변의 구강의술이 중국 타지역보다 높다고 평가하는 한정호원장, 하지만 이는 다만 한국과의 교류 덕분, 우리 스스로 더 선진적인 의술을 접촉하고 련마해야 한다는 일가견.

"구강업계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인재의 곤혹을 치르고있습니다. 특히 간호원의 부족, 심한 류동은 업계의 안정과 발전에 부정적인 요소로 남지요. 현재로서는 극복할수 있는 묘수가 없습니다."

사회는 부단히 발전, 변화하고 그러한 발전의 규칙과 변화의 법칙을 먼저 읽는자가 최종 승자기 되는 법. 한정호원장은 고객만족, 가격에 맞먹는 서비스 제공, 모든 의사의 의술향상에 승부에 던지고있다.
 
한뫼 기자
 
 
한정호 략력

 
중국 연길 출생
연변의학원 졸업
한국단국대학교 연수
연길시 노블구강병운 근무
연길시정원구강 원장(1999- 현재)
연길시구강협회 회장(2007)
연변주구강협회 회장(20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변 화룡시우이허(御和)종식전업합작사 박호남 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자고로 연변의 화룡시 해란강벌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그 질이 좋아 그젯날 위만황제에까지 진상하는 희귀 쌀로 인근에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런데 수많은 조선족 농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뿔뿔히 한국으로,대도시로 ...
  • 2015-11-23
  •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15년 전의 일이다. 그때 심양에 잠깐 인물취재를 간 적 있다. 이옥성이라고 하면 다들 생경한 이름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지난 세기 60년대 인민대회당에서 복무원 조장으로 있었던 인물이다. 한때는 모택동, 주은래, 주덕 등 거인을 이웃처럼 늘 일상으로...
  • 2015-11-22
  • 지난 10월말, 북경취재차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 리사장을 꼭 인터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진것은 그가 조선족 유명기업인인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 사회적 기부행사에 적극 나서는 박걸리사장의 기사를 많이 봐왔기때문이다. 당시 박걸 리사장은 연길출장중이라 자리를 비웠지만 우선 북경시 조양구 망경원에 위치한...
  • 2015-11-18
  •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 회장./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을 일제 침략 역사를 공부하는 ‘산교실’로 복구해 가슴이 뿌듯하다”고 설명하고있는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이사회 회장이다.   올해는...
  • 2015-11-16
  •  ㅡ주식회사ASK TRADING 김동림회장을 만나서       김동림회장 이번 계렬보도 취지의 하나가 바로 사업과 활동에서 그리고 생활에서의 각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기록하는것이다. 한 개인의 사업, 활동, 생활면에서 주변의 인정을 받는 인물들을 만났는데 이들중의 한사람이 ㈜ASK TRADING 회사 김동...
  • 2015-11-12
  •   십여년간 꾸준하게 감시카메라보급에 애써오면서 오로지 한 우물만 파온 기업인 있다. 룡승전자설비유한회사의 신철화(44세)총경리는 그동안 우리 주의  감시카메라보급에 앞장서왔으며 앞으로도 CCTV설치와 관리에 앞장설것이라는 단호한 신념을 가지고있다. 그가 감시카메라회사를 차리게 된 계기는 너무나도...
  • 2015-11-12
  • 중국과의 교류, 중국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관건 미디어분야로 사업확장한 흥룡강대천그룹 천옥금 회장 월드옥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지회 부회장인 천옥금 회장은 지난 달 싱가프로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끝난 후에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업체 외에 새롭게 ...
  • 2015-11-10
  • 청도 성양구에 가면 《미스터닭갈비》라는 간판이 유표하게 안겨오는 닭갈비한식체인점이 있다. 말그대로 닭갈비에 여러가지 채소와 쌀을 버무려서 만든 미스터닭갈비는 개업한지 두달동안 매일 성업중이다. 손님들이 식사시간대에 조금만 늦게 음식점에 도착해도 빈자리 하나 없어 좌석표를 받고 한참은 대기해야 제차례...
  • 2015-11-06
  • 이춘일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 “한풍(漢風, 중국풍)과 한류(韓流)의 만남, 기대하세요.” 한류에 푹 빠진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판 한류라 할 ‘한풍’ 스타가 돼 한국을 찾게 될 듯하다.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인 이춘일(55) 한풍한류(漢風韓流)아카데미(hanfenghanliu.com) 대표는 한국과 중국...
  • 2015-10-31
  •         계렬보도: 조선족집거지역으로 가다(길림시편)     [편집자의 말]: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초청으로 지난 10월 19과 20일에 중국국제방송국, 길림신문사, 료녕신문사, 흑룡강신문사의 부분 기자들로 무어진 공동취재팀이 길림시조선족사회를 방문취재했다.     ...
  • 2015-10-28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