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떡 소비군체 적어… 대중화 길 모색해야; “음식맛은 정성에서 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0일 13시41분    조회:60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임선희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3)

    ― 연길시천선복식품유한회사 임선희총경리를 만나
 
 
 

떡계렬제품 30여종 김치 계렬제품 40여종

오문회귀 2주년 제2회 미식절 참가

중국조선민속음식명점(2005)

 
사진 박군걸  글 륙삼

 
“천선복” 웰빙떡은 모두가 즐겨먹지만 그 떡을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 생각처럼 리상적인 작업환경에서 일하고있지 않았다. 불위생적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사업환경이 간고하다고 형용할수 있을 정도이다. 행정일을 맡아보는 사무실은 장식을 거의 하지 않았고 손님을 접대할만한 단독방도 없었다. 창업의 간고함이 복도 사면 벽에 력력히 배여있었다. 

작은 회사라 직원이동도 잦은듯싶었다. 결국 1시간 뒤에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우리 직원들은 다른 기업보다 다르게 능력이 없고 전문기술이 결핍하며 자질이 낮은 부류가 많습니다. 기술을 전수하기가 힘듭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식당보다 힘들게 일합니다.”

천선복 떡은 주로 밤에 생산을 한다. 그래야만 새벽에 배달을 시작할수 있게 된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하여 지식수준이 높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이 직장을 거의 찾지 않고있다.

그러기에 임선희총경리의 사업추구는 “함께 잘살자”는 것이다. 아무런 준비나 사업경험없이 창업을 시작했고 그것이 떡 만드는 일이였다.  능력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열심히 일하여 함께 살자는 것이다.

“떡의 소비군체는 너무 제한되여 있습니다. 보통 녀자, 로인층입니다.  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떡의 종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영양떡, 건강떡에 주력하고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자연식품, 록색식품을 선호하는 웰빙경향에 맞추어 개발한것이 건강쑥, 호박, 잡곡, 원두, 콩을 주원료로 하는 각종 웰빙떡이다.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 건강도 함께 챙기는것이다.

천선복식품은 현재 연변 7개 현시에 분점을 두고있으며 장춘, 돈화 등지에 대리점을 설치하였다. 부분적 제품은 가끔씩 장가계, 청도, 진황도, 광주 등지로 배송되지만 많은 물량의 움직임은 아직도 한계가 있다.

“우리 제품중 떡볶이를 전국적인 판매량에 올리려고 고민하고있습니다. 관건은 포장, 제품이 운송되는 기간 변질이나 이변이 없어야 합니다. 빨리 얼어야 빨리 녹을수 있고 빨리 녹아야 즉석에서 먹을수 있는것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제한된 짧은 시간내에 섭씨 령하 190도에서 급속랭동해야 한다. 한국의 선진기술을 배우고 자체의 경험을 참조하면서 수차의 실험을 반복해 급속랭동 설비와 기술을 익혔다.

“천선복제품은 앞으로도 대중의 길을 걸으면서 웰빙떡을 위주로 풍부한 종류의 제품을 개발합니다. 천선복 김치, 천선복 불고기, 천선복 반찬류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하지만 원자재의 공급이 쉽지 않습니다.”

김치의 경우 배추는 산동에서 들여온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연변지역은 배추공급을  만족시킬수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늘 고민한것은 이처럼 어려운 떡만들기 일을 누구에게 넘겨주겠는가 하는것입니다. 남들처럼 제가 창업한 회사라 해서 자녀에게 물려주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수준이 차하지만 회사와 함께 고락을 함께 하고 진취심이 있고 회사를 잘 아는 회사원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능력있는 자가 아니라 능력은 없지만 우리 회사에서 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을 검증받는 사람을 원합니다.”

일욕심에서 시작한 창업이 지금은 직원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하여 버릴수 없는 “부담”으로 되여버렸다. 우리 사회의 중하층을 이끌고 만들어가는 민속웰빙떡의 명가 “천선복”, 부지런함과 집념과 의력이 만들어낸 작품이라 하겠다.
 
 

임선희 략력
 
 
중국 연길시 출생
연길시10중 졸업후 하향
연길시공원가두 산하 기업 취직
연길북사가음료공장 회계
연길천선복식품회사 창립, 총경리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편 3 -광주 조선족사회의 젊은 리더 김철룡 개혁개방 30여년을 거쳐 중국 남부 대도시인 광주시에도 5만명을 헤아리는 조선족사회가 형성되여있다. 그리고 이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물심량면으로 힘쓰고 있는 리더가 있다. 바로 광주시에서 스피드 무역유한회...
  • 2016-10-26
  • 서울 부임 3년 만에 매출 10배로 늘려…18개 해외지사 중 실적 1위 '고품격 여행' 집중, 직원에겐 "최선 다해 섬기면 지갑 저절로 열린다" 고선지 언급하며 '한중 우호' 부각…"유커 한국관광 최소 10년 더 간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국경절 연휴였던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 ...
  • 2016-10-24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1 - 성실과 신뢰로 일궈낸 창업의 꿈 광동성 광주를 중심으로 한 중국 화남지역은 세계의 생산기지로 불리우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200여개의 생산단지가 군락을 이루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 광동성은 생산기지일뿐만아니라 판매기지로 되고 있기때문에 광주는 중국의 거대...
  • 2016-10-19
  • 카운터 보던 청년이 지배인·총지배인 거쳐 7년 만에 CEO 변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가 성공 비결…'레브호텔' 체인점 낼 것" "자신감·열정으로 뛰어라…먼저 이해해 주길 기다리면 실패"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뒤에 있는 '레브 부티크 호텔...
  • 2016-10-17
  • - 심양애드뷰건강용품유한회사 김도형회장 창업스토리      세상에 물건을 사겠다 하는 사람한테 물건을 팔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러나 일전에 기자가 만난 김도형회장은 “써보지 않은 사람에겐 물건을 안준다”는것이 첫마디였다.  10년째 심양에서 소문없이 기업을 꾸려온 김도형...
  • 2016-10-13
  • 월드옥타 이우지회장 "26년간 꾸준히 한우물만 팠지요" (정선=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양말을 생산하는 기계 분야에서 영업을 시작으로 제조, 판매, 무역까지 26년간 한 우물을 판 덕분에 업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 이우지회장인 최송호(51) 저장주지명광기계유한공사 대표는...
  • 2016-10-08
  • 일본 BLUEDOT주식회사 리동철회장   작년 7월, 필자가 "재일 조선족류학생 삶의 현장"을 취재할 때 안내자가≪이번 취재에 두분이 빠지면 안됩니다≫고 하였다.그중 한분은 일본서 ≪천지협회(구락부)≫를 창설한 리동철회장이고 다른 한분은 일본에 ≪연변대학학우회≫를 창설한 연변대학 리동철교수이다.   작...
  • 2016-10-03
  • 베이징화일박락정보유한회사 진은옥 사장 단독인터뷰 본 방송국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진은옥 사장 2014년 이극강 총리는 대중창업 만인혁신(大衆創業, 萬人創新)의 구호를 내세우며 창업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상업제도 개혁을 통해 대중의 창업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이극강 중국 총리는 정부의 행동계획...
  • 2016-09-12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이우(의오 义乌)편(2) 새로운 길-인터넷 판매에 도전하는 사람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시장으로 거듭난 이우 푸텐시장은 곰곰히 따져보면 이 고장 농민이 창조한 기적이라고 할수있다. 개혁개방후 살길을 찾아 대량의 농민들이 이우에 몰려들어왔으며 저마다 자신의 총명과 손재간으로 만든 소상품...
  • 2016-09-0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23] 연길 보건의학미용병원 조미화원장의 베푸는 삶   보건의학미용원의 후대사랑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보건의학미용병원의 조미화원장은 지난 8월 25일, 70여명 직원들과 함께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제188회)’프로 제작진을 찾아 3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 2016-08-27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