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좋아서 하는 일이라 재미있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27일 09시59분    조회:64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광순
“좋아서 하는 일이라 재미있어요”
연길종합교역시장 화훼가게의 리광순씨를 찾아
 

点击浏览下一页

화훼 재배와 경영에 종사한지 20여년이 됩니다. 그동안 힘들고 고달픈 일도 많았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재미도 있고 환경정화뿐만아니라 시민들의 건강도 챙길수 있는 일이라 너무너무 좋습니다.”

길시상품종합교역시장 화훼가게에는 특유의 친근함, 소박함과 자상함으로 오가는 손님들의 발목을 잡고있는 사나이가 있다. 그가 바로 화훼업계에서는 내노라 하는 베테랑선수인 연길시상품종합교역시장 화훼가게의 유일한 조선족인 리광순(58살)씨이다.

농사도 지어보고 자동차도 몰아보고 외국에도 드나들면서 여러가지 도전을 해오던 그가 화훼사업에 마지막 종지부를 찍게 된것은 우연한 일로부터 시작되였다고 한다.

1992년의 어느날, 그는 술을 마신후 몸이 불편하여 행여나 하는 마음에 알로에를 먹어보게 되였는데 그것이 그가 화훼사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되였다고 한다.

알로에를 먹은후 머리가 개운해지고 토하던 증세가 가라앉게 되자 그는 집안에 알로에를 심기 시작하였는데 알로에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1996년부터 온실을 만들어 알로에를 대량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1998년 알로에온실만 해도 5개나 갖춘 그는 당시 알로에협회 비서로 활약하면서 알로에를 전국 각지에 널리 알리였는데 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규모를 축소하여 현재 400평방메터의 온실에 여러가지 화훼를 재배하고있다.

"화훼를 재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때에 물을 주고 통풍시켜주고…"

침에는 화훼를 싣고 가게에 나가 고객들한테 화훼의 재배법과 성능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오후 3시경에는 온실에 달려가 이불을 덮어주는 등 온실돌보기에 나서고있다는 그는 현재 안해가 한국에 나가고 딸들이 외지에 있는바람에 홀로 이 모든것을 묵묵히 헤쳐나가고있는데 수입이 너무 많은것도 아니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 힘들지 않고 행복하단다.

"이전에는 자동차를 세맡거나 오토바이로 화훼를 나르다가 올해에 3만 7000원을 주고 새 봉고차까지 샀습니다."

23일, 화훼사업에 대한 애착으로 아침을 먹을 사이도 없이 달려나왔다는 그가 자랑삼아 하는 말이였다.

7평방메터 좌우 되는 그의 가게에는 삼칠근, 선인장, 로즈마리 등 여러가지 화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었는데 우리가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에도 서너명의 고객들이 그의 가게를 찾아왔다.

로즈마리는 허브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허브로서 향기가 많아 집안공기를 정화할뿐만아니라 기르기 쉽고 혈지, 혈당을 낮추거나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높여주는 등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향기가 많아 집안공기를 산뜻하게 할뿐만아니라 끓여서 차물로 마셔도 좋기에 인체에 매우 리롭습니다.”

최근 각광을 받고있다는 로즈마리에 대한 그의 일가견이다.

화훼사업을 하면서 관련 서적이나 컴퓨터를 수시로 들여다보았다는 그는 인젠 웬간한 화훼에 대해서는 모르는것이 없다. 특히 면역력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는 화훼들만 주로 경영한다는 그는 고객들이 입소문을 듣고 또다시 찾아올 때가 가장 기쁘다고 했다.

"화훼사업에 발을 들여놓은지도 어언간 20여년, 아직도 30년을 계약맺은 온실을 돌보자면 72살까지 일해야 한다"면서 여가생활을 누릴 사이도 없이 오로지 화훼사업에 대한 애착과 꿈으로 가득차있는 그의 아름다운 래일이 더욱 황홀하게 그려진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한옥란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월드옥타 대련지회 회장 김강의 이야기 월드옥타 대련지회 김강회장. 지난 9월 20일, 료녕성 대련시 샹그릴라호텔 연회장에서는 월드옥타 중국경제인대회 페막식이 한창 열리고있었다. 이번 대회는 월드옥타 전세계 68개국 130개지회의 협회 회원과 중국조선족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단결과 화합,상호교류를 통한 국제경쟁력...
  • 2014-09-29
  •  심수시하루야전자유한회사 남화섭리사장 특별기획-감동조선족 걸출인물(20) 대형계렬기획보도-중국조선족 백년백인(86) 남화섭(南华燮)프로필 1963년 내몽골 울란호트 출생 1983-1987 내몽골대학 계산기전업 1987-1990 내몽골자치구통계국 공무원 1990-1992 중국국제신탁투자회사 직원 1992-1996 심수시투자자문서비...
  • 2014-09-27
  •  ○북경천지가든호텔 강하연사장의 창업사를 들어보다 《못난 오리》, 호텔사장으로 탈바꿈 30대초반의 한 조선족녀성이 측은한 표정으로 북경시 어느 후미진 골목의 만두집에 나타났다. 만두집에 들어선 그녀의 손엔 구겨진 10전짜리 지페 5장이 쥐여져있다. 때는 2003년, 전국을 뒤흔든 《사스》의 신속한 확산과 더...
  • 2014-09-10
  •   영어강사 출신 나영호 추이쯔科技대표         스마트폰 `스마티잔 T1` 예약판매 돌풍    `제2의 샤오미`를 꿈꾸며 혜성처럼 등장한 조선족 사업가가 중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나영호(羅永浩ㆍ중국명 뤄융하오) 추이쯔(錘子)과학기술 대표(42). 유명 영어...
  • 2014-09-04
  • “한국에 나가 번 돈으로 그냥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노름을 즐기다보면 절대 돈이  남아돌지 않게 되지요. 손에 쥔 돈이 없으며 또다시 한국에 가 돈벌이에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냥 보귀한 시간을 이렇게 채바퀴돌듯 보내지 말고 월급을 적게 받더라도 좋은 기술을 배워 자체로 창업자본을 만들어 간다면 ...
  • 2014-08-28
  • 조양천태생인 최기춘은 뽈을 찰줄도 모르는 이른바 《무식자》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그의 열정과 사랑만은 어지간한 축구팬들도 따르지 못할 정도다. 최기춘은 횐그름국제그룹의 리사장이다. 축구에 대해 담론하면서 최기춘은 그저 누가 하길 기다리기보다 나부터라도 시작해보자는 일념에서 움직인것이라 했다. 공을 ...
  • 2014-07-30
  • 풍무요식업유한회사 윤룡철 이사장 인터뷰 윤룡철 이사장   "향후 3년 안에 체인점 80여개를 더 오픈해 중국 꼬치구이의 지존으로, 아울러 연변조선족꼬치구이 브랜드 정착에 최선을 다해 기존의 꼬치음식문화를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길림성 연길시 풍무식품유한회사 윤룡철(尹龍哲) 이사장의 말이다. 풍무식품유한...
  • 2014-07-28
  • 김송월 대표 구수한 연변사투리를 쓰며 왁자지껄 사무실을 찾은 세 여인. 언제 봐도 친근감이 넘치는 분들이다. 연변을 호령하는 여장부다운 모습이 물씬 풍긴다.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민족의 후예들을 만나는 것처럼 설렌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대규모 한식당과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김송월 대표이다...
  • 2014-07-21
  • 기획: ‘꿈이 있는 사람들’(1)             연변해외귀국자창업협회 김홍권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귀국자들의 창업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연변해외귀국자창업협회 김홍권(48) 회장이다. ...
  • 2014-07-18
  • 최상의 써비스로 관광객에게“려행의 행복감”을 전달해야 한다는 김파총경리  중국 관광사이트 앞 5위권을 웃도는 “어디로 갈가(去哪儿网)”,“도우관광(途牛旅游)” 등 사이트, 국내 관광업계인사들이 관광업에 비전을 건 연변 조선족 사나이 김파에 엄지를 내밀고있다. 관광업으로...
  • 2014-06-12
‹처음  이전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