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현실화면에 추상적의미 담아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5일 09시23분    조회:58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광영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0)
 
- 연변대학 미술학원 사진교연실 김광영주임 인터뷰
 


 

생존을 위한 개인적 영역 개척 필요

지난것을 보충, 거꾸로 갈수도 있어

재미있고 의미있는 사진이 좋은 사진
 

 
우리의 일상생활을 돌이켜보면 변화가 가장 많은 부분이 오락이고 그중 단연 노래방이 으뜸일것이다. 노래방은 행사끝 뒤풀이로 서서히 자리잡고있으며 남녀로소, 서민과 부자 구별없이 대중적인 장소로 되였다. 노래방 보급에 이어 일상의 변화는 디카에서 찾아볼수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하여도 고가의 전문인 소유물로 인식되였던 디카가 지금은 일종 생활용 “가전품”으로 되였다. 구매가격이 대폭 저렴해졌고 이왕의 필림사진기처럼 “거액”의 소모품이 필요치 않아 발명가의 사상을 초월하여 급속 보급되였다.

디카의 보급은 대중의 사진기술을 높였고 심미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였다. 원만한 사진은 우리 스스로가 찍을수 있고 자신의 블로그나 홈피에 발표할수 있어 일상에서 사진사의 필요성을 덜 느끼고있다.

다시 생각하면 사진사의 입지가 줄어들고 갱신과 창조와 도약이 없으면 사진사는 직업적 위협을 느끼게 되는것이다. 어느날엔가는 밥통까지 내려놓아야 한다는 뜻이겠다.

“기술적으로 말하면 3년이면 서로간에 별 차이가 없게 됩니다. 지금의 사진시점에서 객관적사진에 주관적의미를 부여하는것이 직업사진사의 출로인듯 합니다. 그 의미는 단순한 기록성을 초월한 감성, 감수의 주관적 표현을 말합니다. 기술보다는 세상만물, 인생을 보는 철학적사상, 사회에 대한 비판적의식이 밑바탕이 되여야 합니다. 즉 미술분야로의 회귀이기도 합니다.”

미술은 발전 첫단계에서 사진의 기능을 복사했다. 사물을 보는 그대로, 사물과 똑같게 복제했다. 사물과 더 닮게 그리는것이 재주였다. 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 추상파. 인상파 등 미술분야에 새로운 붐이 일면서 찌그러진 모습, 4차원의 창작이 등장하고 미술은 단순한 묘사를 초월한 상상과 움직임과 추상의 표현으로 자리하게 되였다. 미술발전사에서의 이러한 추세가 오늘날 사진분야에 변혁의 방향으로 지목되고있는것이다.

“지금에서 보면 사진기술은 예술을 표현하는 수단일뿐 목적이 아닙니다. 시각의 변화. 위치의 선정, 화면의 구성 등을 통하여 작가가 보여주려는 의미를 사진에 담아야 합니다. 사실을 존중하는 기초에서 사진속 요소들을 인위적으로 새롭게 조합하는것입니다. 이런 작업의 기본이 바로 사진작가의 철학적사유, 사회를 꿰둟어보는 독특한 눈길, 날카로운 비판의식입니다.”

김광영주임은 40대 불혹지년에 한국 중앙대 사진학과에 류학하면서 광고사진에서 다큐멘터리사진, 순수사진 등 많은 새로운 분야를 접촉하였고 석사학위를 취득, 현대사진에 대한 리해와 사진발전추세에 대하여 새롭게 느끼고 인식하고있었다. 이러한 밑거름이 바탕이 되여 새로운 움직임을 시작하였고 그것이 서장행이였다.

“서장에는 13차례 다녀왔습니다. 첫 행차가 2000년 초였습니다. 수만장에 달하는 사진을 남겼고 서장사진전도 가졌고 서장행은 나 개인적 변화를 시도한 도전이였습니다. 자아능력, 체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이였고 자아도전, 극한에 대한 도전이였습니다.”

지역에 오래 갇혀있으면 창작인에게는 심미피로증세가 오기 마련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평소의 사색과 사유를 정리하고, 체험하는것이 또 다른 창작의 촉매제인것이다.

새로운 발전에 적응하고 창작의 공간을 넓히고 생존의 확률을 높여가야하는 현시대의 살아가는 법칙,  더 많은 사진작가를 양성, 날로 늘어나는 사진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연길신시각영상교육원을 설립, 운영하고있다. 

“학교의 역할은 다른 분야의 사진을 많이 습득, 기술적 기초에서 한걸음 앞으로 나가는것이다.”

전통적사진령역에서의 새로운 도전, 새로운 이미지를 기대해 본다.

사진 박군걸 글 한산
 


 
                  김광영략력
 

중국 연길출생
연변대학 졸업,
중국 무한대학 영상예술전업, 한국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 석사(2003)
중국촬영가협회 국제교류위원회 위원
연변촬영가협회 부주석
연변주정부 “진달래문예상” 수상(2003)
개인사진전 수차 거행, 국제세미나에서 수차 론문 발표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4
  • 지난 세기 90년대에 중국에서 맹활약을 했던 구련옥 가수의 ‘새로운 여정’ 음반 발매 기자간담회가 지난 22일에 해내외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앨범 《새로운 여정》 출시한 가수 구련옥 그녀는 한국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시간 팬들 곁을 떠나있다가 다시 돌아오니 가슴이 너무 설레인다&rdq...
  • 2021-10-25
  • 추이젠이 새 앨범 '페이꺼우'를 발표하자 예전의 비판적이던 추이젠이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한물 갔다는 말도 있다. 그는 “유행이 조작됐다면 나는 한물간 게 낫다”고 했다. 기자/퀘이얜장 (隗延章) 추이젠은 올해 이미 예순 살이 되었는데 귀밑머리와 수염에 서리가 한 겹 끼었다....
  • 2021-10-18
  • 연변춘화전자풍금양성쎈터 원장 허춘화. 1980년대초, 전국적으로 방송예술단 이름을 가진 단체가 북경, 상해, 연변 세곳 밖에 없었는데 그시절 연변방송예술단에서는 1978년까지 전국에 한대밖에 없었다는 립체식 전자풍금 한대를 어렵사리 장만했다. 그런데 그때까지 국내 한다하는 예술학교들에 전자풍금 전업이 없다보니...
  • 2021-10-14
  • 우리 말 표준화의 전도사 □ 김천   요즘 우리 말 방송계 레전드격인 서방흥 선생이 ‘연변조선족자치주화술학회’를 설립해 세간의 화제에 올랐다. 칠순이 넘은 년세에 이뤄낸 집념의 쾌거다.   서방흥 선생은 연변인민방송국에서 수십년간 잔뼈를 굵히며 몸담아온 방송가의 ‘거두’이고 ...
  • 2021-09-26
  • 길가에 피여난 이름없는 풀일지라도    —웃음으로 무대를 주름 잡는 배우 김영식   □리은희          연변에서 ‘앵무새’ 하면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리만치 알려져있다. 성급 무형문화유산 설창예술류 전승인인 김영식, 자신의 본명보다...
  • 2021-09-02
  • “오빠의 편지”로 히트를 치고 “해바라기”, “보리차”, “부모”, “로년을 잘 보내시라” 등 대표곡들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구련옥 가수가 갑자기 무대에서 사라졌다가 2015년 연변TV음력설야회 한국편 무대에서 “로년을 잘 보내시라” 노래를...
  • 2021-08-04
  •  팔순 '아마추어화가' 최봉순의 개인전이 7월 2일, 료녕성조선족미술촬영서예협회와 심양시조선족로교사협회의 공동 주최로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열렸다.     최봉순은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퇴직교사다. 1997년에...
  • 2021-07-06
  • 미술은 내 생의 동력이다   장철주 화백   중국미술가협회 회원이며 길림성 조선족 미술인협회 사무 부총장인 장철주 화백(1962년생)은 2006년에 작품 “춘하추동”과 “량산의 자매”로 중국미술가협회 19차 신인신작전시에 입선되였으며 그의 작품 “기억을 잠그다”는 2010년 ...
  • 2021-06-21
  • 〈털 없는 개〉(리종훈, 김웅걸 작, 1991년), 〈헤톨부대〉(리광수 작, 1996년), 〈금개구리〉(김영, 최인호 합작, 1999년) 등 좋은 연극을 만들어 중국 조선족 연극 무대를 다채롭게 장식했던 연출가 최인호(1946년―2007년), 그는 ‘괴재(怪才)’, ‘기재(奇才)’로 불릴 만큼 인간사회의 힘들고 지...
  • 2021-05-27
  • 연변가무단 원 부단장, 국가급지휘가 안국민   2001년 7월, 중국음악가협회에서 주최한 중국공산당 창건 80돐 기념 중국교향악작품음악회에서 한 안국민이 창작한 관현악 〈내가 살던 고향〉이 중국교향악단에 의해 힘차게 연주되였다. 연주는 중국조선족 전통민간악기인 횡적, 단소, 장새납, 장고 등을 포함하였기에...
  • 2021-05-2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