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석재를 다루며, 뜻 깊은 꿈을 펼치는 조현찬 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29일 16시28분    조회:47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조현찬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 조현찬 사장과의 이야기

중국 청도시에 진행한 ‘서란컵 조선족 민속축제’는 말 그대로 청도지역 20만 조선족뿐만 아니라,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서 살고 있는 조선족, 특히 고향이 서란시인 조선족들의 축제마당이었다. 한국의 저명한 트로트 가수 주현미씨와 송대관씨도 이번 축제에 합류를 했다. 예산 자금이 자그만치 100만 위안(한화 1억8천만 가량), 21개 향우회가 힘을 보탰고, 더욱이 서란향우회가 큰 힘을 냈다. 4일 날은 서란시 조선족민속 축제날이었다.

이번 행사 부총지휘 조현찬(43세)사장은, 타향에서 20여년 만에 고향사람들과 이런 축제를 가졌더니 가슴 뿌듯하다고 말하며, “정말 우리 조선족들 가운데 우수한 인물이 많다”면서 “이제는 우리 민족을 위해 뜻 깊은 일들을 하고 싶다”고 감회를 토로했다.  

“청도서 석재하면, 조현찬!”이란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그는 20여년 간 타향에서 풍찬노숙을 해 왔다. 고향은 길림성 서란시, 20년 전에 우연하게 모 석재무역회사에 취직을 하게 된 것이 빌미가 되어 지금도 석재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석재가 유명한 곳은 남방의 하문시와 북방과 가까운 산동성이다. 하문시의 대리석과 화강석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했다. 따라서 전국 각지의 석재개발상들은 하문시에 모여들었다. 그 가운데는 돈을 많이 번 조선족 석재상들도 있었다.

조사장은 그곳에서 석재개발과 장사비법에 눈을 떴다. 한국과 무역도 잘 됐다. 장사가 잘 될 때는 한 주일에 몇 컨테이너씩 발주를 했다. 자연스럽게 한국 건설업계 사장님들과 거래를 하게 됐고, 우정을 쌓게 됐다. 업주들을 먼저 생각해주는 성실함이 대방의 호감을 산 것이다. 얼마 후 그는 스스로 무역회사를 만들고, 석재 개발 및 무역사업에 정진했다. 한국 사장님들도 적극 밀어주었다.

 

   
 
▲ 왼쪽 첫 번째, 청도시 서란컵 민속축제대회에서 노래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현찬 부총지휘
 

 

그는 석재가 나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지 다녀가 보았다. 그래서 석재만 보면 어디 산지이고 질이 어떠하며, 어디에 쓰인다는 것을 대뜸 알 수가 있었다. 그는 또 에스빠냐나 터키, 필리핀, 베트남, 지어 남미에까지 좋은 석재를 수입해서 가공하여 다시 수출하기도 했다.

몇 년 후 그는 하문시에서 산동성 로산 지역으로 이사를 하여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국내외 경기가 예전만 못하여 장사도 어렵기에 석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경기가 나쁘고 어려울수록 질 좋은 석재를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그외 그는 평소 동사자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으며, 한족뿐만 아니라 조선족기업가들과의 네트워크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친구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항상 먼저 도왔다.

몇 년 전만해도 그의 주위에는 한족친구들과 한국인 친구들이 많았지만, 이번 민속축제를 통하여 조선족사업가들과도 깊은 우정을 쌓았다.

“물론 돈을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 민족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싶어요!”하고 말했다. 고향사람들과 조선족 사업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며, 우리 민족이 함께 부흥하는 길을 모색해 보겠다는 뜻, 정말 대견하고 빛나 보이는 마음이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정봉길 기자 = 중국에서 어린시절부터 한족(汉族) 초등학교를 다니고 한족 고등학교를 졸업한 가운데,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를 다닌 후 현재는 한국의 명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재외동포재단초청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는 조선족 유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1학...
  • 2014-02-21
  • 장독속에서 장이 뭉근히 숙성된다. 발효냄새 모락모락 나는 이 장독들옆에서 송편을 빚는 그녀의 모습을 보노라면 저도모르게  고향집 할머니, 어머니 모습이  그리워진다...  구수하게 장 익어가는 냄새로 가득한 이 50평방메터 남짓한 가게의 주인장인 리미선(52살)씨, 남들 모두 부러워 하는 공무원으로...
  • 2014-02-19
  • 조선족을 위한 정인갑교수의 독특한 일가견 정인갑프로필 1947년 8월 료녕성 무순시에서 출생. 1969년-1975년 군 복무. 1976.10-1978,ㅣ “연변문예”(현 연변문학)편집. 1982,1 북경대학 중문학부 졸업. 1982.1-2007.8 중화서국에서 근무, 편집부 주임.(정년퇴직) 현재 청화대학 중문학부 객좌교수, 한국 황하문...
  • 2014-02-19
  • —흑룡강성 목단강시 금약그룹 김춘학회장 흑룡강성 인대회의에 참석한 목단강시 금약그룹 김춘학회장 《오늘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인류는 꿈이 있기에 위대하고 인간은 분투로 하여 멋집니다.》 지난 9월 23일, 한국에서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국립 전남대 경영대학 강...
  • 2014-02-18
  •   사무실에서 자료를 정리하고있는 리형도농업전문가 2012년말에 퇴직한 흑룡강성농업기술보급소 리형도(61)부소장은 장장 40년동안 대지의 풍작에 온갖 정성을 기울여온 농업전문가이다. 그는 벼농사의 새 기술을 끊임없이 보급시켜 지난세기 70년대 흑룡강성의 평균 무당 생산량을 300킬로그람에서 지금의 600킬로그...
  • 2014-02-18
  • -조선족 선박기업가 정성우 인터뷰   (정성우 대표) 한달에 97원을 받던 직장인에서 연 매출이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선박회사 대표로 변신한 사람이 있다. 바로 베이징대우시대경제무역회사 정성우 대표다. 반지하 단칸방에서 팩스기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 정성우 대표, 지금은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시장...
  • 2014-02-17
  • —중국 첫 조선족상장기업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리사장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리사장/(자료사진) 북경시 인대대표, 중국복장협회 부회장, 북경방직업종협회 부회장, 중국청년기업가협회 리사, 북경청년기업가협회 상무리사, 잡지《패션북경》 부리사...많은 사람들이 평생동안 하나도 이루기 힘든...
  • 2014-02-17
  • 동포산악연맹 박옥선 위원장 중국 흑룡강성 가목사에서 출생한 박옥선씨. 그는 중국에서 기자와 같은 교사출신이고 하해 바람에 의해 상업의 바다에 뛰어든 경력과 그 뒤 한국에 와서 여러 가지 일에 종사하면서 동포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인터뷰 대상자로 만나 무척 반가웠다. 흑룡강성 사범대학을 나와 탕...
  • 2014-02-07
  • 특별기획- 감동조선족걸출인물 (1)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65) 광주모드모아그룹 리성일회장 리성일(李成日) 프로필: 1956년 길림성 왕청현 하마탕향 출생 1972년 길림성 송원시 전고르로스3중 졸업, 선풍촌에서 농사일, 유전일 등 종사 1975년 길림성 영길현 이도소학교 교사 1977년 길림성 교하탄광학교(현...
  • 2014-02-05
  •  베이징신홍광고유한회사 이춘일 사장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자기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생은 언제나 스스로 부딛혀 경험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더 큰 영광을 안겨준다"는 도리를 깨닫게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베이징신홍(新弘)광고유한회사 이춘일(李春日) 사장이다...
  • 2014-02-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